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 민 수 대표 애그스카우터 농업경제학 박사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유세장마다 빌리지 피플의 경쾌한 디스코 음악 ‘YMCA’가 흘러나오고 이내 ‘MAGA’라고 쓰여있는 빨간 모자를 눌러 쓴 거구의 인물이 등장해서는 양손의 주먹을 불끈 쥐고 ‘미국을 또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외쳤다. 그는 바로 뛰어난 부동산 거래업자이자 방송인이기도 하며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던 도널드 트럼프다. 재선에서 실패하고 조 바이든에게 제46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물려줬던 그는 절치부심한 끝에 제47대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로 나섰으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올해 1월 20일 백악관에 복귀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며 강력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G2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취임사에서 그는 “미국의 황금기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겠으며 미국은 더
[축산신문] Q. 미약발정과 수정성공확률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처녀우 두 마리를 같은 날 수정하고 1차 재발 추측(20일 후쯤 아주 잠깐 승가 행위 확인, 수정사는 놀이행위일 수 있으니 지켜보라고 했지만 다른 낌새를 볼 수가 없었음), 2차 그 후 20일 후쯤 한 마리가 한나절 정도 음매 소리를 질러서 재발 확정으로 다음 날 아침 수정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첫 재발정(미약) 때 확인하고 수정을 했다면 확률은 어떨까요? 그리고 사람이 느끼기에 재발이 강하게(눈에 띄게) 오고 적절한 때 수정을 했다면 미약 시보다 수정성공확률이 높은 걸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미약발정은 참 힘듭니다. 사람이 판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1차 수정 후 재발정 주기가 21일에 도달하였다면 수정을 권합니다. 이때 혹시 배란촉진제가 있다면 주사하고 수정을 해보기 바랍니다. 이 주사제는 유산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도 발정은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기려니 의심스럽기 때문에 심한 물리적 자극이 아니라면 일상적인 인공수정으로 자궁경관만 잡고 정액을 주입한다면 유산되지 않습니다. 다만 표현 정도가 재발정일이 21일이 아닌 기간이라면 그게 더 혼란스럽습니다.
[축산신문] 김 성 진 소장(아태반추동물연구소) 대한민국은 가짜 뉴스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는 저서 ‘넥서스(Nexus)’에서 인간이 “정보는 곧 진실”이라고 쉽게 믿어버리는 순진한 정보관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거짓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한 번 유포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사회 곳곳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단순한 뜬소문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 하나가 일상적인 경제활동과 생활문화를 뒤흔드는 경우가 있다. 축산업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점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정보가 초래하는 파급효과가 더욱 심각하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정보와 그로 인한 산업 불균형 문제를 살펴보고 예방·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가축 전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가 축산업계에 큰 타격을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이 발병할 때마다, 실제보다 훨씬 심각하게 대형 언론에서 과장하여 표현한다. 또한 인터넷·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된다. 아직까지
[이용직 세무사] 농장 승계 자녀에게 농장의 토지 건물에 대한 증여가 완료된 이후에도 신경 써서 처리할 절차들이 있다. 사업자등록증 개설 및 변경 농장의 토지, 건물을 증여 받은 후 축산업허가증이 영농승계 자녀 이름으로 승계된 이후에 비로서 해당 자녀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는 만큼 처음 해야 할 일이 바로 사업자등록증 신청이다. 단독으로 축산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 단독 사업자 신청을 하면 되고, 공동 사업으로 영위하려면 공동사업자등록으로 변경 처리를 해야한다. 향후 축산업 매출이 발생하면 새로운 사업자등록증에 근거해서 매출 계산서 등을 발행하고 새로운 사업자번호로 사료, 동물약품 등의 매입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받아야 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축산업을 영위하는 경우 ‘경영주’ 로서 농업경영체등록이 돼 있어야 여러 분야에서 불이익이 없기에 승계 자녀가 경영주 자격으로 농업경영체등록을 신설해야 한다. 기존에 부모님 등의 농업경영체등록 확인서에 경영주 외 농업인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 굳이 새로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할 필요가 있는지 문의가 많은 데, 자녀 단독의 이름으로 축산업을 하는 경우라면 농업경영체 등록시에 경영주로 등록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기존
[축산신문] Q. 콕시듐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예전 어떤 강의에서 콕시듐 약을 송아지한테 사용할 때 가격이 저렴한 1리터 용량(축종 닭)의 약을 써도 된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그때 강사는 송아지 전용 콕시듐 약이 톨트라주릴이 1리터당 50g이라면 닭 전용은 1리터당 25g이니 두 배로 먹이면 된다고 했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닭에게 사용하는 콕시듐은 음수에 섞어 사용하던데 송아지는 그냥 먹여도 상관없는 건가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주성분인 톨트라주릴은 소에 1kg당 20mg 투여해야 합니다. 40kg의 송아지는 32㎖, 50kg의 송아지는 40㎖ 주사기로 흡인해서 주사기로 경구투여하면 됩니다. 콕시듐에 걸려도 반드시 혈변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같은 연령대 송아지들을 함께 투여해주면 질병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초산 어미에 송아지가 너무 크게 태어나서 처음부터 어디 박았는지 한쪽 얼굴이 부었고 계속 침을 질질 흘립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주둥이 모양이 이상해서인지 물 마신 것처럼 침이 새고 머리를 잘 못 가누는 부분이 있는데 두세 시간 간격으로 어미젖은 15분 이상 빨고는 있는 상태입니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탄수화물·나트륨 과다 유해 대응 동물성 단백질 필수 축산물 영양학적 가치 정립…전략적 홍보 중요 실험실에서는 제조 불가능한 천연의 영양소들 매년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식물성 음료 시장의 경우 여러 보고서들은 2030년대까지 연평균 5~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내에서 흰우유 소비량이 매년 줄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여기에 세포배양 대체식품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도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어 축산물 대체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향후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체식품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다루는 논의는 그리 많지 않다. 가짜에는 없는 생리활성물질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우유와 두유를 비교하며 단백질 함량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소개했다. 많은 이들이 우유 하면 ‘단백질’을 생각하니 우유 관련 대체식품을 비교할 때 언제나 기준이 단백질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유를 비롯한 천연 축산물에는 단백질 또는 지방을 제외하고도 다량의 셀 수 없는 영양원소들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종류가 생리활성물질이다.
[축산신문] 곽춘욱 고문(벤코코리아(주), 전북대 겸임교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불은 아래에서 위로 솟는다”는 것은 진리(眞理)이자 순리(純理)다. 작금에 이러한 순리에 어긋난 일이 정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내 현실은 이제까지 애써 쌓아온 우리들의 금자탑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과연 후손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시간이란 모두에게 공평하다. 시대나 국가를 망라하여 우리 모두는 동일한 시간 속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결코 시간이 어느 특정집단이나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음은 누구나 공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우리 축산업계는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의 자화상을 점쳐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분야에서 2024년 기준 농업 총생산액 60조1천억원 중 축산업이 24조2천억원으로 약 40%에 달한 것을 보면 충분히 그 중요도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동물복지 상황은 어떠한가? 당초 금년 9월부터 산란계의 사육면적을 기존 케이지 사육 면적(0.05㎡/수)에서 동물복지 사육 면적(0.075㎡/수)으로 변경하기로 했던 것이 업계의 강력한 의견이
[축산신문] 농장의 토지와 건물을 증여하고 축산업 가업승계를 원활하게 마무리 하려면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추가적인 중요한 절차들이 있다 ■증여자의 채무승계 가능 여부 아버님 등이 농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은행 등에 대한 대출이 농장을 승계하는 자녀에게 대출 승계가 가능한지를 사전 해당 은행 등에 확인해야 한다. 대출 승계가 가능하다면 이와 관련해서 세무적으로는 아버님이 농장 증여를 하면서 일부는 증여를 하고 대출 승계금액에 대해서는 승계 자녀에게 농장을 매매하게 되는 것으로 세무처리가 이뤄지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영농증여 컨설팅 및 추후 세무신고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에 대출 승계의 가능 여부는 사전에 은행측과 면밀히 협의 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농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대출 가운데 상당 부분은 농장 승계 자녀에게 대출 승계가 불가한 상품들이 많다. 이런 경우 우회적으로 대출 승계가 가능하도록 컨설팅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하며 해당 농장의 토지 및 건물 이전과 관련없는 대출이 추가로 있는 지, 예를 들어 사료회사 등으로부터 대출 여부도 확인 하고 승계 등을 판단해야 한다. ■ 축산업 허가증 승계 관련 지자체 사전확인 농장을 승계받아 축산업을 하려면 가
[이용직 세무사] 증여를 통한 S농장 승계 사례 S농장은 증여를 통해 부친이 오랜기간 경영해 왔던 양돈장을 아들이 승계한 실제 사례다. 특이사항으로는 당해 농장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부친의 대출 채무가 있었고, 부친은 당해 채무를 토지, 건물 증여와 함께 아들에게 승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을 희망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담부 증여’는 양도와 증여가 동시에 일어나는 거래에 해당 되지만 세무 검토 결과 앞서 언급한대로 증여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모두 세금 없이 아들에게 농장 토지, 건물을 이전할 수 있었다. 이후 아들은 축산업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 절차까지 완료, 양돈업을 독자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축산업 상속증여 컨설팅 및 증여세 신고까지 이뤄진 사례다. 해당 건의 처리 과정에서 은행과의 협의 문제는 당해 부친 명의의 대출이 아들에게 승계 불가한 상품이 다 보니 결론적으로 대출 승계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부친의 대출을 승계하여 처리토록 했다. 현재까지 아들은 양돈장을 잘 운영, 당해 농장의 소득 증가와 함께 자신 명의의 금융거래 기록 등의 기반이 만들어짐에 따라 최근에는 대출을 일으켜
[축산신문] Q. 1년 1산을 목표로 질문합니다. 한 번의 발정을 놓치게 되면 농가의 실질적 손해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수정료, 사료비, 축사회전률 등을 따졌을 때 공태기 손해액의 객관적인 자료가 있나요? A. 이용준 박사(농협친환경컨설팅방역부)=통계청 발표 축산물 생산비를 기준으로 2022년도 자료를 인용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도 한우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 1. 일반비(A)=3,317,956원(사료비, 수도광열비, 방역치료비, 종부료, 농구비, 영농시설비 등) 2. 비용합계(B)=일반비+(자가노동비+자본용역비+토지용역비)=4,404,501원 3. 부산물수입(C)=32,129원 4. 경영비(A-C)=3,105,827원 5. 생산비(B-C)=4,372,372원 ※ 번식률 : 70.73% → 한우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번식률과 분만간격을 고려해야 하고, 초산 및 경산우의 송아지 생산비가 다른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 2022년도 한우 번식우 마리당 사육비 1. 일반비=2,223,525원(사료비, 수도광열비, 방역치료비, 종부료, 농구비, 영농시설비 등) 2. 비용합계=일반비+(자가노동비+자본용역비+토지용역비)=3,119,372원 한
[축산신문] 이 만 영 박사(한국양봉학회 고문) 꿀벌은 사회성 곤충으로 하나의 벌통에 한 마리의 여왕벌,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수벌, 수천에서 수만 마리의 일벌 등으로 구성되어 봉군(벌무리)을 형성하고 있다. 일벌의 일령별 임무가 정해져 고도의 사회성 곤충으로 불리면서 집단생활을 한다. 꿀벌의 종족 번식 과정은 여왕벌의 산란력과 일벌의 포육력 관계로 일벌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일벌의 포육력이 여왕벌의 산란력을 능가할 때 발생한다. 과잉의 포육력으로 임무 수행을 하지 않는 일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분가하며 이를 분봉이라 한다. 분봉은 꿀벌의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으로 다른 동물의 번식 과정과 동일한 것으로 환희의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분봉의 과정은 구 여왕벌이 일군의 무리를 지어 나가는 것으로 이때 일벌들은 벌통 내 꿀을 자기 몸에 가득히 채워서 나가기 때문에, 봉군의 경제적 가치는 사실상 상실된다. 양봉농가 입장에서는 생산할 벌꿀이 없어져 막대한 피해를 본다. 또한 강한 봉군은 1차에서 3∼4차까지 계속해서 분봉하여 원봉군은 세력이 약화하고, 결국 질병 발생 등으로 해당 벌통을 망실하게 된다. 꿀벌은 번식 습성이 강하여 꿀 생산이 많이 나는 시기(
[축산신문] Q. 중조(탄산수소나트륨) 급여효과와 방법을 알려주세요. 비육우에 사료를 줄 때마다 중조를 드레싱해서 주는데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질문합니다.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중조는 현장에서 매우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주의 할 것이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는 첨가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중조를 통해 나트륨을 보충하게 될 경우 건물섭취량이 증가하게 하며 반추위 내 산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하절기 섭취량 저하를 최소화하며 유질을 개선하며 유지방 함량이 저하 되지 않도록 하고 제1위 과산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식염과 같이 중조의 나트륨 역시 흡수율이 높습니다. 체액의 이온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권장량 이상 적용 시 섭취량이 반대로 저하합니다. 흡수된 과량의 나트륨의 배설을 위해 음수량이 증가되고 소변량의 증가에 의한 바닥 관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권장 급여 방법은 생후 개월령을 기준으로 18개월령까지는 조사료의 제한급여를 권장하는 급여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약 20개월령 이하에서 중조의 추가 급여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하 6~8개월령 남은 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