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체계 개선을 통해 산업발전을 모색하는 ‘소도체 등급제도 발전 전문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전문가 협의회는 현 등급체계는 유지하되,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해 등급제도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최근 언론에서 등급이 높을 수록 지방량이 많고, 생산비가 증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쇠고기 등급을 평가하는 현행방식에 대해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 협의회는 등급제도를 보완하고, 제3 품질 평가항목도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 생산자, 소비자는 물론 연구기관, 유통현장 관계자(바이어, 중도매인) 등 다양한 멤버로 구성해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사안별 수시 운영키로 했다.
김관태 R&BD본부장은 “소비패턴변화 등을 감안해 소도체 등급판정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발굴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등급판정제도는 수입산 대비 품질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에 밀접히 연관돼 있고,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성향을 반영하고 있음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