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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양봉장 무더위 속 말벌·진드기 퇴치 골머리

등검은말벌·장수말벌 개체 수 급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시응애도 기승…철저한 관리 요구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양봉 현장에서는 말벌류와 진드기 퇴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말벌류인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불청객으로 불리는 진드기(가시응애)도 양봉농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표적인 꿀벌 질병 중 하나다. 이에 양봉농가들은 꿀벌 질병에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특히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은 공격성과 번식력이 뛰어나 먹잇감으로 꿀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이 매우 높아,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양봉 현장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결국 양봉장 주변에 말벌 유인용 트랩을 설치하거나 말벌 포획기<사진>를 봉장 주변에 설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아울러 양봉장의 최대 불청객으로 자리 잡은 진드기구제는 시기를 미뤄서는 안 된다. 진드기는 장마가 끝난 시점부터 가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다. 오래전부터 양봉농가들은 진드기구제를 위해 개미산과 옥살산을 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한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결국 내성으로 인한 질병 퇴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같은 약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여러 약품을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진드기는 꿀벌의 성장단계 중 애벌레와 번데기 단계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고 질병을 전파한다. 진드기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한번 감염되면 100% 구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월동 준비 시 세력이 약해지고, 꿀벌의 개체 수가 확연히 줄어 심한 경우 농약 피해를 본 것처럼 꿀벌이 무더기로 폐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양봉농가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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