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경주마 경매 시장에 봄바람이 불었다. 지난 1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한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4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낙찰률 23%와 비교해 2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164두의 경주마가 상장됐고 이중 76두가 낙찰됐다. 지난해 3월 경매와 비교했을 때 상장두수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낙찰두수가 37두에서 76두로, 총 낙찰액 역시 14억3천800만원에서 29억1천900만원으로 약 2배 늘었다. 최고가는 부마 ‘올드패션드’와 모마 ‘투리브포’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로 1억4천만원에 낙찰됐다. 한국마사회는 재작년부터 코로나19로 경마가 파행적으로 시행된 탓에 말산업 전체가 붕괴 위기에 놓이자 경주마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초유의 적자경영 상황 속에서도 경주마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0년 87억, ’21년 71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국산마 수요 증가를 위해 국산마 우대경주를 확대하고, 외산 경주마 도입을 한정하는 등 제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불법 동물약품 유통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동물병원에서 동물약품도매상, 동물약국으로 동물약품을 재판매하는 등 불법 동물약품 유통 행위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전국의 수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대한수의사회는 이러한 불법 동물약품 유통행위를 조장‧방조하는 수의사, 동물약품도매상, 동물약국 등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전했다.특히 “진료없이 동물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수의사 기본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수의사 스스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며 수의사회 회원이라고 해도 징계, 고발, 명단공개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대한수의사회는 “불법 동물약품 유통은 동물건강 뿐 아니라 국민안전과도 직결된다”며 “관련 행정‧사법기관은 형식적인 약사감시에서 탈피, 불법 행위를 철저하게 지도‧단속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동물약품 제조‧수입 업체, 그리고 도매상과 동물약국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묻지마 판매’에 급급하지 말고 동물보건 의료의 한 축으로 건전 동물약품 유통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애니멀헬스가 ㈜에이씨씨로 회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씨티씨바이오애니멀헬스(대표 정성우)는 오는 4월 1일부터 회사명을 에이씨씨(ACC)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씨티씨바이오애니멀헬스는 “에이씨씨(ACC)에는 Animal Care Company로 거듭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정성우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과 축산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출발하는 에이씨씨에도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처방제 9년째 접어들었지만 면허대여 등 불법 만연 사명감 갖고 건전발전 동물의료체계 구축 매진할 터 최종영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위원장(도담동물병원장)은 요새 참 바쁘다. 동물병원을 하면서도 위원회 활동을 하다보니 눈코 뜰 새 없다. 위원회 활동은 지난해 3월 10일 시작했으니 이제 딱 1년이 지났다. 최 위원장은 “동물약품 유통 과정에서는 여전히 면허대여, 사무장 동물병원 등 불법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7건, 올해 6건 등 총 13건에 대해 고발조치를 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교해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위생·안전입니다.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축산물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항생제 오남용은 사회적 이슈다. 이를 놓치면 선택받을 수 없다”며 위생·안전을 확보할 때 비로소 국내산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의사 처방제는 결코 규제가 아닙니다. 마땅히 실천해야 할 법입니다. 처방제는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최 위원장은 “처방제 시행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제가축약품(대표 장은혜)은 고농도 비타민 AD3E 주사제 ‘코파벳500 주사’<사진>를 출시했다.‘코파벳500 주사’는 프랑스 동물약품 제조사(구 메리알동물약품)에서 생산한다.일반 비타민 주사제 대비 높은 함량의 지용성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특히 혈중 비타민 AD3E 농도를 빠르게 높인 후 서서히 배출된다. 1회 접종으로도 장시간 비타민 AD3E 농도가 유지돼 여러 회 주사해야 하는 일반 비타민 주사제에 비해 사용상 편리하다.고농도 비타민 주사제에도 불구하고 주사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를 통해 ‘코파벳500 주사’는 고능력우, 고능력 모돈에서 비타민 결핍에 따른 유방염·자궁내막염·MMA·난산 등을 막아낸다.아울러 번식성적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송아지, 자돈에서는 발육부진 개선, 면역력 향상 효과가 크다.국제가축약품은 “사료가격 급등, 조사료 품질 저하, 비용증대 등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코파벳500 주사’가 현명하고 경제적인 투자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오는 3월 21일, 28일, 4월 1일 총 3회에 걸쳐 ‘양돈아카데미 2022 양돈웨비나-돼지 잘 키우기(스페인, 덴마크, 대한민국)’를 진행한다.이번 양돈아카데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줌을 활용한 웨비나 강의로 진행된다. 웨비나에서는 스페인 Zaragoza 수의학과 교수이면서 ‘다산성 모돈의 관리’ 저자인 루이스 산조아킨 로메로 수의사가 ‘돼지 잘 키우기-스페인편, 바르셀로나 지역의 마스 로비라 농장 투어’를 알린다.우리나라 김동욱 원장은 ‘돼지 잘 키우기-덴마크편, 효율적인 임신돈 군사 운영·인력관리’라는 주제로 덴마크의 우수 농장을 소개한다. ‘돼지 잘 키우기-대한민국편,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도 준비돼 있다.서승원 사장은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농장 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웨비나가 농장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정상화 후 회복세 꺾여…전쟁 여파 국제돈가 오를 듯 삼삼데이(삼겹살데이)에서는 많이 팔았지만, 그 이후 삼겹살 주문이 뚝 끊겼다는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 토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1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3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사진>했다. 이날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삼삼데이를 통해 그간 쌓여있던 삼겹살 재고를 모두 털어냈다. 물량과 공급가격은 지난해와 별 차이 없다. 원료 구입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수익은 다소 줄었다. 할인판매 기간도 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가 풀리고 방역패스 폐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축산물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잔뜩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주말 판매량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전지는 급식 감소 영향 등으로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가공 업체는 “삼삼데이 시즌에서는 재고부족, 공급단가 인하 등에 시달렸다. 물론, 손해볼 정도는 아니었다”면서도 “그 이후 주문이 확 줄었다.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도 급등세다. 이를 감안했을 때 삼삼데이 당시 공급단가를 더 올렸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고 전했다. 한 축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22년 승용마 번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승용마는 경주마와 달리 자연교배가 원칙이 아니기에 인공수정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승용마 생산 기준은 씨수말의 냉장정액이다. 하지만 냉장정액은 채취 후 72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한 동결정액 중심으로의 승용마 생산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120두(인공수정 100두, 자연교배 20두)를 대상으로 정액을 무상 지원한다. 인공수정 시 필요한 기자재를 비롯한 정액 배송비용 등도 추가로 무상 지원한다.해외 우수 승용씨수말의 동결정액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3두에 한해 상생보조금, 임신이 확인된 인공수정 시술자에게는 소정의 성공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웜블러드 계열 승용 씨암말 소유 농가가 신청대상이다.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1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비롯한 관련 증빙 서류를 팩스(063-350-3760) 또는 이메일(kra3750@kra.co.kr)로 제출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오는 16일까지 상반기 신규채용 서류를 접수한다.이번에 채용할 인재의 주요 업무는 HACCP 인증심사·기술지원, 스마트HACCP, HACCP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등이다. 일반 10명, 지역인재 5명, 취업지원대상자 1명 등 심사분야 채용형인턴 총 16명을 선발하게 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등 순서로 진행된다.서류접수는 오는 16일 17시까지다. HACCP인증원 채용 전용사이트(https://haccp.saramin.co.kr)에서만 응시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4월 19일 공개예정이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산 냉동삼계탕을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 ‘냉동곡류 및 조제식품’에 가금육에 대한 기준‧규격이 지난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삼계탕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한‧중 양국간 중국식품기준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이를 통해 2016년부터 실온 삼계탕(멸균, 레토르트)에 통조림기준(GB7098-2015)을 적용해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2019년 중국 수출 실적은 약 38톤, 약 117만달러(농식품수출정보, KATI)다.다만 냉동삼계탕의 경우 적용 가능한 기준‧규격이 없어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에서 수년간 논의해 지난해 9월에 규정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시행으로 이달 7일부터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수 5.5%‧수출 21.5% 증가…민‧관 ‘협력’ 돋보여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내수, 수출 모두 성장세를 내달렸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2021년 동물용의약품 등 생산·수출·수입실적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을 합해 총 1조3천481억원이다. 전년 1조2천248억원 대비 10.1% 늘어났다. 시장 규모가 1조3천억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내수 시장은 9천229억원(국내생산 5천177억원, 수입 4천52억원)을 찍었다. 전년 8천749억원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27.4%), 원료(22.8%)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출 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4천252억원(3.7억불)으로 전년 3천499억원을 21.5% 뛰어넘었다. 의료기기 38.6%, 비뇨생식기계작용약 36.9%, 의약외품 35.4%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호조를 띠었다. 한편, 2021년 말 기준으로 국내 동물약품 업체 수는 총 1천15개(제조 536, 수입 463, 위탁수리 16), 품목 수는 1만8천679개(제조 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산업발전 유공 시상…사람-동물-환경 원헬스 매진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과 최종만 오창동물병원장이 2022년 수의사대상을 받았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3일 분당 소재 서머셋 센트럴호텔에서 2022년 정기표창 시상식<사진>을 열고, 수의사회와 수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인천광역시수의사회와 경상북도수의사회는 대한수의사회 최우수지부상을 받았다. 영예의 수의사대상은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과 최종만 오창동물병원장 품에 안겼다. 박정현 인천지부장과 정우람 수원본동물의료센터 수의사는 방역유공으로, 오근호 대한수의사회 국장은 축산물위생유공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탔다. 공로패는 최종영 도담동물병원장, 김은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부장, 정학섭 동선동물병원장, 홍연정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 이승곤 서울동물심장병원장,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김현주 서정대학교 교수, 이수정 연성대학교 교수,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 김세홍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장에게 주어졌다. 이밖에 김동완 대한수의사회 부장은 장기근속, 건국대 황은혜 수의사는 제66회 국시시험 수석합격상을 수상했다. 허주형 대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