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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가공품 판매량 소폭 줄어

육가공협, 회원사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실적 2.8%↓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소시지 판매량은 4.3%p 상승…캠핑문화 확산 영향

 

햄, 소시지, 베이컨, 캔 등 지난해 식육가공품의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2014년 식육가공품 생산·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보다 생산량은 1.1%p 증가했고, 판매량은 2.8%p 감소했다.
육가공업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고돈가로 프로모션을 할 수 없어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햄, 소시지, 베이컨, 캔, 혼합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의 연간 생산량과 판매량은 지난해 각각 21만1천108톤과 20만1천955톤으로 집계됐다.
소시지 판매량이 지난해 6만5천341톤으로 전년 6만2천645톤으로 4.3%p 상승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베이컨 판매량이 지난해 6천773톤으로 전년 6천669톤보다 1.5%p 상승했다. 반면 혼합소시지는 지난해 2만4천669톤으로 전년 대비 10.1%p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야외 레저활동, 캠핑족들이 늘면서 소시지 제품이 눈에 띄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패턴 변화로 스모크 햄 등 대형햄의 판매량은 줄었지만 소규모 포장, 슬라이스 제품 등은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돈가로 프로모션이 함께 감소해 식육가공품 판매량이 크게 늘지 못했다. 저가형 소시지인 혼합소시지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면 소비침체도 한몫했다. 소비패턴 변화로 소용량, 소포장 상품이 계속 줄을 잇고 있다”며 “그러나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활성화로 고급육가공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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