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값 약세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돼지값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연합과 그동안 줄곧 강세였던 미국까지 저돈가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서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 연간 9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유럽산 식품에 대한 수입금치조치로 맞대응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나라별로 유럽 국가 중 덴마크와 벨기에는 2달러 미만으로 형성됐으며, 미국은 2.41달러로 2013년 대비 27%가 상승했으나 최근 2달러 미만으로 오퍼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로 연간 20만톤을 수출했다. 수출이 중단되면서 앞다리, 지방 등의 처리가 어려워지자 수입오퍼가격을 크게 내렸다. 또한 유럽 경기 악화, 유로화의 약세 등으로 유럽 양돈농가가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도 현재 비수기를 맞아 돼지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4.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돼지고기 수출량은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돼지고기가격도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