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가 꿀벌 겨울나기(월동) 중 꿀벌 소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가 올바른 약제를 선택하고 응애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2024년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꿀벌응애는 꿀벌에 기생해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꿀벌의 수명과 산란력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약화해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등 ‘꿀벌 사라짐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월동 대비 집중 방제는 꿀벌응애의 밀도를 억제하기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내성 방지를 위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꿀벌 폐사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꿀벌응애 감염 특성상 동시에 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하여 양봉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올해 지원된 방제약품을 활용하여 적시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꿀벌응애 집중 방제기간 동안 합성 화학제보다는 개미산 등 천연 성분의 약제를 사용하고, 수벌방, 철망바닥, 가루설탕법과 같은 물리적 방제 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국제종자박람회(이하 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는 장이다. 이번 종자박람회는 91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였으며, 박람회장 내 ‘산업관’에서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세르톤(Certon)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정보, 시장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무역전문기관(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하여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초청하고 B2B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에서 직접 초청한 16명의 진성바이어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올해 늦은 폭염과 같이 기상이 빠르게 변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년보다 김장을 늦추는 현명함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에 따르면 aT가 조사한 배추 소비자가격을 보면 9월 하순 포기당 9천581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8천원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배추 생육을 더디게 한 원인으로 특히 김장배추를 밭에 옮겨 심는 시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폭염이 지속되어 배추를 심는 시기가 평년보다 1주일에서 10일 정도 지연되었고 초기 작황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장배추 정식이 평년보다 늦어진 만큼 수확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김장 시기를 예년보다 1~2주 늦추는 것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이라고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권장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10월 돼지가격이 지육 kg당 평균 5천300~5천500원(제주, 등외 제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일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의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에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육류유통수출협회 회원사들은 무더위가 사라지면서 돼지 출하체중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데다 이달 셋째주 부터는 작업 일수가 정상화되고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삼겹살을 비롯한 주요 구이류의 수요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월 한달가격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했던 돼지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서며 10월에는 지육 kg당 5천300~5천500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돈육시장 동향 분석을 통해 구이류의 경우 가정 소비가 크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돈데이’ 행사 이후 대형마트를 통한 소비가 다시 줄어든데다 정육점 또한 분위기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휴일로 인한 작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물량이 적체되면서 덤핑물량 마저 시장에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여름철에 생산된 냉동삼겹살 재고가 적지 않은 상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요거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벌집꿀이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자 관련 업체들은 물량확보에 혈안이다.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가맹점 수도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경쟁을 넘어 과열로 치닫고 있다. 최근 MZ 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그릭요거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붐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관련 업계는 인프라 확충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달고 짠 음식에 쉽게 길든 MZ 세대 사이에서 벌집꿀이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벌집꿀이란, 꿀벌이 소비(벌집)에 꿀을 모아두면 이를 채밀하지 않고 벌집 그대로 상품화한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달콤한 꿀과 밀랍, 프로폴리스가 일부 포함되어 있다. 단맛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그릭요거트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으로 벌집꿀 올려 먹는 것이 요즘 들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MZ 세대 위주로 유행 중인 ‘벌집꿀 아이스크림’<사진>이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무더위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양봉업계에 따르면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하루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의 최대 축제로 자리 잡은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가 강원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며칠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양봉 농가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그동안 안부를 전하며 덕담을 나누는 등 모처럼 시름을 내려놓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대화로만 이어갈 수 없었나 보다. 이들의 주 대화 내용은 베트남산 수입 벌꿀 급증에 따른 우려와 함께 겨울나기(월동)를 앞두고 꿀벌 증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양봉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양봉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삼척시의 행정지원이 이번 행사가 높은 점수를 받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모든 행사가 다 그러하듯 주최·주관자 입장에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막상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다만 이번 행사를 지켜보며 아쉬웠던 점은 소비자에게 벌꿀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집행부가 행사에만 집중하다 보니 벌꿀 소비 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충남도는 태안군 양봉연구회(회장 한우창)가 ‘2024년 충남 우수품목농업인연구회’로 선정<사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수품목농업인연구회 선정은 도내 8개 연구회가 참여한 가운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태안군 마늘연구회가 최우수상을, 태안군 양봉연구회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태안군 양봉연구회도 올 한해 꿀벌 품종 확대 보급과 꿀 제품 규격화,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둬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창 양봉연구회 회장은 “이번 수상은 태안군의 농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활동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하는 등 상생을 통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는 산에서 꿀벌을 키우는 양봉농가도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졌다. 지난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농업경영정보(농업경영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규정’을 제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은 ‘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을 준용해 행정지침으로 운영했으나, 법적 근거가 미흡해 현장에서 민원 처리와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그간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농지뿐만 아니라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는 농업인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정책화 과제’로 추진된 사항이다. 이밖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려는 농업인이 자기의 계산과 책임으로 운영하는 등 실제 경작과 독립영농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등록기준 중 면적이 1천㎡ 미만이거나 면적 기준이 없는 경우에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 120만원 이상을 증명하도록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을철 이상기온 현상과 커지는 일교차로 발생하는 겨울나기(월동) 벌무리(봉군)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에서 겨울나기 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꿀벌을 특별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농업기상정보에 따르면 한여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온은 평년(26.1°C)보다 2.1°C 높은 28.2°C였다. 또한 강수량은 평년(227.3mm)보다 42% 감소한 131.8mm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온 건조한 여름철 기온은 여왕벌 산란능력과 일벌 활동성을 감소시켜 벌무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겨울 기후 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약 0.1~0.9°C 높고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이상기상으로 약해진 벌무리 세력에 가을철 이상기온까지 더해지면 꿀벌의 겨울나기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가을철 이상고온은 꿀벌의 겨울나기 준비를 늦추고 벌무리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따라서 양봉농가는 가을철 이상고온에 대비해 벌무리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겨울철 월동 꿀벌 벌무리를 잘못 관리해 폐사율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 연말 일몰을 앞둔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연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지난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흥복 한국전력공사 기획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농사용 전기요금 개편안과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할인 일몰 논의 과정에서 농식품부를 배제한 한전을 강하게 질타했다. FTA 대책에 따른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일몰과 관련하여 농식품부와 협의한 바가 있냐는 문대림 의원의 질의에 오흥복 기획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만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문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도 협의할 것을 주문하면서 “한우, 한돈 농가 어려움이 많으므로 도축장 할인 특례가 연장돼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대림 의원은 이어서 “농식품부와 한전, 의회가 협의회에서 협의의 틀을 만들고 내용을 정리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의 이 같은 질타에 오흥복 본부장은 “의원님 말씀의 취지를 잘 살려서 산업통상자원부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와도 함께 협의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할인은 한·영연방 FTA 피해 대책 일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천혜의 자연경관의 관광의 고장으로 불리는 강원도 삼척시 삼척예술회관 일원에서 지난 1~2일 이틀동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양봉협회 주관으로 첫째날 1일에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이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같은시간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전야제 행사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는 양봉인 동호회 축하공연과 지역을 대표한 양봉인의 노래자랑,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둘째날 2일에는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개막식과 함께 그동안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4점),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4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상(2점), 삼척시장 표창(2점), 농촌진흥청장상(3점), 양봉협회장 감사장·표창장 등이 수여됐다. 이번 축제는 양봉인이 직접 참여하는 O, X 퀴즈 및 시상식과 풍성한 경품추첨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의 현장 주요 장면들을 화보로 엮어 보았다. 올 한해 국내 양봉산업을 빛낸 영광의 역군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가 지난 1·2일 양일간 강원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1일 첫 일정으로 삼척문화예술회관 실내 대공연장에서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사진>이 진행됐다. “베트남산 관세철폐 일대 위기” 이날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양봉산업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꿀벌의 개체 수 감소 등 여러 도전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특히, 한·베트남 FTA로 관세 철폐로 인한 국산 벌꿀의 경쟁력 강화와 벌꿀 소비 촉진은 우리 양봉산업이 직면한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며, 오늘 이 자리가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봉산업 현대화, 신산업 육성을”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마음 한뜻으로 양봉산업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서로 간에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양봉산업을 현대에 맞는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