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26.3% 줄어든 31만466톤 수입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다소, 돼지고기 수입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축산물 검사통계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 냉동 32만1천645톤, 냉장 9만7천824톤 등 총 41만9천469톤이 수입됐다.
전년(2019년) 수입량은 냉동 33만9천239톤, 냉장 8만7천387톤 등 총 42만6천625톤이었다.
전년대비 냉동은 5.2% 줄었고, 냉장은 11.9%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1.7% 감소했다.
지난해 쇠고기 부위별 수입량은 갈비 16만1천21톤(전년대비 2.3%↓), 등심 4만4천522톤(10.7%↓), 목심 3만8천552톤(0.6%↓), 사태 6천322톤(43.4%↑) 설도 1만1천224톤(3.9%↑), 안심 3천48톤(19.2%↑), 앞다리 5만4천93톤(20.0%↑), 양지 1만5천864톤(4.9%↓), 우둔 1만5천864톤(1.8%↑), 채끝 3천318톤(7.7%↓), 기타 2만6천46톤(4.4%↑)을 나타냈다.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은 미국이 22만8천686톤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 15만8천294톤, 뉴질랜드 1만7천670톤, 멕시코 7천374톤, 캐나다 6천33톤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냉동 29만1천693톤, 냉장 1만8천773톤 등 총 31만466톤으로, 전년(2019년) 냉동 40만126톤, 냉장 2만1천233톤 등 총 42만1천358톤보다 각각 27.1%, 11.6%, 26.3% 줄었다.
갈비 9천691톤(전년대비 9.9%↓), 뒷다리 1천45톤(89.1%↓), 등심 5천327톤(66.6%↓), 목심 5만4,350톤(17.6%↓), 삼겹살 12만8천960톤(21.8%↓), 앞다리 11만367톤(27.6%↓), 기타 725톤(62.0%↓) 등 모든 돼지고기 부위 수입량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2만8천685톤, 독일 5만2천402톤, 스페인 3만5천120톤, 칠레 2만2천743톤, 캐나다 2만1천684톤, 네덜란드 1만3천322톤, 덴마크 8천169톤 순으로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축산물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수입이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내내 수입 돼지고기 주무대인 외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다 외국 생산량 감소, 가공장 중단, 물류비 상승 등에 따른 오퍼가격 인상이 돼지고기 수입을 주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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