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업계 “지방재정 세수 확보 필요성 이해하지만…” 축산여건 10년 전 그대로…수입 공세만 강화 지적 중앙정부 전향적 뒷받침 기반 재정난 함께 풀어야 지난 2011년 이후 폐지된 도축세. 소·돼지를 도축할 때마다 가축시가의 1%씩 부과됐다. 지방세 중 하나였다. 당시 그 납부금액이 연간 800억원을 훌쩍 넘겼다. 현재 시가라면, 연간 1천억원 이상으로 불어난다. 이 도축세 부활론이 폐지 10년 만에 일부 지자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청북도에서는 가칭 ‘도축시설 지역자원시설세(도축세)’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것도 기존 소·돼지 뿐 아니라 닭과 오리 등으로 그 적용대상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군의원은 도축세 부활을 공론화해달라고 해당군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자체에서 도축세 부활을 부르짖는 것은 지방재정 확보 목적이 크다. 질병방역, 환경개선 등 축산업에 적지 않은 지방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수익자라고 할 수 있는 축산업계에서는 그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도축장을 비롯해 축산업계에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도축장에서는 “공동방역에 국가 역할이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26.3% 줄어든 31만466톤 수입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다소, 돼지고기 수입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축산물 검사통계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냉동 32만1천645톤, 냉장 9만7천824톤 등 총 41만9천469톤이 수입됐다. 전년(2019년) 수입량은 냉동 33만9천239톤, 냉장 8만7천387톤 등 총 42만6천625톤이었다. 전년대비 냉동은 5.2% 줄었고, 냉장은 11.9%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1.7% 감소했다. 지난해 쇠고기 부위별 수입량은 갈비 16만1천21톤(전년대비 2.3%↓), 등심 4만4천522톤(10.7%↓), 목심 3만8천552톤(0.6%↓), 사태 6천322톤(43.4%↑) 설도 1만1천224톤(3.9%↑), 안심 3천48톤(19.2%↑), 앞다리 5만4천93톤(20.0%↑), 양지 1만5천864톤(4.9%↓), 우둔 1만5천864톤(1.8%↑), 채끝 3천318톤(7.7%↓), 기타 2만6천46톤(4.4%↑)을 나타냈다.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은 미국이 22만8천686톤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 15만8천294톤, 뉴질랜드 1만7천670톤, 멕시코 7천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당·급식 등 외식시장 ‘최악불황’…덤핑 속출 거래처에 따라 축산물 가공 업계 수익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 업계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올해 1월 돈육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래처별 축산물 가공 업체의 수익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비중이 높은 축산물 가공업체는 가정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급식, 식당, 식자재 등 외식시장에 납품하고 있는 축산물 가공업체는 최악 불황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다 폭설, 강추위가 더해지며 외부활동이 극도로 감소, 덤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으로 몰렸다. 정육점은 소폭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식당에 공급하는 물량이 줄어든 까닭이 크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다만, 이달 하순부터는 설명절 수요가 증가해 가공작업이 늘고, 이에 따라 1월 평균 돼지지육 가격(제주제외)은 Kg당 3천800원~4천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돈육의 경우 여전히 외식시장이 침체지만, 올해 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안전과 건강’을 고등학교 정규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4일 ‘식품안전과 건강’이 교육부로부터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과목을 개설해 정규수업이 가능해졌다.‘식품안전과 건강’ 주요내용은 ▲안전한 식품 선택(식품표시, 첨가물 확인 등) ▲식품관리 및 보관(냉장고 식품관리 등) ▲식품의 조리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당·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 등이다.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 교재와 교구를 지원해 왔다.‘식품안전과 건강’은 2019년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중 식생활 교육 정규화용으로 개발됐다.지난해 전국 3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수업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4점, 도움정도는 4.20점이었다. 교사 교과서 만족도는 4.77점, 실생활에 필요한 학습주제와 내용에서는 4.92점을 받았다.식약처는 많은 학교에서 ‘식품안전과 건강’을 정규과목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부교재를 개발·지원할 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2일 충북 청주 오송 본원에서 통합전산센터 현판식을 열고, 스마트HACCP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준비, 모의훈련 등을 거쳐 통합전산센터를 구축했다.통합전산센터는 올 상반기부터 본원과 6개지원의 인터넷·전산자원 모니터링, 침입탐지 업무 등을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향후 스마트HACCP의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하는 정보활용 플랫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올바른 사용 정부시책 앞장 동약 수출산업 면모일신 수훈갑 동약협,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인물사진)가 가축질병 예방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방역용 소독제를 꼼꼼히 품질관리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한 회원사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과 질병방역을 지속 홍보하고, 동물약품 해외 수입 시 BSE(소해면상뇌증) 관련 증명서를 확인하는 등 정부 방역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특히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일등도우미가 되고 있다. 협회는 동물약품 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방안을 작성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를 토대로 농식품부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2013년도부터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동물약품 수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제조시설 신축 및 개보수 융자, 수출업체 운영지원, 수출시장 개척지원 등 정부 종합지원사업에는 이러한 협회 숨은 노력이 가득 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들이 농장 중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시스템 강화를 제안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최근 강원 영월군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이 잇따라 검출되는 등 남하조짐이 뚜렷하다. 접경지역 단순확산에서 탈피, 전국적 확산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그간 ASF 방역조치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대책’과 ‘양돈장 유입 방지 차단방역’ 이 두 축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다만 “‘접경지역 확산 방지’에서 ‘양돈장 중심 확산 방지’로 멧돼지 방역관리를 전환하는 등 개선된 방역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양돈장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멧돼지를 포획해 나가면서 개체수를 저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새로운 방역정책 제시보다는 기존 방역 사항들을 현장에서 얼마나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상황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방역시설 개선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이제 우리나라에 ASF 안전지대는 없다”며 “개별 양돈장 차단방역 시스템에 지역방역 시스템, 그리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사진>가 축산유공자 대통령상 표창을 받았다. 축산유공자 포상은 축산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상이다.성 대표는 자체기술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한 것은 물론, 이 제품을 수출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능성 보조사료 씨티씨자임 효소제와 항생제 대체제 박테리오파지를 보급해 수입원료를 대체하고 농가 수익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씨티씨자임 효소제는 사료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원료로서 미국, 중남미, 중국, 아시아 등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박테리오파지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 영토가 확대되고 있다.성기홍 대표는 “좋은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 고객에 대한 보은이다.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맹활약하는 제2의 ‘씨티씨자임’, ‘박테리오파지’를 개발, 국내 축산업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첨단 부형제 통해 면역 지속력 증가 양돈생산성 향상 기여 ‘필수 백신’…사용농가 만족도 매우 높아 양돈장에 써코백신은 필수다. 질병예방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 양돈 MSY가 높아졌다고 하면, 그 공신으로 써코백신 효과를 내세울 정도다. 그만큼 시장 규모는 크다. 물론 경쟁도 매우 심하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동물약품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이 내놓고 있는 ‘포실리스 PCV M'이 최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8년 출시 초기에는 선발주자에 밀려 잠깐 고전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써코백신 시장 주인공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특히 지난 1~2년 사이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며, 이 시장 양대 축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참 많다. 우선 ‘포실리스 PCV M’은 써코백신이면서도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M. hyo)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라는 장점이 있다. 한꺼번에 이 무시무시한 두 질병을 막아낸다. 농가 입장에서는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당연히 노동력이 절감된다. 섞지 않아도 되는 형태라 접종도 간편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2002년 설립돼 반려동물 분야에서 동물약품, 보조사료 등을 직접 연구개발∙제조하며 발전해 왔다.2016년에는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社의 구제역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축산분야에 진출했다.아울러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효과를 입증하고, 정식품목허가를 받은 소독제를 출시했다. 특히 2020년 10월에는 피내 및 피하접종용 구제역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페인 CSIC와 2020년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ASF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제품---------------------------------------------------------------------------------------------------------------- 바이오아토젠 FMD백신항체형성∙방어력 우수…현장서 각광 케어사이드는 2018년 11월 16일 O+A형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사진> 국내 허가를 완료했다.그리고 2019년 5월 31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에서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에 대해 상시 백신주 선정을 받았다.‘바이오아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친환경 차아염소산 사용…효과 빠르고 환경 무해 잔류·방류 걱정없는 혁신기술…거점소독 최적화 ㈜엔퓨텍(대표 조해연·이화용)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가축질병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살균∙소독 시간을 3분 이내에 해결하는 차량 소독시스템을 개발했다. 엔퓨텍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3년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시스템을 완성했다. 연구과제명은 ‘IoT 기반 소독차량 관리시스템 및 전기분해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과 OH라디칼을 이용한 스팀 소독기 개발'이다. 이 시스템은 복합멸균산화공정시스템(Hybrid Disinfecting Oxidation Process, HDOP)을 통해 차아염소산(HOCL)과 OH 라디칼 생성 장치 및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자외선 활성화 장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2020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 NET 인증에 따르면 이 기술은 차아염소산(HOCL)에 자외선(UV-C)을 조사해 생성되는 수산기(OH 라디칼)를 이용한 바이러스 소독 기술이다. OH라디칼은 산화력이 강해 거의 모든 오염물질과 반응해 탈취, 분해하는 성질이 있다. 산화속도가 오존 대비 2천배, 태양 자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해 역시 축산업 최대 화두는 ‘냄새’다. 냄새민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냄새는 안티축산을 일으키는 첫번째 이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냄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축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냄새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은 냄새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화분뇨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게다가 지난 2020년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년 계도기간이 이제 불과 두달 여밖에 밖에 남지 않았다.앞으로는 부숙도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없다. 철저하고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내일로 미룰 일이 아니다. 당장 실천해야 하는 현안이다. 돈사 밑바닥 딱딱해진 경화분뇨, 펌프로 뽑아내기 가능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은 경화분뇨·부숙도 문제 해결사로도 정평이 높다.충남 천안에 있는 S양돈장. 탁 틔여있는 입지 때문에 유난히 냄새가 더 날 수 밖에 없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여지없이 냄새민원이 접수된다.지자체 공무원은 툭하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