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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풀사료 수입의존 탈피, 휴경지 등 활용해야”

성경일 명예교수, 축정포럼서 생산기반 확충방안 제안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산 풀사료 재배는 축산 유지 최후의 보루” 강조

 

성경일 강원대 명예교수는 국내 축산이 수입풀사료에 과도한 의존에서 탈피, 국내산 풀사료 기반에 입각한 가축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휴경지와 경작포기지의 활용을 제안했다.
성 교수는 지난 9월 25일 열린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이하 축정포럼)에서 ‘풀사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풀사료 수급 및 가격정책’에 대한 발표<사진>를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풀사료가 부족할 때마다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강조하지만 부족이 해소되면 다시 수입사료 중심의 축산으로 되돌아간다”며 국내 축산이 자급 풀사료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한 위기는 언제든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축산농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풀사료 수급에서 축산농가의 정부 의존적 행태가 여전하다며 풀사료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스스로의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성 교수는 국내산 풀사료의 공급량은 431만5천톤으로 풀사료 자급률 81.3%로, 자급률로만 보아서는 수급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지난 2022년엔 풀사료 공급량 중 양질 풀사료인 목초 및 사료작물의 공급량이 29%에 불과한데다 볏짚이 국내산 공급량의 71%(총 공급량의 57.8%)로 높게 차지하고 있음을 분석했다.
성 교수는 따라서 국내산 풀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논이나 휴경지, 경작포기지의 효율적 활용에 의한 조사료 생산을 늘리고, 미이용 자원· 농산 및 식품부산물의 이용 확대, 산지(방목)생태 축산의 활성화를 제안하며, 특히 총체벼 사일리지 생산 이용 및 확대를 꼽았다.
성 교수는 국내산 풀사료 재배는 축산업 유지를 위한 토지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써 이를 위한 국내산 사료자원·풀사료의 생산 목표에 기반 지역별·농가별 생산 방안 및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하여 친환경 축산과 사료자급률 향상을 위한 각종 보조금 및 직불제 확대와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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