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글로벌 경영으로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경제 영토 확장에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우성사료는 지난 2003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양어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2007년에는 시장 수요에 부응, 양축사료 공장을 증축하며 종합사료회사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기술발전을 통해 베트남 축산업 현대화에 기여함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사업이 글로벌 우성의 초석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보이고 있다. 이어 우성사료는 2005년 중국 덕주에 해외법인 2호를 설립하면서 중국시장에 거점을 설립한 이후, 매년 급증하는 판매량으로 현지 배합사료 글로벌 축산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우성사료는 이같이 해외 시장 확충은 물론, 시스템 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힘쓰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중국 시장을 개척하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성사료는 국내의 장점을 살려 해외에서도 계속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영을 통해
[축산신문] Q. 초임우를 강제 분만하였는데 양수를 많이 먹어서 거꾸로 세우니 입에서 양수가 많이 나왔어요. 송아지가 기운도 없어 보이고요. 어미 소가 잘 핥아 주고는 있는데 혹시 양수 먹었을 때 주사제가 따로 있나요? 1시간째 못 일어나고 있어요. 힘들게 분만했거든요. 양수 먹은 상태로 인공 초유를 먹여도 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경험상 난산 등으로 양수를 많이 먹은 경우 우선 폐로 유입된 양수로 인해 폐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양수를 배출했더라도 수의사 처방으로 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처방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수를 충분히 배출했다면 인공 초유를 강제 급여해도 좋습니다. 난산으로 송아지 활력이 떨어졌지만 안공 초유를 섭취하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초유 급여량은 면역단백질 IgG 함량으로 약 200g 섭취하도록 인공 초유량을 희석해 급여하면 됩니다. 급여 횟수는 1일 2회 권장합니다. Q. 송아지가 출생 7일 차인데 기력이 없습니다. 하루 중 1~2번 가량 일어나서 어미젖 먹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생후 7일차 때 어미젖을 빠는 횟수는 정상적일 때 약 4~5회이며, 1개월령에 8~9회입니다. 7일차 1~2회라면 충
[축산신문] 김 충 현 교수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학기 초, 학생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대 변화를 체감했다. 당연하게 고깃집, 그것도 무한리필 식당을 선택했으나 학생들의 표정에서는 기대보다 불편함이 읽혔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건강이나 동물복지 등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MZ세대에게 '무한리필 고기집'은 더 이상 매력적인 회식 장소가 아니었을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세대 차이를 넘어, 우리 축산업이 직면한 근본적인 변화의 신호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은 기대와 함께 아쉬움을 남긴다. 계획에서는 ‘반려’동물 언급(184회)이 ‘농장’동물(47회), ‘실험’동물(45회)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는 현재 정책적 관심이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치우쳐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동물복지 개념과 사회운동의 시작점이 열악한 농장동물의 환경 개선이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농장동물 5개년 계획은 농장동물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과 속도감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반려동물 또한 ‘산업적 대상', ‘이용 수단'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강점과 장점이 참 많은 기업이다. 사업적 시스템에서부터 인적 구성에 이르기까지 잘 짜여져 있는 기획 도시같은 느낌이 든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점은 인재에 있다. 손민기 축우PM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손 PM은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서울대)로서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반추영양학 석사 출신이기도 하다. 얼마나 전문가이면 ‘마이다스 손’이라는 별명이 붙어다닐 정도겠는가. 그런 그가 요즘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푹 빠져 있다. 물론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축산물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도 내재되어 있다. 축산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함이다. 이렇게 저탄고지식을 하는 과정에서 다이어트가 자연스럽게 됐다는 사실. 실제로 보니 몰라보게 핸썸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산물 입장에서 그동안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손 PM은 이렇게 저탄고지식을 생활화 하다보니 습관이 되어 자신을 변화시킨 것과 같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행동이 지속되어야 하고, 행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습관화된 행동만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시스템 박만후 대표는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꼼꼼한 축사 관리로 가축 스트레스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과학시스템(주) 박만후 대표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축산업계에서 10년의 경력을 쌓은 후 1979년 창립, 46년간 한결같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 높은 제품을 전세계 시장에서 엄선해 국내에 공급하면서 국내 축산 사육 시설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시스템은 다양한 냉난방 장치와 TMR 믹서, 자동급이시스템 등을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 농가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형 휀 유러스 실링휀 시리즈 대형 풍량·낮은 소음·온도 하강…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에너지 절약형 휀으로 경쟁 제품에 비해 1.85배 많은 시간당 88만8천㎥ 풍량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휀이다. 저항력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기이동과 자연적인 부드러운 바람으로 가축에게 편온함과 청량감을 준다. 바람의 흐름을 초당 1~5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소음 수치는 38.7데시벨(dB)로 초 정숙함으로 착
[축산신문] Q. 어미 소가 처음엔 송아지한테 젖을 잘 줬는데 10일 된 송아지가 설사를 조금 해서 저녁에 잠깐 어미와 분리시켰어요. 다음 날 아침에 합사를 했는데 그때부터 송아지가 젖을 먹으려고 하면 어미 소가 발길질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어미 소가 분만 후 10일령이라면 우유 분비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유선발달 정도와 영양소 섭취량에 따라 다르지만 송아지 설사로 인해 포유를 중단했다면 유방 내 압력증가로 인한 문제로 포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우의 경우 젖소와 달리 우유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유방내압의 문제가 아니라 반대로 유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2차 적인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어미 소 유량이 부족한 경우 송아지는 포유 횟수가 늘어나고 한번 포유할 경우 유두를 빠는 시간과 강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 송아지가 젖을 빨면서 타액 분비 증가로 거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어미 소의 유두에 통증을 유발하고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어미 소는 송아지에게 포유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산우와 경산우가 조산하면서 유선발달이 덜된 경우에 나타납니다. 송아지의 경우 부족한 포유량으로
[축산신문] 김 현 범 교수(단국대 생명자원학부 동물자원학전공) 최근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관세인 듯하다. 관세는 수출·수입되거나 세관을 통과하는 화물에 부과되는 세금. 정확히 관세선을 통과하는 물품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으로 조세법률주의에 의거하여 관세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역할과 더불어 최근에는 관세장벽으로 국가 간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 듯하다. 다양한 형태의 관세 관련 이슈 중 최근 필자의 이목을 끈 것은 ‘할당관세’다. 할당관세는 원활한 물자 수급 또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특정 물품의 수입을 촉진 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수입 가격이 급등한 물품 또는 이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유사물품 간의 세율이 현저히 불균형하여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일정량의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춰 주는 제도를 의미한다고 한다. 최근 정부는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과 계란 가공품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물론, 할당관세의 축산물 적용은 제한적이지만 순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입
[축산신문] Q. 암송아지 첫 발정 시기에 대해 문의합니다. 어린 송아지를 6개월까지 암수 같이 키우다가 이후에 분리하고 있는데요. 조금 빠른거 같아서 7~8개월쯤 나눌까 하는데 암송아지가 혹시나 발정이 와서 자연수정이 될까 걱정입니다. 암송아지 첫 발정 시기가 최소 언제쯤 진행되나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첫 발정은 준비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춘기발동기라 합니다. 이때는 완전한 번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암놈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놈은 좀 다릅니다. 정자는 이미 만들어져서 충분히 임신을 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은 바로 암수 분리 후 사양관리를 하는게 좋습니다. 성성숙 특히 암놈한테 적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은 생후 10개월 전후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도 임신은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른 시기에 수정이 되어 어미소는 작은데 송아지만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난산 혹은 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종모우의 도체중 등단면적을 고려한 교배조합을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추천하자면 적어도 13~14개월령에 수정이 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 Q. 경산우인데요. 소변을 너무 많이 누어 우방이 2주일 정도 되면 진흙땅처럼 변해 우방에 1마리
김 민 수 애그스카우터 대표(농업경제학 박사) [축산신문]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을 빌미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막대한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가 순식간에 우크라이나를 함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항전은 거셌으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부분 토지는 체르노젬(Chernozem)이라는 점토질 흑토여서 봄과 가을에는 토양이 진흙탕으로 변하고 길이 없어지는 현상인 라스푸티차(Rasputitsa)가 발생한다.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고,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소전쟁에서도 독일군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 줬던 전례를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가 답습한 꼴이 됐다. 러시아가 쏘아올린 미사일로 인해 ‘유럽의 빵바구니’로 불리는 세계 대표적인 농업 대국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혔으며 세계는 곡물 가격의 폭등과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위기를 겪었다. 우크라이나는 호밀과 해바라기씨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보리는 세계 3위, 옥수수는 세계 4위, 대두는 세계 7위 수출국이다. NATO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와의 우호적인 관계
[축산신문] 이시혁 교수(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최근 국내 양봉농가에서는 꿀벌응애가 플루발리네이트와 아미트라즈에 대한 저항성을 빠르게 획득하면서 양봉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과 지방체를 섭취하여 생리적 기능을 약화시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킴으로써 바이러스성 질병을 확산시키는 주요 해충이다. 살비제(응애약) 저항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방제법이 무력화되고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양봉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양봉 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효과적인 저항성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살비제 저항성 증가의 원인과 문제점 현재 많은 양봉농가는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동일한 살비제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제 방식은 저항성 발달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같은 계열의 살비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강한 선택압(selection pressure)이 작용하여 저항성을 가진 개체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살비제의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농가는 더 높은 농도와 더 많은 양의 살비제를 사용하거
[축산신문] Q. 외고환 송아지를 거세해 키우려 하는데 괜찮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한우 비거세우라고 가정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기준 부천공판장 한우 수소 3A등급의 경우 도체중 493kg, 지육단가 1만469원/kg으로 도체가격 491만원 정도입니다. 대체로 등급에 대한 증가가 전제된다고 해도 사육기간을 고려할 때 손실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개월령을 고려할 때 거세 시술이 불가능하다면 불가피하게 비육을 하되 생후 12개월령 부터 비육사료로 전환하고 가능한 한 24~26개월령에 출하하도록 프로그램을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장에서 우방을 따로 분리 가능하지 않을 경우 비육전기 구간에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물론 20개월령 이후 비육후기 사료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각을 권장합니다. 제각 후 비육 효과가 개선되며 고급육은 아니지만 육질 향상도 가능합니다. Q. 갑작스럽게 인공 포유를 처음하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 다음 날 어미와 분리하고 7개월 된 다른 개체 칸에 격리했는데 잠깐 격리를 풀고 합쳐보니 7개월 된 암송아지의 젖을 자꾸 빨려고 합니다. 정량 급여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래도 운동 삼아 잠깐이라도 합치는
[축산신문] Q. 우시장에서 소를 구입한 후 옥시토신을 소량(1cc) 놓으면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소 구입 후 호르몬 이용으로 스트레스 예 방과 가능한 한 난폭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논문은 많지 않지만 일부에서 옥시토신이 스트레스 반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행동과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 반응하면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 생리학 측면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사용상 문의는 수의사와 꼭 상의하기 바랍니다. Q. 3주 넘은 송아지로, 탯줄이 안 떨어지는데 왜 그럴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줄이 건조되면서 없어져야 되는데 가끔 오랫동안 유지되는 개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찰해주시고, 소독을 3~5일 정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생 송아지 제대 관리 시 잘 짜주시고, 소독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Q. 출생 2일차 송아지가 가래 끓는 소리와 가끔 콜록콜록 입이 바짝 마르고,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보니 빠는 힘도 약하고 열이 느껴지는데 어미젖을 대줘도 잘 안 먹어서 툴리샷100, 바이아민 주사를 줬어요. 툴리샷은 지속성인데 지켜보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