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유기질비료의 대량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 대한산란계협회 경북도지회를 중심으로 한 ‘경북 축분뇨비료 수출개척단’ (이하 수출개척단)은 지난 10월14~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적극적인 수출상담회를 전개, 모두 220만불(약 29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달성군 강소농연합회와 ㈜무계바이오도 참여하고 있는 수출개척단은 또 캄보디아 캄퐁참주 밧티에이(Bat Tey) 쌀연합회 및 캐슈넛연합회와 유기질비료 공급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사진>도 맺었다.
캄보디아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과 함께 경북 축분 유기질비료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KOTRA 프놈펜무역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관내 축산농가에 밀폐형 축분고속건조발효기를 보급하고,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수출업체간 업무협약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의 축분 수출 기반을 조성해 왔다.
수출개척단의 김봉기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은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경북 축분비료 의 해외수출을 위한 민·관 협업시스템 구축 및 경북 축분비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가축분뇨 문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도 큰 도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축분 비료의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함께 생산자단체, KOTRA, 수출 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출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축분 50% 이상 혼입한 축분비료의 시장개척을 톤당 5만원씩 지원(2024년, 1억원), 지난해 1만5천톤(2천500만불)이던 수출물량을 2027년까지 4만톤(6천600만불)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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