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회, 현장 종사자 2차 방역 교육 성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겨울철 특방기간 도래에 앞서 선제적인 AI 방역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에서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23.10월~’24.2월) 추진에 따라 토종닭 가금농장 및 전통시장 등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0%'를 목표로 지난 9월 18일 광주광역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승종원) 대강당에서 광주광역시·전라남도 토종닭 종사자(가금거래상인, 판매점, 가금농장)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방역교육을 실시<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토종닭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축산물품질평가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천하제일사료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6개 기관 및 단체(▲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이경란 사무관 ▲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가축질병방역센터 김동희 주무관 ▲전라남도 동물방역과 이숙경 팀장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 성창민 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 승종원 지원장)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 관계자 들을 비롯, 광주·전남권 토종닭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의 연임 허용 여부를 결정 짓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또다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9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업협동조합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일부 의원들이 통과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법사위에 계류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비례대표)은 “농협중앙회장은 농협계열사 8개를 총괄하고 약 2만명의 인사권을 지녔으며 회장 직위는 물론 농민신문 대표직까지 포함하면 연봉이나 인사권 측면에서도 재벌총수 못지 않은 직위를 갖게 된다”며 “농해수위에서 입법 로비에 대한 폭로도 있었던 만큼 연임조항은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쌀값이 폭락했을 때 이성희 회장은 농협 회장으로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이권과 로비가 어마어마한 이 법안을 통과 시키면 안된다는 신념이 생겼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두고두고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경기 용인시정)도 “과거 농협중앙회장의 임기가 연임에서 단임으로 바뀌게 된 것도 전임 회장들이 비리로 형사처벌 받는 일이 연달아 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이 성황리에 순회 개최되는 가운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소 사육 농가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지난 21일 이천시 모가문화복지센터에서 경기남부지회와 충북도지회 관련인 118명이 참석, 당초 예상인원(100명)을 초과한 가운데 2차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정봉수 사무관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의 경우 탄저와 기종저, 아까바네 등 8종에 17억원을 비롯해 돼지는 열병과 유행성폐렴 등 7종에 101억원, 닭은 뉴캣슬, 감보로 등 5종에 58억원 등 약 17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봉수 사무관은 “구제역예방접종 지원사업도 백신 130억원과 시술비 37억원, 백신접종 완화제 10억원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면서 “그런데 돼지와 닭 사육농가는 축사울타리가 거의 잘 쳐있고 시스템도 좋은 반면 소 사육농가는 대부분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관은 이어 “많은 농가들이 어제 안온 질병이 오늘 오겠느냐 생각하고 방역에 느슨하다”면서 “질병이 내일 올 것이라는 의기의식을 갖고 타 농장은 물론 자기목장을 출입할 때도 신발과 옷을
AI, 고위험 지역 산란계‧오리 집중 관리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간 단축 ASF,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총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겨울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농식품부는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기본으로 위험수준에 비례한 차등화된 방역관리, 계열사 및 농장 책임 방역, 민간협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근 AI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해 철새 도래 초기인 10월에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의 조류 분변 등의 검사를 확대하고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군을 선제적으로 ‘AI 고위험 관리 지역’으로 지정,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중에서도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는 별도로 선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게 된다. 특히 AI 확산시 계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의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거창한 목표 보단 돼지 잘 키우기 위한 방법 고민 모임 때 마다 농장 맞춤형 세미나…현장 적용케 광역단위 조직…지역특성 이해 · 갈등 해소 ‘한몫 지난 8월23일 서울경기양돈농협(이하 서경양돈농협)의 ‘2023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의 라비돌리조트. 모두 3명의 농가가 2022년 전산성적 우수농가로 선정, 시상대에 올랐다. 이들에게는 전산관리가 바탕이 된 높은 생산성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서점모(회장 조명근, 서경양돈농협 젊은한돈인의 모임)를 주도하는 2세 양돈인이라는 게 바로 그것이다. 50대 회원도 참여 지난 2017년 발족된 서점모에는 현재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처음엔 서경양돈농협 조합원 2세들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2세 양돈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자격을 확대했다. 30~40대 회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20대와 50대 회원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양돈인이 참여하고 있다. 출범 당시 목표는 여느 2세 양돈인 모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돈업을 영위하는 2세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 등에 대한 의견 교환과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이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승계 5년후 2농장 신축…설계부터 ‘혁신’ 눈길 ‘직원=동반자’ 안정적 환경 제공…생산성 향상 ‘거점소독 창고’ 곧 준공…전용차량만 왕래하게 경기도 안성 미래팜스의 안병철 대표. 미대 출신의 2세 양돈인인 안병철 대표는 농장 관리에서부터 인력운용 및 직원복지, 시설은 물론 30대에는 도드람양돈농협의 임원으로서 대외활동에 이르기까지 주변에서는 ‘혁신의 아이콘’ 으로 통해왔다. 20대 조합원 시절엔 그의 제안으로 지난 1999년 국내 최초의 덴마크 데니쉬크라운 시찰이 실현되기도 했다. 13년전 130억 투자 지난 2010년 12월 준공한 미래팜스 2농장은 안 대표에 대한 평가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사례다. 모돈 1천두 규모의 번식 전문농장인 이곳에는 무려 130억원이 투입되며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축과 사람의 동선, 외부 차량의 진입 차단, 냄새 및 분진 흐름을 고려한 설계를 토대로 당시 국내 양돈 현장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기술과 최첨단 장비, 시설이 도입됐음은 물론이다. 안병철 대표는 “양돈은 장치산업이다.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2세 양돈인이라 달라야 된다는 생각 보다 우리 농장과 산업 현실의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호수목장(대표 박성수)과 영농조합법인 호수밀크(대표 안일윤)에서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5가지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영주시 의상로 116번길 43. 호수목장에서 내놓은 추석선물세트의 구성과 가격은 ▲기본세트(1만8천원)=요거트 플레인 300ml, 5개 ▲실속세트(2만1천900원)=요거트 플레인 1천ml 1개, 요거트 블루베리 1천ml 1개 ▲호수세트A(2만3천800원)=요거트 플레인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 ▲호수세트B(3만2천300원)=요거트 플레인 150ml 5개, 요거트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 ▲호수세트C(4만4천200원)=요거트 플레인 150ml 5개, 요거트 플레인 300ml 5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3개 등 5종류다. 호수목장 박성수 대표는 “1982년 1월 1일 목장을 시작하여 건강한 젖소 250두를 기르면서 최근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에 3톤이다. 10년 전 6차 산업에 참여해 요구르트를 생산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좋아져 이번에 감사의 이벤트로 추석선물세트 5종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택배 주문시 배송비(4천원)는 별도이며 4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촌을 지키고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업을 육성, 진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현장의 축산인들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 농촌에는 젊은 인력이 없어 농촌이 늙었다는 지적이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님에도 농촌을 젊고 활력있게 육성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을 지키고 활력 있게 하기 위해서는 축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느 품목 보다도 식량안보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 농촌지역의 주소득원으로서 농촌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축산이 농촌에서 현금을 돌게 하는 농업 농촌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창업형후계농 육성자금을 융자 지원하면서 농촌 재구조화를 통한 축산 육성의 의지를 보이고는 있으나 막상 현실에 맞지않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통한 규제에 손발이 묶여 신규 유입은 고사하고 가업을 잇는 후계농 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산업은 타 품목과 달리 가업을 승계하고자 하는 후계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를 저해하는 요인이 너무 많다보니 아예
“규모 보단 내실…고부가가치 축산업으로 구조 재편” 대학생 인턴제도 무용지물…인력난 현장 활용도 제고 축산농가 병역특례 기준 ‘손질’…제도적 부작용 차단 100세 시대 농촌 청년 개념, 다각적 시각서 접근 필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회=김영란(편집국장)=후계 축산농가들이 할 말이 가장 많을 것이다. 정부에서 오늘 이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잘 반영해주길 기대한다. 먼저 현장에서 청년 축산인들을 육성하고 있는 김유용 교수님께 의견을 여쭌다. 김 교수님은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후학 양성도 하시기에 말씀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 김유용 교수(서울대)=청년들을 교육하는 입장에서 학교 얘기를 먼저 하겠다. 청년 축산인을 양성키 위해 교육부에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현장을 경험토록 하는 인턴제도가 있다. 문제는 일주일 5일 근무라는 전제조건으로 각 농장에 14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장에서 주 6일, 7일 근무도 허다한 상황에 초과 수당을 지급하며 인턴을 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교육부와 농식품부가 상의해 추가 업무 부분에 대한 지원 및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정부 차원에서 ICT 기술 등이 적용된 각종 첨단장비와 시설에 대한 검증을 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로 농가 참여 이끌어야 저지유제품이 시장의 반응을 얻으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출시 초기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졌던 저지유제품을 찾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출시한 ‘골든저지밀크’는 서울우유 공식몰 ‘나100샵’, 일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납품을 시작해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지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골든저지밀크 판매 희망을 밝혔으며, 한 커피 프렌차이즈에서는 저지 라떼 개발을 위한 원유공급을 요청하는 등 저지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국내서 사육 중인 저지종은 8월 기준 700여두로 산업화에
동물복지·청정 농장…“워라밸(일과 삶 균형)이 있는 행복 일터” 축산 전공 20대 장남과 차녀, 실제 농장 운영 주체 대학서 배운 지식·기술 접목…농장 이끌 미래 준비 농촌에서 꿈과 희망 창출, 청년농부 롤모델 되고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에 따르면 축산 농가 2명 중 1명 이상의 농가가 후계인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축산업계 지도층으로 꼽을 수 있는 축산 관련 생산단체 임원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후계농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는 상황. 제도적으로 높은 진입 장벽과 많은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축산업의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위 ‘잘 나간다’고 하는 농가들 마저도 후계자가 마땅치 않다는 것.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향후 축산업 기반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 요즘 축산의 현 주소다. 이런 시기, 부모님의 업을 두 자녀 모두 이어받기를 희망하고, 현재 같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육계농가를 만나 희망을 보게 됐다. 전라북도 정읍시 이평면에 위치한 ‘미소농장(대표 김종문·59세)’이 바로 그 곳이다. 우연한 기회에 발디딘 육계업계 미소농장 김종문 대표는 지난 2006년경 지인의 추천으로 닭과 인연을 맺게 됐다. 처음에는 현재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자체 관내 전체 양돈장 확대 추세 위치 따라 냄새 농도 큰 차이 주의를 ‘개활지’ 바람직…주변환경 늘 관심도 양돈현장에 냄새 자동포집기(이하 자동포집기) 설치가 늘고 있다. 민원 등으로 인한 집중 관리 대상이 아닌, 일반 농장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행 규정상 토지 소유주의 동의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해당 농가들은 “설령 내 소유의 토지라고 하더라도 냄새 모니터링을 위한 것이니 협조에 달라는 지자체 요구를 뿌리칠 수 있는 농가가 얼마나 되겠나. 찜찜하지만 (자동포집기 설치 제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일단 형식적으로 나마 법률적인 절차는 거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자동포집기 설치 장소다. 냄새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일한 농장이라도 그 위치에 따라 냄새 농도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농가는 물론 지자체들도 ‘부지경계선’ 이라는 기준 외에 설치 장소에 관심을 갖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학교 서일환 교수는 이와관련 “민원 발생시 이미 포집된 냄새로 확인 측정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포집이 이뤄져야만 혹시 모를 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