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건강식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염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확충과 지역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 염소산업 발전 추진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과 함께 염소고기가 대체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축종 특성상 귀농·은퇴 세대 중심의 신규 사육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축사 현대화 및 질병 예방 지원 ▲품종개량 및 가공·유통체계 구축 ▲불법도축 근절과 원산지 단속 강화 ▲미등록 농가의 축산업 등록 확대 ▲생산자단체 협의체 운영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는 염소 생산자단체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열악한 사육시설 개선과 사육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불법도축 및 원산지 둔갑 단속을 강화해 수입산 염소고기의 국내산 위장 판매를 근절하는 등 단기 현안 해결에 집중해 소비자 신뢰 제고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는 도비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9개 시군 22개소에 대한 사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2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열린 ‘제17회 사천시농업인한마당축제’가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성 가득한 농산물 전시와 다양한 체험 부스, 그리고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며 한 해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축산단체들의 활약으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축제에는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을 비롯해 한우협회(지부장 김학래), 한돈협회(지부장 정재호), 낙농육우협회(지부장 정자일), 양봉협회(지부장 손달구) 등 4대 축산단체가 참여해 각자의 대표 축산물을 활용한 시식행사와 홍보관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지역 한우 15마리를 준비한 사천축협은 ‘코뚜레 사천한우’를 내세운 ‘한우 숯불구이 셀프식당’을 운영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형주 조합장은 “이번 사천농업인한마당축제가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 깊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천축협은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산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양산기장축협(조합장 직무대행 서기영)은 지난 12일 양산시 원동면 사과농가를 찾아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인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영농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함께하는 축산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봉사에는 양산기장축협 임직원과 축협여성대학생, 농협사료 울산지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 양산공설운동장에서 집결해 나눔축산운동의 취지를 공유한 뒤, 원동면 사과농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수확작업에 나섰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서는 사과 수확과 선별, 포장작업에 더해 봉사자들이 수확한 사과를 500만 원 상당 직접 구매해 농가의 출하와 소득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양산기장축협 관계자는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하는 나눔축산운동을 꾸준히 이어 ‘함께하는 축산, 행복한 농촌’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행사를 잇따라 펼쳤다. 지난 1일에는 월랑마을 경로당을 방문<사진>해 노형동 일대 어르신들에게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정성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활기찬 여가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이런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3일에는 귀덕1리 경로당을 방문해 돼지고기를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우리 조합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은 지난 3일 한림읍 금악리 사무소에서 ‘축산물 정 나눔행사’<사진>를 갖고 금악리 노인회에 돼지갈비(700g) 15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축산인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천창수 조합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이웃과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지난 8일 여주시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여주축협 조합원 전이용 한마음 문화행사’<사진>를 개최하고 조합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우산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김선교 의원, 여주시 이충우 시장,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과 시의원들, 농협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경기 관내 농·축협 조합장 및 여주시 축산단체장 등 각계 인사와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1부 조합운영 성과 보고와 유공자·우수 조합원 표창, 2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창준 조합장은 이날 인기가수 우연이 씨를 여주축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창준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조합원들의 믿음과 성원 덕분에 여주축협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확정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확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방희력)은 지난 10월 31일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2025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환수 전임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이용대회는 한 해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조합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걸어온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조합원들은 조합사업 발전을 위해 전이용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진 축산의 주역이 될 것을 결의했다. 또한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협동 노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조합원 자녀 15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17일 열린 ‘제24회 평택미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시상도 진행됐다. 방희력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사업 전이용이 곧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라며,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실익 증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조합원 장기자랑과 초청 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범식)는 지난 4일 과천 바로마켓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농협이 주관한 ‘김장철 맞이 한돈 소비촉진 무료 시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재형 대의원과 경기농협 최상문 축산사업단장이 참석해 과천 바로마켓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겹살 구이 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한돈의 맛과 품질을 소개하며 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시식 행사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방문한 시민들이 삼겹살을 맛보며 한돈의 풍미를 체험, 큰 호응을 얻었다. 엄범식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인 한돈 소비가 확대되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심천심의 가치로 따뜻한 겨울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사료 강원지사(지사장 유지섭)는 지난 4일 강릉축협에서 후계축산인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양관리 기술역량 향상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축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료 급여 기술과 사양관리 핵심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계절 전환기에 따른 가축의 소화생리 변화 대응법, 생산단계별 맞춤형 사료 배합 전략, 전산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사양관리 방법 등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유지섭 지사장은 “사양관리의 차이가 농가의 수익 구조를 결정 짓는다”며 “후계축산인이 초반부터 과학적 관리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젊은 축산인들이 최신 사양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앞으로도 지역 축협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계축산인 교육을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재해 위험이 높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2025년 11월 15일~2026년 3월 15일)에 앞서 축산시설의 안전상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대설·강풍 등 기상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 보유 농가가 주요 대상이다. 11개 시·군 점검반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축사 구조물과 전기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축사 관리요령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재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해 ▲축사 지붕의 눈을 수시로 제거하고 ▲내부 버팀목을 보강해 붕괴 위험을 낮추며 ▲전기설비의 먼지 제거와 누전차단기 설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한파와 폭설은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시설물과 난방장비를 점검하고 재해보험에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경기청년 우뚝서기(밀키트 개발) 컨설팅’ 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난 10월 30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 먹거리광장에서 열린 품평회 및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했으며,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해 축산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에서 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품평회와 수료식에는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밀키트 전문평가단과 사업 참여 청년팀 등이 참석해, 청년들이 직접 개발한 시제품을 시식·평가하고 향후 상품화 및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1인 가구 비중이 3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고기 함량 60% 이상 식육 밀키트 개발을 통해 축산농가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985~2005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첫 모집부터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유명 셰프의 1:1 밀착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맛과 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수출길에 오른다.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와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 김용관),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수출 합의가 공식 발표된 것에 대해 “제주 축산농가의 땀과 민관 협력이 빚은 역사적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과 검역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로, 축산물 수입을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은 필수 조건. 제주도는 지난 5월 29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당 인증을 획득했으며,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싱가포르 수출 승인을 최종 얻어냈다.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도축협운영협의회는 이번 수출 성과를 두고 “청정한 사육환경과 과학적 방역시스템이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제주 축산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농협 제주본부와 도내 축협들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제주 축산물의 세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