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조합 노조는 이에 따라 전축노를 탈퇴하고 기업별 노조로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경양돈조합 노조는 지난 1999년 전축노에 가입해 활동해 왔으며, 현재 208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축노 찬반투표와 함께 실시된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잠정합의문’ 찬반투표에서도 93.3%의 찬성률로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 부경양돈조합과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조합 본점에서 박재민 조합장과 최현석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단협 협상안 조인식을 가졌다. 부경양돈조합 노조는 이번 결과는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명분보다 실리를 챙기자는 현장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경양돈조합 노조 관계자들은 타임오프 시행으로 전축노 전임자들의 임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부담이 전축노 탈퇴하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