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4~13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이하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를 열고, 항생제 내성균 확산 방지에 국제협력을 이끌어내기로 했다.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는 코덱스 24개 전문 위원회 중 하나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동물약품 회사, 동물약품 도‧소매 유통업자, 수의사, 생산자, 식품제조‧가공업자 등이 항생제 적정 사용과 항생제 내성균 확산 방지 등에 대한 개정방안을 논의했다.또한 항생제 내성을 각국 정부가 통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통합감시 가이드를 제정했다.특히 4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용호 코덱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테드로스 아다하놈 거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취동위 FAO 사무총장 영상메시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환영사, 길에르메 다 코스타 코덱스총회 의장과 톰 하일런트 코덱스 사무총장 축사 등이 진행됐다.식약처는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규범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를 국제사회가 이행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축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고기가 아니다. 고기 맛을 내며 고기를 대체하려는 식품이다. 육(肉)이라고 부를 수 없다. 고기 대체식품이다. 축산업에서는 그간 맛있고, 몸에 좋은 고기를 대체할 만한 식품은 없다고 봤다. 그리고 실제 고기에 견줄만한 식품이 나오지 않았다. 과거에도 이렇게 대체식품이 타오르듯이 고개를 들었다가 금세 사그러들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좀 다르다. 고기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법 많다. 축산인들은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의구심을 나타내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 생각은 어떨까. 소비자 64% ‘잘 모른다’ 응답 불구 관심·구매 의향은 높아유경험자 호의적 인식…맛 만족도 ‘보통’, 가격 만족도 ‘낮아’‘축산식품과 유사’ 오인도…영양적 차이점 등 홍보·교육 필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6~7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고기 대체식품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고기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관심도, 먹어본 경험, 맛·가격 만족도, 구매 의향, 유경험 집단간 차이 등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앤비솔루션(대표 유태철)이 개발·공급하고 있는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이 중국 수출 시장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지앤비솔루션은 지난 9월 30일 부산항을 통해 중국 비료회사(NANJING ZONGRU IMPORT AND EXPORT CO LTD)에 ‘바이오매직’ 샘플(16L)<사진>을 보냈다.이번 선적물량은 지난해 양돈장에 이어 두번째 중국 수출이다. 양돈장을 넘어 비료회사로 수출 영토를 확대했다는 의미도 지닌다.가축분뇨를 이용해 비료를 생산하는 이 중국 비료회사는 기존 다른 제품을 썼으나 냄새저감·부숙촉진 등에서 효능이 부족해 ‘바이오매직’으로 갈아타게 됐다.특히 지난해 실시된 중국 당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돈장의 ‘바이오매직’ 실험 결과(황화수소, 암모니아 감소 등)를 확인한 후, ‘바이오매직’ 사용을 적극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앤비솔루션은 중국 비료회사로부터 샘플 테스트 후 대규모 수출 추가주문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맹활약하는 ‘바이오매직’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압분출 주사액, 주사침 역할…효과 높고 편리성 우수 백신접종도 과학…전용백신 사용 시 대여서비스 제공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은 지난 9월 30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아이달 그랜드 세미나’를 열고, 무침 피내주사기 ‘아이달 3G’를 알렸다. 이날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발표에 따르면, 대다수 백신접종 과정에서는 1두1침이 요구된다. 하지만 일손부족, 비용, 폐기물 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자돈의 경우 1복1침 등으로 타협해 접종이 이뤄지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주사침은 근육과 혈관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묻어 다른 돼지에 바이러스를 노출시킬 수 있다. 불활화 또는 사멸될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혈증이나 폐혈증처럼 혈류를 타고 증식할 수 있는 장기에 감염되기도 한다. ‘아이달 3G’는 이러한 일반주사침이 겪을 수 있는 가축질병 수평전파를 막아낸다. ‘아이달 3G’는 첨단과학으로 중무장돼 있다. 백신을 고압으로 분출시켜 표피를 뚫고 진피(피내)에 백신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물리적 주사침이 아닌 백신액 자체가 주사침 역할을 한다. ‘아이달 3G’를 떼어내 다시 다른 돼지에 접촉하면 ‘아이달 3G’는 마치 주사침을 새로 바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가 돼지 써코바이러스·마이코플라즈마 복합예방백신 ‘이뮤니스 디엠백’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지난 9월 1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우진비앤지 백신팀은 최근 국내에서 분리된 ‘써코바이러스’와 서울대·원광대가 국내 도축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병변을 보이는 돼지의 폐에서 분리한 ‘마이코플라즈마’를 백신주로 사용해 ‘이뮤니스 디엠백’을 개발했다.우진비앤지는 자체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백신접종군에서 비접종 대조군 대비 혈중 항원수준과 폐렴병변 등이 유의성 있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우진비앤지는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이뮤니스 디엠백’ 효능과 안전성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써코바이러스 유전자형 2a, 2b, 2d 교차 방어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직원 폭언 등 물의를 일으킨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취임 8개월만에 해임됐다.한국마사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김우남 회장 해임이 최종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마사회장 취임 후 측근 특별채용 지시, 폭언, 욕설 의혹 등을 갑질논란을 빚었다.결국 정부 감찰이 이뤄졌고,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한국마사회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최고경영자 해임이라는 초유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국민과 고객, 전국 말산업 종사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혼연일체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와 유욱준 KAIST 명예교수가 제10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결선투표에 올랐다.한림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명철)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개월에 걸쳐 제10대 한림원장 선출을 위한 1차 투표(전자투표 방식)를 진행했다.제10대 한림원장에는 박영우 서울대 명예교수(이학부), 박용호 서울대 명예교수(농수산학부), 성창모 고려대 특임교수(정책학부), 유욱준 KAIST 명예교수(이학부) 등 총 4명(성명 가나다순)이 입후보했다.1차 투표 결과 정회원 490명 중 398명이 참여(투표율 81.22%), 투표 유효조건 ‘과반수’를 충족했다.하지만 ‘과반수 득표자’를 충족한 후보자는 없었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원장선출규정에 의거해 다득표자 2인(박용호 후보, 유욱준 후보, 성명 가나다순)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치르기로 했다.2차 투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중국, 베트남 등)의 축산물과 멸균되지 않은 축산물을 함유한 가공식품(육포, 소시지 등) 판매 게시물 106개(소시지 7개, 식육함유 가공품 86개, 즉석조리식품 13개)를 적발했다. 정부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과 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부터 ASF 발생국의 축산물 등을 판매금지하고 있다.특히 수입금지 축산물 모니터링 전담 요원(2명)을 지정해 ASF 발생국의 축산물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감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271개를 점검해 1천930개를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 조치했다.식약처는관계부처와 협력해 ASF 발생국의 축산물 등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이 공공급식 플랫폼으로 거듭난다.eaT는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이용학교는 2010년 119개교에서 2020년 기준 9천465개교로 늘어났고, 수요기관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지자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eaT를 통한 식재료의 90% 이상이 국내산 농수산식품으로 거래되는 등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공사는 다양한 수요처에 우리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 공공급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22년 9월경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학교 중심에서 유치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각 수요처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랫폼 운영으로 생성되는 거래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계를 관리하는 ‘식재료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급식 식재료의 수급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이밖에 공사는 ICT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응찰이력 및 IP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을 고도화 ▲ 모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성한 소’(다이애나 로저스·롭 울프 지음, 황선영 옮김)는 먼저 ‘채식은 과연 도덕적으로 우월한가’라고 묻는다.아울러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보다 더 오래살까’, ‘고기를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까’, ‘배양육이 좋은 대안일까’, ‘소가 메탄가스를 너무 내뿜는 것은 아닐까’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의문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그리고 고기를 반대하는 복잡한 주장들을 영리하게 분석해 꼼꼼하게 반박한다.또한 사람들의 통념과 달리 고기야말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장 풍부한 식품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특히 제대로 키운 소가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신성한 소’는 제1부 영양으로 보는 육식, 제2부 환경으로 보는 육식, 제3부 윤리로 보는 육식, 제4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자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에 이명헌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을 임명했다. 이명헌 신임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1965년 2월 생으로, 충남대 수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미주리대 수의과대학에서는 객원연구원 학위를 받았다.검역본부에서는 질병진단과장, 구제역진단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 AI연구진단과장, 연구기획과장 등을 맡았다.대한수의사회 학술홍보위원회·공직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학술편집위원, 대한수의학회 부회장, 한국예방수의학회 수석부회장 등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다.‘동물질병진단지침’ 등 전문서적 4종을 비롯해 학술논문 140편, 특허 22건 등 연구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명헌 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꼼꼼하고도 체계적인 방역을 통해 축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작년 대비 4배 연구비…전북 정읍 이전 투자 협약 성장 박차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가 지난 6월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에 이어 최근 올해 ‘우수벤처기업’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케어사이드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1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기업 부설 수의임상·의약연구소가 지정됐다.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 상반기에 100여개의 기업 부설연구소가 지정 신청을 접수했다. 이 중 발표평가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제조업 분야 19개, 서비스 분야 10개 기업연구소가 선정됐다. 케어사이드는 동물용의약품 전문회사로 제조업 분야에 선정돼 3년 간 국가R&D사업 선정 우대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우수벤처기업 인증사업은 비상장 벤처기업 대상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거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곳을 발굴해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30% 더 많은 370여개의 벤처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