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의정부=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로, 젖소는 두당 착유량(305일 보정) 8천300kg에서 9천500kg으로, 돼지는 연간출하두수를 모돈1두당 현재 15.2두에서 20두로 끌어 올리고, 닭은 kg당 생산비를 현재 1천742원에서 1천700원 이하로 낮춰 FTA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18일 의정부 소재 경기 북부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축협조합장들과의 간담회<사진>에서 경기도청 이종갑 축산정책과장이 FTA 대응 및 축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밝힌 것이다.
이 과장은 2012년에는 ’11년 대비 941억원 증액된 2천111억원을 투자해 40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 14개 사업에 1천58억원, 친환경 자원순환 축산육성 10개사업에 516억원, 우수축산물 유통개선 7개 사업에 283억원, 선제적 방역시스템 구축 9개사업에 253억원등 총 40개 사업에 2천111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이춘배 축산산림국장은 “지난 3월 5일자로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축산관련 업무가 처음이지만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축협장들이 많이 도와주고 조언해 달라. FTA로 축산업이 많이 어려우나 조직을 풀가동해 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 축산농가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펼쳐 농가 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상호 발전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해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같이하자”고 말했다.
김학문 경인축협운영협의회장(광주축협장)은 “먼저 초대해줘 감사하다. 경기도가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 도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쳐 양축농가는 물론 지역축협 경제사업에도 되고 있다. 일반기업보다는 협동조합의 신뢰성이 우수한 만큼 앞으로 축산정책을 펼쳐 나갈 때 축협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자주 갖길 원한다”며 “상호 대화를 통해 함께 경기도 축산발전을 도모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