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한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진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18차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사진>을 갖고,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경제 방향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이날 김영주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무역의존도가 큰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 수출 주력제품의 수출이 20~50% 하락하는 등 그 타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리더십 약화, 미·중 무역갈등 지속, 국가별 보호무역·지역주의 심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그리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회장은 최근 수년 사이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덮치면서 수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수출 구조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너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 대책으로 신산업·소비재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활성화, 서비스 수출산업화, 국내 생산기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 지난해 3억불 동물약품을 수출한 것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열정과 노력을 통해 한국경제가 코로나19를 딛고, 다시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