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국내 축산물은 우리의 법과 제도가 구축해 놓은 안전망에 기반하여 생산되고 유통되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수입 축산물은 국내만큼 잘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어 편안한 이용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산 축산물의 경우 축산물이력제도로 가축의 출생부터 현재유통까지의 기록을 모두 조회하고 확인할 수가 있다.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내산은 물론 수입 축산물 역시 이력관리를 하고 있다. 수입축산물이력관리는 수입 축산물의 축종, 원산지코드, 수입업자코드, 수입유통식별 일련번호 등의 정보가 12가지 숫자코드로 관리된다. 축산물의 수입 통관 전에 수입업체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이력번호의 발급신청을 하여 이력번호를 발급받아 부착 후 국내 유통이 진행된다. 작년까지 돼지고기는 수입이력관리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관련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수입돼지고기 이력도 관리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수입 축산물에 문제가 발견되면 판매차단은 물론 문제가 되는 축산물에 회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수입축산물이력에는 종류와 원산지 그리고 수입업자를 확인할 수 있을 뿐으로 국내축산물이력처럼 출생, 사육지, 도축과
(전 농협대학교 총장) ▶ 협동조합의 사업 중에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사업은 축산물판매사업이다. 여기서는 학교급식, 단체급식, 군납 등 특정 계층을 상대로 하는 판매사업은 제외하고,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농·축협이 직접 판매하는 소매사업 분야에 대해서만 기술한다. 전국에는 2018년말 현재 139개의 축협이 있는데, 이중 지역축협이 116곳, 낙농조합이 12곳, 양돈조합이 7곳, 양계조합이 2곳, 그리고 양봉조합과 양토양록조합이 각각 1곳이 있다. ▶ 축산물판매장의 형태를 보면 조합 브랜드나 지자체 브랜드 축산물을 판매하는 브랜드축산물 전문판매점, 축산물을 이용한 식당, 이 두 가지를 병행하는 혼합형 매장인 축산물플라자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전문판매점이 20곳, 식당형이 14곳, 플라자가 41곳으로 총 75개의 매장이 운영되어, 소매 판매사업을 하지 않는 조합이 많았다. 그러나 브랜드 축산물 판매요구가 커지면서 조합들의 판매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농협중앙회도 판매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자금지원, 예산지원, 홍보강화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3년에는 전문판매장이 87곳, 식당이 16곳, 플라자가 107곳
[축산신문] Q.<83>육계의 출하작업 요령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잘 길러놓은 닭이라 할지라도 출하작업이 잘못되어 육계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닭을 출하하기 2~3시간 전에 사료통을 제거하고, 작업에 편리하도록 치울 수 있는 모든 기구는 치워놓으며, 출하작업 시에는 실내를 약간 어둡게 해주고, 철망, 못 등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환기장치는 계속 작동시키고, 닭을 난폭하게 다루지 말고 계사 내에서는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한 상자에 넣는 마리수를 너무 많지 않게 하고 닭을 전부 실은 후에는 가급적 빨리 운반하도록 한다. 출하 후에는 즉시 계사를 완전히 청소하고 소독을 하여 다음 입추에 대비한다. 다음 입추 시까지 최소한의 계사 휴식기간을 제공한다. Q.<84>유정란과 무정란은 어떤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A. 무정란이란 수정되지 않은 알을 말하며, 유정란이란 수정된 난자를 가진 알, 즉 수정란을 말한다. 알 껍질을 깨뜨려 내용물을 보면 난황의 표면에 배자라 불리는 백색의 점이 있다. 무정란은 세포분열을 하지 않아 배자라 부르는 백색의 점 외곽의 둥근선이 명확하지 않고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안심축산사업 추진 배경 : 축산물은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유통비용이 많이 들고, 산지와 소비지가격이 연동되지 않음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불만이 많다. 농협은 이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효율성,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축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농협은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도축, 가공, 유통, 판매시설을 연계한 일관된 사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불만과 요구를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 안심축산사업을 출범시킨 것이다. ▶ FTA에 따른 축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2004년 정부는 축산물브랜드 육성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다보니 2007년말 기준 축산물브랜드는 한우 202개, 돼지고기 278개, 닭고기 54개, 계란 106개로 브랜드 난립현상이 빚어졌다. 계란의 경우는 농장 개별브랜드와 유통회사 브랜드까지 생겨 수없이 많은 브랜드가 앞다퉈 선을 보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난립하고 있는 브랜드의 차별성을 놓고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마저 벌어졌다. ▶ 농협은 시군별·조합별 브랜드로는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도 단위로 한우 광역브랜드를 육성하기로
[축산신문] Q.<81>강제환우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강제환우란 닭을 인위적으로 털갈이 시켜 일정기간 휴산하도록 한 뒤 다시 산란율이나 부화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로써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절수 : 절수기간은 계절, 품종 및 주령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봄과 가을에는 2~3일, 여름에는 3~4일, 겨울에는 1~3일 정도면 적당하다. 절수기간 중에 폐사가 2~3% 이상 발생할 때에는 급수를 재개한다. 그러나 계속 물을 주면서 환우를 시켜도 환우 후의 산란능력에는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환우기간의 폐사율 감소에 도움이 된다. · 절식 : 일정 기간 동안 절식(사료 급여 중단) 시킴으로써 닭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닭에게 주는 스트레스의 강도에 의해 절식일수가 좌우되는데, 품종 및 체중에 따라 4∼7일 정도가 적당하다. 계절에 따른 대체적인 절수와 절식일수 및 강제환우 개시시 체중에 대한 적정 체중 감소비율은 에너지 소모가 적은 여름에는 절식기간을 길게 하고, 반대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겨울에는 짧게 해주어야 하는데, 대체로 강제환우 개시 전의 체중에 비하여 20~30% 정도로 감소될 때까지 절식시키는 것이 좋다. · 점등 :
김용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움츠러드는 경기에 축산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넘치는 공급량에 비해 소비되는 축산물의 양이 예년과 다르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비축된 재고도 문제이지만 새로이 공급되는 축산물도 문제이다. 축산물의 특성상 유통기간이 짧아 상품으로 가공되지 않으면 냉동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연중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많은 양이 빠져야할 시기에도 누적되는 돈육이 문제이다. 쉽게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급량의 등락도 극심한 편인 돈육가격은 항상 축산인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숙제다. 게다가 최근 엄습해온 ASF의 접근으로 신경마저 곤두선다. 회식과 캠핑의 대명사인 돼지고기가 갑작스런 소비감소로 거래량이 떨어지자 양돈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한돈 자급률이 60% 대로 떨어진 상황이고 한우는 30% 대에 머물러 있다. 수입육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금 홈그라운드의 특수를 만들지 못하면 양돈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루트를 열어야 한다. 소비의 불을 당길 수 있는 타깃층을 활용해야 한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1이 쇠고기에 10배, 인과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많아 아이들의 성장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또래오래(Toreore)는 농협 목우촌이 만든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름이다. 탄생 배경은 이렇다. 목우촌 계육가공분사는 1997년 음성계육가공공장을 건설하며 출범한 닭고기 및 가공품 제조·유통 사업체다. 하루에 6만4천수의 육계를 도계 가공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데 460억 원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구 축협중앙회 시절에 계열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육계사업은 목우촌 닭고기 브랜드의 정착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물량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고, 그 결과 경영수지도 좋지 않았다. ▶ 필자는 2002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 1년을 마치고 2003년 1월 1일 부로 계육가공분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업무를 파악해보니 2002년도 사업실적이 매출액 478억에 경영순손실 120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해까지의 누적적자 232억 원까지 합치면 손실이 352억 원에 달해 투자금액의 77%에 이르는 형편으로 사업실적이 극히 불투명했다. 아니 도산 직전의 사업체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그래서 계육가공분사 경영정상화 대책을 강구하게 되었고, 또래오래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은 그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 하지만 기획단계에
Q.<80>점등프로그램에서 여명시간은 무엇을 말하는지요? A. 아침 여명시각은 해뜨기 전 태양이 지평선 아래 6도에 이르는 시각이며, 저녁 여명시각은 해진 후 태양이 지평선 아래 6도에 이르는 시각으로 시민박명(市民薄明) 시각이라 부른다. 닭은 0.5럭스의 달빛에서도 성성숙의 영향을 받으므로 점등계획을 짤 때에는 자연일조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여명시간을 참고로 하여야 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목우촌’ 설립 배경 : 80년대 연평균 30% 이상의 고도성장을 계속하던 국내 육가공품 시장은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이렇게 시장이 침체된 원인은 첫째, 돈가 상승에 따른 저급육(수입 칠면조 고기 등)의 대체 사용으로 인한 육가공제품 품질저하와 소비자의 외면. 둘째, 90년대 초 소위 ‘이상구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운동으로 인한 육류소비 기피현상. 셋째, 대장균 다이옥신 리스테리아 등 축산물 위생관련 사건의 반복적 발생에 따른 소비기피. 넷째, 학교급식의 확대에 따른 도시락 반찬용 소비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침체된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육가공사업의 활성화가 긴요하다는 인식하에 축협중앙회는 육가공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 한편 1993년 12월 UR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축협중앙회는 농가개별 독립적 생산 및 다단계의 유통체제로는 불합리한 물류비용 및 인건비 부담 때문에 생산비 절감도 어렵고 소비자의 욕구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료· 종축 등 투입재의 공급에서부터 도축·가공 및 유통 판매까지를 수직계열화 함으로
Q.<79>우리맛닭 종계의 점등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무창계사의 경우 일령에 따라 점등시간을 다르게 하는데 1일령의 경우 하루 23시간, 2~15일령은 1일 하루씩 감소하며 16~118일령은 8시간, 119~125일령은 9시간, 126~132일령은 10시간, 133~139일령은 10시간30분이 적당하다. 20주령부터는 매주 30분씩 최대 17시간이 될 때까지 점등시간을 늘린다. 개방계사의 경우 일반계사에서 실시할 수 있는 점등방법으로 점감점등법이 있는데, 병아리가 부화된 시기에 따라 실시방법이 약간 다르지만, 부화시기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9월~3월에 부화된 병아리 ① 처음 일주일간은 22~23시간 점등한다. ② 다음 주부터 12주령까지는 18시간 점등하고, 그 후 20주령까지는 자연일장시간과 거의 같은 12시간의 점등으로 고정한다. ③ 20주령일 때 자연일장이 12시간보다 적으면 점등시간을 2시간 연장한 후 총 점등시간이 17시간이 될 때까지 매주 15분씩 늘려주고, 자연일장이 12시간 이하일 때는 연장 없이 17시간에 달할 때까지 규칙적으로 매주 늘려준 다음 17시간에 달하면 고정한다. 2) 4월~8월에 부화된
(전 농협대학교 총장) ▶ 1970년에 들어 국민소득 향상으로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자 가축 증식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 배합사료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농협은 서독재건은행(KFW) 차관자금을 승인 받아 현대식 배합사료 공장을 부산과 인천에 건설하기로 했다. 1971년 5월 20일 부산공장 기공식을 가진 후 1년 5개월만인 1972년 10월 12일 역사적인 ‘부산배합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료용 옥수수 3천900톤 저장사일로와 연간 4만5천톤(일일 300톤)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의 최신식 배합사료공장이 마침내 세워진 것이다. ▶ 인천에는 서독차관(KFW)으로 1972년 12월 30일 대한준설공사로부터 인천항 매립지의 일부를 구입하고, 1974년 9월 24일 착공에 이어 1976년 5월 12일 일일 생산 300톤 규모의 ‘인천배합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농협은 2개의 현대식 배합사료공장을 갖게 되었다. 그 후에도 농협중앙회는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을 받아 군산항 공업단지 내에 사료공장 건설을 추진하여 1979년 11월 19일 착공한 ‘군산배합사료공장’은 이듬해 12월 23일 완공되었다. ▶ 1981
Q.<77>육계도 점등관리를 해야 하나요? A. 육계에서의 점등은 사료섭취량을 증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특정 점등 프로그램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각 지역의 환경, 계사형태와 전체적인 사육목적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적절한 점등 프로그램은 닭의 일당 증체량을 떨어뜨려 전체적인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생산성, 사료 영양소 수준 및 섭취상태를 관찰하며 시행토록 한다. ○ 종야점등법은 입추에서 출하 때까지 계사 내부를 계속 불을 밝혀주는 점등법으로 국내 육계농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폐사, 이상도체 발생, 복강지방 축적률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 간헐점등법은 하루에 여러 번 밤낮을 반복시키는 점등법인데 명암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1시간을 밝게 3시간을 어둡게 해주는 1L:3D방법이 대표적이다. 종야점등법의 대체기술로서 보급된 바 있으나 사용이 미미하다. ○ 점증점등법은 초기에는 거의 자연일조 조건에서 사육하여 골격과 장기, 근육 조직간의 균형발육을 꾀하다가 점차 점등시간을 늘려 보상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출하기에는 다른 점등방법과 동일한 체중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