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ICT장비 품질, 사후관리 실태 점검
이달 27까지 8개 팀 구성, 시·도간 총 64호 농가 교차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 축산’ 도입과 관련돼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 등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를 확인하고, 정보통신기술(ICT)장비의 성능과 사후관리(AS)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관련 장비 품질과 서비스를 제고 하는 동시에 축산농가 만족도 향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점검대상 농가는 최근 3개년(2021년~2023년)간 스마트축산장비를 설치, 도입한 농가로 각 시도와 협업해 엄선한 64호의 농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 저감 등 ICT 장비 도입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AS 운영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 현황 등이며 점검과 함께 스마트축산 선도 청년농 58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를 활용해 ICT 장비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현장 멘토링도 병행 지원한다.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가 포함 5인으로 구성했으며, 팀장은 각 도 스마트축산 담당자가 맡고, 팀원은 시·군 담당자(2명)와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등 전문컨설턴트(1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전문가(1명) 등이다.
이번 점검은 점검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제고키 위해 8개 도간 순환 교차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해관계가 없는 타 시도 소속 점검팀이 각 지자체 스마트축산 운영 현장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ICT 장비 우수 활용 농가를 발굴·소개하고 ICT 장비의 성능이나 AS 등이 현저히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청한 뒤 이행하지 않으면 향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에서 해당 장비를 제외하는 등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교차점검은 2014년 스마트축산 보급 사업 시행 이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도 간 스마트축산 우수 성과와 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점검 결과를 통대로 향후 ICT 장비 성능과 AS 강화 등 축산농가 만족도를 위한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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