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혈액을 활용한 천연아미노산 생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물혈액자원화 업체인 (주)아미노젠은 지난달 27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이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로 개발된 도축혈액을 활용한 천연아미노산제조기술로 연간 8만톤에 달하는 버려지는 도축혈액을 자원화해 고품질 천연아미노산을 생산한다. (주)아미노젠에서 생산되는 천연아미노산은 무화학, 무첨가 천연 공법으로 5시간내에 천연아미노산을 대량생산하는 세계적으로 선진된 기술이다. 천연아미노산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주)아미노젠은 1차적으로 친환경 농자재 원료로 공급한다. 도축혈액의 해양투기가 국제규약에 의해 금지됨에 따라 육상에서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감소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이하 농경연)이 지난 1일 개원 40주년을 맞았다. 농경연은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 연구원 대강당에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개원 40주년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창길 원장을 비롯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역대 원장 등 전·현직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창길 원장은 기념사에서 “개원 40주년이 되는 오늘까지 농업과 농촌의 발전, 농업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그러나 우리 농업·농촌은 농가소득 정체, 인구 고령화와 농촌지역 공동화 등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더욱 빨라지는 정보화와 세계화의 흐름은 농업에 더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농업·농촌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삶터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터, 국민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농경연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주춧돌이 되자”고 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세 가지 역할을 당부했다. 첫째 도시의 인구를 농촌으로 돌아오게 하는 연구에 힘써
요즘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를 살피는 푸드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 발간됐다.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은 푸드 트렌드 매거진 ‘취향 존중’<사진>을 내놨다. 우리 삶 속 깊숙이 자리잡은 라이프스타일인 가정간편식, 편의점도시락, 대용식, 지속가능성에 대한 푸드트렌드를 엄선해 다뤘다. 이 책은 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농촌진흥청의 식품구매영수증을 분석했다. 아울러 트렌드 문제뿐 아니라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담아낼 것인지 중요한가에 대해 수록했다. 이 책에는 “이렇게 먹어도 ‘돼지’-품종, 부위, 숙성방식의 다양화”,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고기반찬이 좋아”, “어떻게 길렀나- 동물 복지” 등 축산분야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챕터가 눈에 띈다. 서울대 문정훈 교수는 “푸드트렌드와 관련 대대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했다. 국내외 뉴스, 방송, 책, 논문 등 푸드의 새로운 움직임의 본질이 무엇인지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지난 2일 경북군위 소재 민속엘피씨에서 발족<사진>했다. 대구경북지회장으로 민속엘피씨 권혁수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번 대구경북지회 발족을 통해 협회 및 지역 육가공산업의 역량강화와 지역 축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육가공산업을 대표하는 창구로서 시·도 등 대정부 활동은 물론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등 지역 축산단체와의 대외 교섭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협력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족식에 이어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으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품질향상 및 육가공산업 등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등급제 도입을 농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축산생산자단체의 도축비 인상 철회 요구에 대해 자율권 침해라며 성명서를 냈다. 도축업계는 성명서에서 “도축장은 국민의 위생수준을 맞추기 위해 매년 수 십 억원의 고정투자를 하고 있는데도 1994년 고시제에서 자율화로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도축비용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한 적이 없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다 도축폐기물처리비용 상승에 따른 도축수수료 최소한의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축산물처리협회는 “도축수수료 인상에 축산단체가 불응할 경우 자조금 거출 대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달 27일 최승주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행동경제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동경제학의 이해’와 ‘행동경제학 사례연구’로 나누어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대 최승주 교수는 “무간섭 온정주의로 대표되는 넛지(nudge)가 사회적으로 관심으로 받고 있고, 영국과 미국에서는 행동통찰력팀과 사회행태과학팀을 만들어 행동경제학을 실증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행동경제학을 통한 심리학과 경제학을 아우르는 학제 간 협력 강화, 단기적 사업 평가와 중장기적 정책 설계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성과 효율적인 시장을 기본 전제로 하는 신고적학파 경제 이론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사결정이 비합리적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위험회피 성향, 주관적 확률, 친사회적 행동 등의 영향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농경연 관계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농업인 합리성 제고, 경제적 유인과 불이익의 적절한 활용을 통한 정책 설계, 행동경제학 반영 성과지표 개발, 농업인 개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 효용성 증대 등 행동경제학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이상근)과 NS홈쇼핑(엔에스쇼핑)은 지난달 28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축평원 경기지원청사에서 ‘축산·식품 분야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민·관 협력 재능나눔’이라는 취지와 그 긍정적 파급효과에 공감한 엔에스쇼핑 QM본부(품질안전관리본부)에서는 현 정부 일자리 중심정책에 발맞춰 시작된 축평원 경기지원의 2018년 지원특화사업 ‘축산·식품 전공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참여 제안을 수락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경기지역의 중앙대와 한경대를 비롯한 축산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외식산업·조리학 전공자 등 다양한 축산·식품분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기업 현직자 직업관 교육’, ‘기업 현장견학 및 체험’, ‘동영상 직무교육’, ‘취업캠프 모의면접관 파견’ 등 취업준비생들의 직업관 적기형성 지원 및 전문성 강화교육으로 축산식품분야 국가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 및 제도 교육’, ‘온라인 및 소셜 유통체계 및 품질관리 프로세스’ 등 상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합리적인 돼지고기 가격정산을 위한 정책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탕박등급제 도입에 따른 농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육가공업체, 유통업자와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돼지 가격 정산체계로 나아가기 위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거래당사자간 합리적 조정 과정 거쳐야 시장여건 따른 다양한 방법 도입 의견도 ◆ 주제발표 ▲최승철 교수(건국대 식품유통학과)=탕박도축 시행과 함께 부위별·등급별 돈육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정확한 가격에 의한 거래가 이뤄져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거래과정에 만족할 수 있다. 또한 대량 거래에 있어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등급제가 정착돼야 한다. 합리적인 돼지 거래 가격 결정을 위한 등급제 정착을 위해서는 거래 당사자 간의 합리적인 지급률 조정의 단기적 과제와 등급제 개선 및 정착의 중장기적 과제가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이하 교육원)은 농식품 유통혁신과 식품외식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2018년도 상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과정은 농식품 산업분야 장기전문 과정으로 ‘농산물CEO MBA’, ‘농산물마케팅 경영인 전문가’, ‘농식품 미래유통 혁신리더’, ‘농식품 대량수요처 경영인 전문가’등 4개 과정이다. CEO MBA 과정은 2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30주 동안 진행되고, 마케팅 경영인 전문가 과정 등 3개 과정은 2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17주 동안 진행되며, 강의는 대학교수, 관련업계 대표, 회계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식품 및 외식, 마케팅, 4차 산업 관련 스마트제조공정, 모바일 쇼핑몰, O2O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며 국내 현장워크숍 및 해외연수도 진행한다. 또한, 교육 이수 시에는 과정별 성적 우수자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aT 사장상 등을 수여하며, 수료 후에도 이동강의실 운영을 통해 맞춤형 교육 및 최신 유통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유통연구소(031-400-3564~6), 또는 홈페이지(http://
한우의 지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뒤집고 우리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점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건강을 위한 한우와 공공소통방안’을 주제로 지난 8일 서울 마포소재 경찰공제회관에서 개최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23주년 기념 심포지엄<사진>에서다. 이날 심포지엄에 주제발표에 나선 오산 양생의원 정윤섭 원장은 “동물성 포화지방이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한우의 지방은 등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에너지 연료와 기능성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지방이 비슷한 비율로 존재하고 있다. 반추 동물의 천연 트랜스 지방인 CLA도 있고 한우의 단백질은 사람의 근육과 가장 유사한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가진 식품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한우는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각종 지용성 영양소를 공급해 면역력을 증진시켜 주며 한우 속 지방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다. 한우 지방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발생을 막아주고 치료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 장애라 교수는 ‘한우고기 내 생리활성물질과 대장염과의 관계’를 연구 한 결과 “한우육 내 존재하는 항산화성 및 항염증성성분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달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4회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발표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평가 결과를 토대로 총 45개(한우 28개, 돼지 16개, 계란 1개) 브랜드를 2018년 인증 브랜드로 선정해 시상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004년부터 소비자가 품질과 위생, 안전성이 우수한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산 축산물브랜드의 품질 및 위생, 브랜드 관리 등을 평가해 매해 우수 축산물브랜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해 인증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심사는 축산 관련 전문가 및 소비자로 구성된 현지실사단이 시·도에서 추천받은 축산물브랜드의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했고, 현지실사단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45개 브랜드를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총 45개(한우 28개, 돼지 16개, 계란 1개) 우수 축산물 브랜드의 인증기간은 2018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1년간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우수 축산물로 인증받은 브
올 한해 가장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의 영예는 경기 여주의 한돈농가 남상현 대표에게 돌아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달 29일 세종시 본원 대강당에서 ‘제15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시상식을 열고, 올해 우수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을 생산한 농가에 대해 시상했다. 이번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 한돈 부문 남상현 대표(경기 여주시), 국무총리상 한우 부문 홍수범 대표(경남 김해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한우 부문 김희종 대표(경기 안성시), 육우 부문 유승무 대표(경기 안성시), 계란 부문 손병원 대표(경북 영주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평원은 축산농가에서 12개월 간(2016년 9월~2017년 8월) 출하한 축산물의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하고, 축종별 전문가 의견이 반영된 선정 기준에 따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 농가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축산시책 참여도가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친환경, HACCP, 무항생제 등 건강한 축산물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돈 부문 남상현 대표는 모돈 420두에 비육돈 5천800여두를 일관사육하면서 1년 간 9천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