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여과액비’ 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8일 포천 시청 농업기술센터 가진 ‘가축분뇨 액비 추비 이용(엽채류) 확대 관련 연구용역 최종발표회’를 통해 양돈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을 위한 해법으로 여과액비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발효-침전-여과 과정을 거쳐 생산된 여과액비는 냄새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 만 아니라 톤당 생산비가 약 1만원 수준으로 생산비 부담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여름철에도 시비가 이뤄지는 엽채류 재배에 효과적인 사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가축분뇨 액비의 경우 봄과 가을에 비료를 공급하는 과채류에 주로 활용하다 보니 여름철 가축분뇨 처리 방법에는 적합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보여왔다. 하지만 엽채류는 1~2개월 간격으로 비료를 공급, 여름철에도 여과액비 투입이 가능하다.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여름철 가축분뇨 처리 걱정까지 덜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경종농가로서도 여과액비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 시금치 재배 농가의 경우 여과액비 사용을 통해 ha당 6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와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난 2일 한농대에서 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농대와 농협중앙회는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농대와 농협중앙회의 업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한농대 재학생 역량개발 및 졸업생 영농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교육을 위한 양 기관 교육인프라 공동이용 ▲농기계정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한 농어업분야 ESG경영 실천문화 확산 ▲농업‧농촌 연구사업, 인적교류, 탄소중립 관련 프로그램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농대는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농대의 교수진과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및 청년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키로 했으며, 농협중앙회는 한농대의 교육 및 실습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농협의 가공‧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한농대 학생의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지난 1일 이웃사랑과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행사에 참여<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헌혈 버스를 지원받아 하림 본사와 정읍공장, 사육사업본부 3곳에서 진행됐다.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임직원 70여 명의 자발적 참여로 헌혈과 함께 헌혈증 기부까지 이어졌다. 이는 최근 저출생과 고령화로 헌혈 인구 감소와 중증 수혈 환자 증가 등에 따라 부족한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이어오고 있는 하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 동참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ESG경영 실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하기 위해 ▲글로벌 학생 과학캠프 사업비 후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 참여 ▲정기적인 청소년 문화탐방 후원 ▲초등 장학생 도서지원 ▲하림피오봉사단 운영 ▲연말 희망나눔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E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1일 ‘2025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를 공고하고 관련 업체를 모집한다. 평가 대상은 ‘공동 및 개별규모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가축분뇨 처리기술’, ‘냄새저감 및 제어기술’ 및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 관련 기술이며 서류, 현장, 발표 및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어 기업의 역량과 기술 우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특히 이전까지 별도로 진행됐던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는 올해 평가부터 통합하여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축산환경관리원 측은 설명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평가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고 축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술 개발 기업과 축산농가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의 신청 접수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상범 낙농과장] 제2차 산업혁명 이후 먼저 산업화를 이룬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식민지를 확보하며 자원을 수탈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자원착취에 그치지 않고, 언어와 문화를 통제해 피식민지 국가들이 선진국의 종속 시민으로 사는 것이 후진 국민으로 사는 것보다 낫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자원 쟁탈전은 데이터 중심의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는 곧 자원이 되었으며, 특히 가축 생체 데이터는 낙농업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낙농업은 디지털낙농의 핵심 장비인 로봇착유기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가축 데이터의 해외 유출과 기술 종속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낙농업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국산 로봇착유기 상용화를 통해 독자적인 디지털낙농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 과거의 자원 수탈이 폭력적으로 이뤄졌다면, 현재의 데이터 독점은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신 ICT 장비를 도입할수록, 그 장비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본 데이터를 장비 개발국으로 전송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산불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성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는 경 북 박주혁 한우농가에 500만원 상당 조사료와 성금 5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송한수)는 지난 8일 청송군 진보면 돈골길 80에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옥수수사일지리와 볏짚 등 500만원 상당 조사료와 성금 500만원을 박주혁 한우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축인공수정사협회 중앙회와 경북도지회(지회장 정형식), 조사료는 전북도지회(지회장 박재영)과 김제시 조사료생산경영체협의회 중심 회원들이 각각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산불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성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는 경북 박주혁 한우농가에 500만원 상당 조사료와 성금5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송한수)는 지난 8일 청송군 진보면 돈골길 80에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옥수수사일지리와 볏짚 등 500만원 상당 조사료와 성금 500만원을 박주혁 한우농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축인공수정사협회 중앙회에서, 조사료는 경북도지회(지회장 정형식) 중심 회원들이 각각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살비제 저항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이시혁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최근 국내 양봉농가에서는 꿀벌응애가 플루발리네이트와 아미트라즈에 대한 저항성을 빠르게 획득하면서 양봉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과 지방체를 섭취하여 생리적 기능을 약화시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킴으로써 바이러스성 질병을 확산시키는 주요 해충이다. 살비제(응애약) 저항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방제법이 무력화되고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양봉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양봉 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효과적인 저항성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살비제 저항성 증가의 원인과 문제점 현재 많은 양봉농가는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동일한 살비제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제 방식은 저항성 발달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같은 계열의 살비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강한 선택압(selection pressure)이 작용하여 저항성을 가진 개체가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살비제의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농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얼마 전 영남 지역을 휩쓸고 간 초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지내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양봉농가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양봉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8일 조합 중회의실에서 이번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양봉 조합원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성금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이 성금은 한국양봉농협 임직원이 영남 지역 조합원 산불 피해에 따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합 임원과 사무소장 등이 동참해 마련한 4천400만원과 한국양봉농협 노동조합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천만원 등 총 6천400만원이다. 전달식에서 김용래 조합장은 “이번 영남 지역 초대형 산불 현장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함 그 자체였다”라며 “저 또한 조합원의 한 일원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피해를 본 조합원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합에서도 적극적으로 다른 지원책 없나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조합원들의 삶의 터전이라 할 수 있는 밀원수가 다 타서 앞으로 10년 정도나 지나야 회복이 될 건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1일 협회 협회장실에서 협회 고문으로 추대된 ‘안상규벌꿀’ 안상규 대표에 위촉장을 전달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앞서 양봉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이명렬 인천대 교수와 안상규 대표를 만장일치로, 협회 고문으로 위촉한 바가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박근호 회장은 “사회적인 덕망과 훌륭한 인품을 다 갖추신 안상규 대표님이 우리 협회의 고문직을 기꺼이 맡아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업계는 잘 알다시피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위기 속에서 안 고문님이 가진 열정과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안상규 고문은 “무엇보다 부족한 저를 협회 고문으로 위촉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이 지난 42년간 제 삶에 있어서 가장 기쁘고 큰 의미 있는 순간으로, 미약하나마 주어진 임무와 활동을 통해 협회 발전과 더 나아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상규벌꿀 안상규 대표는 지난 42년간 양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2024년 제37회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에서 사무소 부문 1위와 개인 부문에서 3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NH농협생명이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생명보험 분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사무소 및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 8일 NH농협생명이 주최한 서대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제37회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 시상식<사진>에서 사무소 부문 1위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9일에 진행된 개인 부문에서는 김수영 신풍역 지점장을 비롯해 이세영 서울대입구역지점 과장과 장수비 본점 계장이 연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도전 정신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의지로 조합원님께 자랑스럽고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양봉농협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 중심의 다양한 복지와 서비스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한봉협회는 앞으로 3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최근에 완료하고, 지난 10일 가평군 가평문화원 3층 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회장 이·취임식에는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의원, 박재근 가평군청 경제산업국장, 권형욱 인천대 교수 등 내빈과 함께 한봉협회 전임 회장과 임원, 전국 도 지회장, 대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또한 ‘제40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봉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와 협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 이취임식에서 윤관로 전 회장은 이임사로 “지난 3년간 한봉산업 발전과 우리 한봉인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왔다. 머지않아 우리의 토종꿀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날이 꼭 오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취임하시는 이수근 회장님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한봉인들이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근 회장은 취임사로 “지난 2011년 그동안 토종벌 산업을 주도했던 한국토종벌협회와 한국토봉협회 두 단체가 한국한봉협회 이름으로 통합하여 토종벌 업계의 한 획을 그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