[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D육종 “2차례 현장실험…1.5년이면 투자금 회수”
냄새저감•근무환경 개선•질병 예방 효과 ‘별도’
돈사내 먼지 제거의 중요성이 양돈현장에서 입증됐다.
D육종에 따르면 자사 육성비육 전문농장을 통해 ㈜비엘에스의 축사 냄새저감 및 분진제거 장비(이하 축사분진집진기)가 비육돈의 호흡기 건강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지난 2023년 10~ 2024년 2월, 2024년 7~10월 등 2차례에 걸친 실험 결과 호흡기 건강상태(ReHS, Respiratory Health Status)는 물론, 증체율과 폐사율까지 상당한 개선과 함께 농장 수익 향상 효과가 객관적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호흡기 건강
1차 실험에서는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의 ReHS가 미설치 돈사 보다 41.4점이, 2차 실험에서는 21.6점이 더 높았다.
ReHS는 0~100점으로 표시되며 높을수록 돼지 호흡기의 건강상태가 좋다.
특히 환경 스트레스가 큰 계절 변화 시기에 축분집진기 설치 돈사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일일 기온이 2℃ 이상 벌어질 때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의 ReHS가 4.2점 떨어진데 비해 미설치 돈사는 무려 12.8점이 하락했다.
ReHS가 90점 이상 유지되는 온도 및 습도 구간 역시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가 더 넓은 범위를 보였다. 그만큼 환경 변화의 영향을 덜 받았는다는 의미다.
당연히 환경변화 후 ReHS 회복까지도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가 훨씬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
일당증체량·폐사율
1차 실험에서는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의 일당증체량이 808g에 달하며 미설치 돈사의 765g 보다 43g, 5.6% 향상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2차 실험에서는 1차 보다 높은 58g, 7%의 차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폐사율 감소 효과도 입증됐다.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돈사와 미설치 돈사의 폐사율 차이는 1차 실험에서 0.7%, 2차 실험에서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
D육종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축사분진집진기의 수익성도 산출했다.
육성비육구간 110일(출하체중 115kg) 기준, 하루 사료섭취량 2.9kg, 지급률 76%, 돈가는 지육kg당 5천200원을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 비육돈 100두 기준으로 1회전당 추가 이익이 약 130만원, 연간 추가이익 3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약 1.5년이면 축사분진집진기 투자금에 대한 회수가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번 실험을 총괄한 D육종의 한 관계자는 “축사분진집진기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은 어디까지나 계량화가 가능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라며 “냄새 저감 뿐 만 아니라 근무자의 작업환경 개선에 따른 업무효율 향상, 가축질병 예방 등 무형적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돈사에 축사분진집진기 설치가 이뤄질 경우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육성비육돈이 110일동안 85kg의 증체, 즉 입식 체중 30kg의 2.8배가 성장하는 반면 자돈은 49일간 입식 체중 5.5kg의 4.5배인 24.5kg이 성장하는 만큼 축사분진집진기를 통해 호흡기에 의한 역성장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엘에스 축분집진기는
텅스텐 와이어에 4kv이상의 전압을 발생시켜 Particle에 전하를 띄게 만든 후 대전판에서 5~30㎛사이의 먼지를 집진하고, 바이러스 또한 살균하는 전기집진필터(ESP)를 이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청정기와는 차별화 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냄새 전파의 매개체인 먼지가 제거되면서 민원 해소는 물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 효과도 겸비하고 있다.
내구성과 저렴한 전기료는 비엘에스 축분집진기의 또 다른 장점이다.
벼락을 맞아도 버틸수 있는 ‘내 전압 설계’와 함께 각종 독성 가스에 부식되지 않는 스테인레스 소재가 적용됐다. 구조가 간단하고 청소 역시 2개월 간격으로 필터의 물 청소 정도면 해결된다. 대형 선풍기 수준의 전압이면 충분해 전기료 부담이 적고, 유지보수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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