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을 생각하는 소비자일수록 수입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을 더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일 고려대 교수팀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식품산업정보 심포지엄’<사진>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태도가 가공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식품안전성에 민감한 소비자는 수입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을 신뢰해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식품안전에 대한 태도가 총 5가지(가격할인, PB상품, 수입가공식품, 프리미엄가공식품, 간편식)의 가공식품 구매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다.
안 교수팀은 또 식품안전성 관련정보 관심여부에 따라서 ‘관심을 갖는 그룹’과 ‘갖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서 식품안전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 결과, 안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수입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식품을 더 구매했다.
식품안전에 관심을 갖는 그룹의 구매경험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1년 대비 2013년에는 두 그룹간의 구매경험 격차가 심화됐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전반적으로 최근 3년간 식품안전성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그룹에서 모든 품목에 대한 가공식품 구매경험이 증가했는데, 이를 통해 가공식품의 안전성 향상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