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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주민-양돈농 상생 성공모델 ‘배우자’

순천시 월등면 주민협의체 해지음영농조합 견학
규모별 냄새저감 현장 시찰...간담회 통해 소통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민원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지역주민들과 양돈농가들이 상생의 성공모델을 찾았다.
전남 순천시 월등면 김구현 면장과 ‘축산악취 저감 상생협의회’ 주민 26명, 한돈협회 순천지부 회원 7명은 지난 16일 경북 고령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을 방문, 냄새 저감 현장 시찰<사진>과 간담회를 통해 상생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순천시 축산연합회 김선일 회장(한돈협회 순천지부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날 방문에는 고령군 정원청 과장을 비롯한 축산정책과 관계자들도 참석, 대표적인 축산지역에서 냄새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과 성과, 바람직한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도 양돈농가 주도하의 축사 환경 및 냄새 개선 상황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되, 행정적 지원과 함께 양돈농가들에게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그 골자다.
고령군 장기리의 노숙남 전 이장도 “좋아질 수 있다는 양돈농가들의 주장을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실화 되는 모습에 닫혀있던 주민들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경축 순환농업을 통해 주민과 양돈농가들의 상생이 실현됐다.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해지음영농조합법인 이기홍 대표는 양돈장 규모별, 시설별 다양한 기술 및 적용을 통한 냄새 저감 사례를 설명하면서 “오히려 비현실적인 규제가 발목을 잡으며 냄새 문제를 악화시키고 주민들의 불편을 심화시키고 있다.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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