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축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쇠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사진은 지난 15일 세종소재 축평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등급기준을 마블링 위주의 판정에서 조직감을 육질등급판정 항목에 추가해 질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마블링 비중을 낮추고 마블링의 형태와 섬세함정도, 쇠고기의 부드러운 정도 등 질적 측면을 고려한 등급판정 기준으로 보완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현행 체계는 유지하면서 굵고 과도한 근내지방은 등급하향, 섬세한 마블링은 상향조정을 통해 전체적인 지방 함량은 감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등급 보완은 현재 과도한 곡물사료 급여로 인한 지방축적 등 생산비 상승에 대한 부작용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이미 일본이나 호주에서는 섬세한 지방이 평가항목에 들어가고 있으며 양과 질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해 식감을 높이는 쪽으로 육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등급정보의 경우 등급별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수평식 명칭도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의 숫자로만 등급표시를 하다보니 오해를 키운 것이 사실이다. 공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공학과 김천제 교수사진가 최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과학 기술계 최상위 대통령 자문기구로, 국가 과학기술의 혁신과 인력의 개발을 위한 과학 기술의 발전전략과 주요 정책방향, 국가 과학기술 분야의 제도 개선 및 정책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기반분과, 미래전략분과, 창조경제분과로 구성돼 중요 의제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 기술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다. 김천제 교수는 30년 이상 축산식품분야 연구를 통해 국내 축산식품산업에 선진육가공기술을 도입한 권위자로 세계유력학회지(Meat Science, Poultry Science, Food Chemistry)에 245편(SCI급 177편)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87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우수한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6년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아카데미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aT(사장 김재수)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TRQ 수입추천서 자동발급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aT가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과 함께 4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수입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aT가 관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이 가동되면, 기존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던 추천서 신청, 심사, 발급 및 사후관리 업무가 온라인상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가능해진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성지농장(대표 이범호)과 돼지박물관(촌장 이종영)사진이 양돈의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간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지농장은 무항생제 인증은 물론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양돈농가로서 향후 우리나라 양돈 산업이 나아가야 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돼지박물관은 미래의 축산인과 소비자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번 상호 협약으로 지금까지의 6차 산업 운영 모델은 사업주체가 사양관리 생산 판매 홍보 교육까지 담당해야 했다면 각자의 분야에서 노력을 하던 것을 상호 부족한 분야에 대해 서로 보완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3월부터 돼지박물관에서 실시하는 소시지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에 성지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성지농장 이범호 대표는 “축산업이 갈수록 어려운 환경에 처하고 있다. 돼지박물관과 같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상생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동물혈액 자원화가 본격화 될 시점에 최종 보고서가 또 다시 연기됐다. 건국대 최농훈 교수 연구팀은 동물혈액 자원화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연구용역 보고서를 기존 3월말로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본 사업을 추진할 협동조합 구성 세부내용을 담아 5월말에 최종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축산물처리협회는 동물혈액 자원화 시설 사업의 운영주체로 구성된 혈액자원화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최농훈 교수팀은 기존 보고서에 협동조합의 전체 운영계획, 인력계획, 시범사업 관련 세부추진까지도 검토내용해 담을 예정이다. 아울러 혈액의 물량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혈액 수집량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경제성 분석을 재검토한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최농훈 교수는 “본 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세부 추진 계획이 필요하고 채혈시간, 효율적인 채혈방법, 혈액의 품질 유지 등에 대한 검토 분석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최적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쉽게 미생물 위해평가를 할 수 있는 예측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21일 숙명여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예측 미생물학 분야의 석학인 조세프 바리니 박사를 초청해 ‘미생물학적 위해평가의 이해와 활용’ 워크숍을 열고 식품의 안전을 위협하는 미생물학적인 위해평가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인 ‘ComBase’를 알렸다. 이날 조세프 바리니 박사는 “‘ComBase’는 예측모델 도구 중 하나로 미생물의 성장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축산은 물론 식품 전반에서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단계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과정의 위해평가를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요한 교수는 “위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개선을 위한 과학적 증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위해평가를 활용해서 최근 치즈류의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기준이 불검출에서 정량기준으로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해평가가 총 4단계로 이뤄지는데 ComBase 결과를 노출 및 평가에 활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 발효 4년차를 맞아 관세율 인하와 국내 수요 증대로 인해 축산물의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미 FTA 발효 4년, 농축산물 교역 변화와 과제’에 따르면 미국산 축산물 수입액은 발효 전 평년 대비 114.0%증가, 이행 3년차 대비 6.2% 감소했다. 닭고기를 제외한 쇠고기, 돼지고기, 치즈, 분유 수입육은 발효 전 평년 대비해서 증가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발효 전 2011년 대비 22.8% 증가했으나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량은 10.1% 감소했다.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발효 전 평년대비 12.2% 상승했다. 치즈와 분유 수입은 발효 전 평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이행 3년차 대비 모두 감소했다. ◆쇠고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12년 미국내 광우병 발생에 따른 수입선 전환 등으로 발효 전 2011년 대비 10.1% 감소한 11만5천톤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가격은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등으로 발효전 2011년 대비 26.5%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간동안 쇠고기 수입단가는 33.7% 상승했고, 관세율 인하가 수입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효과를 나타났다. ◆돼지고기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육류시장 세미나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 제시카 스트러첼 시장분석관은 올해 세계 돼지고기는 지난해보다 공급이 풍부해 완만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시카 시장분석관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가 돼지고기 생산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미국 돼지고기 생산량은 신기록을 갱신함에 따라 공급량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제시카 시장분석관은 “가축질병에 대한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면서 “유럽연합의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멕시코와 한국의 수입량이 증가해 세계 무역량은 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달 17일 경기 부천 소재 축평원 서울지원을 방문했다. 백 원장 취임후 첫 현장방문으로 지원 업무보고와 함께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서부축산물검사소 변재웅 소장,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 이준흥 장장 등과 축산 및 유통전반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는 시간사진을 가졌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관이 발전한 만큼, 관련기관 협업을 통한 정부 3.0의 실현으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28일 201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자혜 회장사진을 연임시켰다. 김 회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1년부터 소시모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등 28년간 소비자운동을 해오고 있다.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신임 받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983년 전문 소비자단체로 설립됐다. 상품테스트, 소비자 피해 구제 활동, 소비자 리포트 발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도축장구조조정협, 정기총회서도 합의 도출 실패 미수금 징수방안·환급 이견 못좁혀…임총서 재논의 도축업계가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 운영과 적립된 도축장 구조조정 분담금 처리방안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22일 대전유성 소재 인터시티호텔에서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도축장구조조정법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적립 분담금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 달 뒤에 개최 예정인 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2월까지 적립된 분담금 201억원의 처리 방안을 놓고 미납 분담금 징수 문제와 적립된 분담금 납부비율을 감안한 잔액 환급, 도축산업 발전기금 적립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최소비용으로 협의회를 유지하자는데는 의견이 모아졌다.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 구조조정법이 만료됐고 어려운 여건에 납부한 분담금을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과정이 있어야 한다. 임시총회를 앞두고 협의회 회원사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6년 3월 현재 협의회 가입대상 70개 업체 중 64개 업체가
위생·안전성 고려 최적화된 설비투자 농장 동약 휴약기간 준수 등 직접 관리 작업장 안팎 티끌없는 청결 유지 노력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광축산업(대표 최병구)은 모돈전문 도축장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광축은 최병구 대표가 2007년부터 인수해 3단계 시설투자와 현대화사업을 통해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광축은 현재 1일 돼지 600두, 소 100두를 도축할 수 있으며 가공 역시 돼지 400두와 소 20두까지 할 수 있으며 육가공까지 합쳐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축이 보통 도축장과 다르게 각광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병구 대표는 3가지 장점을 꼽았다. 첫째, 위생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비투자이다. 실제 도축장 내에는 허투루 쓰는 공간이 없다. 1천7백여평되는 공간에는 시설비를 아끼지 않으면서 작업동선을 고려해 빈공간이 생기지 않게 했다. 모돈전문도축장으로써는 HACCP인증을 받은 곳은 따로 없다. 두 번째는 모돈 전문 도축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관리에 있다. 최 대표는 실제 당진에서 양돈농장을 운영했고 양돈유통에 뛰어들었으며 도축가공업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모돈을 직접 구매하고 농가에게 동물약품 휴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