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단백가 보완·소화율 증진
옥수수 수확 효과적 방안 제시
옥수수의 사료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현장에서는 사료용 옥수수의 효율적 재배와 수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전북 고장 소재 정주농축산기계(대표 김희광)는 명진아그리택(대표 김건태)과 사료작물 수확기 KEMPER에 대한 2012년도 기술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교육에는 업체대리점 대표와 현장 A/S 실무자 및 조사료 영농법인, 현장 사용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KEMPER 제조업체인 독일 마케팅 담당 프레드씨와 엔지니어링 안드리아씨가 내한해 직접 강사로 나섰다.
1일 오전 10시부터 프레드씨가 CHAMPION의 이론과 원리를 강의했고 오후에는 안드리아씨가 구조에 대한 강의와 함께 현장에서 분해 조립을 선보였다.
2일에는 국내에 공급된 CHAMPION 1200, 2200, 3000, 자주식 4500의 작업과정에서 발생되기 쉬운 문제점에 대한 응급조치와 작업 후 사후관리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프레드씨는 교육을 통해 “옥수수는 기호성과 열량, 수확량이 많으나 단백가가 낮은 단점이 있으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황숙기에 옥수수 알갱이와 함께 수확해 알갱이를 절단과 파쇄로 발효시키는 방법이 가축의 기호성과 소화율을 높여준다"고 지적했다.
명진아그리택 김건태 대표는 “기상이변으로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옥수수는 고온과 장마로 인해 자칫 수확시기를 놓치기가 쉽고 수확작업의 어려움으로 한 동안 하계 사료작물로서의 활용가치가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서 장비들의 성능향상과 사료비 절감차원에서 옥수수 생산이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KEMPER의 연구논문을 인용하여 “많은 기계가 옥수수를 잘게 자를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옥수수를 잘게 절단하는 방법이다. 옥수수의 가장 귀중한 부분은 알갱이에 있는 많은 단백질에 있기 때문이다. 옥수수 알갱이가 분쇄되지 않는 경우 곡물에 있는 단백질을 이용할 수 없고 곡물은 배설로 사료비가 낭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농축산기계 관계자는 효율적인 기계관리 차원으로 사내 교육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고 현재 공급중인 KEMPER 외 독일 KRONE 제품에 대한 기술진을 초청해 12월초에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교육 또한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