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에 광역자치단체도 동참한다.
경북도는 관내 고령공판장에 대한 돼지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령공판장의 품질 고급화 및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 이하 경북한돈협회)의 요청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다만 재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내년 사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고품질 규격돈 출하 확대는 고령공판장 활성화를 통한 농가 보호 뿐 만 아 니라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그러나 내년도 축산 관련 예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뒤늦게 검토가 이뤄지다 보니 미처 해당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예산에 포함, 1등급 출하 장려금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내부 방침 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한돈협회는 고령공판장에 출하되는 1등급 이상 돼지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원, 농가들의 규격돈 출하 유도와 함께 더 많은 중도매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경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
경북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만6천879두였던 고령공 판장의 경매두수 지난해 4만3천 691두로 4년만에 무려 34.7%가 감소했다.
특히 타 지역 공판장과 비교해 경매상장 돼지의 품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도매인들의 참여가 저조, 경락가격 하락과 함께 다시 상장두수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