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사진 왼쪽)가 우간다 농업·농촌 개발을 지원사업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3일 우간다 농수축산부와 ▲우간다 서부 음폴로고마(Mpologoma)지역 관개현대화 사업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농촌개발 ▲공사와 동아프리카 국가 간 농업협력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사진>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우간다 정부와 협의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6일간 우간다 현지를 방문하고, 19일 에드워드 세칸디(Edward Ssekandi)부통령과 제루바벨 니이라(Zerubabel Nyiira) 농수축산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사장은 면담을 통해 관개시설과 물관리시스템 설치 등 농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필리핀, 미얀마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PPP)방식의 농업개발과 새마을운동사업 등 공사와의 협력사업이 우간다 농업·농촌개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우간다 측 역시 자국 농업·농촌개발을 위한 농어촌공사와의 협력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한 우간다를 포함한 케냐,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공동체(EAC) 5개국과의 농업협력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 농업·농촌개발에 공사가 참여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상무 사장은 “올해는 동남아 중심이었던 공사 해외사업을 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히고 사업영역도 확대할 것”이라며, “개도국의 농업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농업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