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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지갑’…저가부위 돈육 소비 집중

동향회의서 삼겹살·목심 소비침체 가속…덤핑판매 증가 분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지·등뼈·순대 등 수요 원활…고환율 여파 4분기 수입량 줄 듯

‘현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걸까’. 비교적 저렴한 부위에 돼지고기 소비가 몰리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0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10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침체가 더욱 심화됐다. 불경기가 돼지고기 소비시장을 덮치고 있다. 대형마트 할인판매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수입 쇠고기에 밀리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삼겹살, 목심 등 구이용 판매가 부진하다. 미판매 재고가 증가세다. 이에 따라 덤핑물량이 계속 나오고, 냉동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족발 재고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만, 돼지고기 전지는 쌀쌀한 날씨와 낮아진 가격 영향으로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 등뼈, 순대 등 부산물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등심, 후지는 식자재, 원료육 시장 수요가 여전히 원활하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냉동 저가 식당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현지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납품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수출국 선적지연이 물량부족을 불러오기도 했다. 재고가 쌓이면서 내년 상반기에 냉동 삼겹살, 앞다리살이 쏟아질 수도 있다. 4분기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상황만 보면 분명 가격 하락요인이 있다면서도 공급량, 생산비 등을 두루 감안할 경우 10월 kg당 지육가격은 5천2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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