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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 거세우 출하성적 ‘눈에 띄네’

무진장축협 섬유질사료, 성적 향상 뒷받침 ‘호평’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1++ 비율 등 크게 개선…적용 농장 상위권 포진
고급육 생산 전략 프로그램, 농가 경영 안정 기여

 

전북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의 거세우 출하 성적이 크게 향상되며 한우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2015년 진안군에 섬유질사료공장(완전배합사료·TMR)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기술 개발을 통해 한우의 등급 출현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가 고급육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무진장축협은 기존의 저가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2020년 7월부터 ㈜우둥TMR과 기술제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고흥에서 개발된 특수 복합 미생물을 활용해 자체 생축장 및 위탁우를 통해 검증된 고품질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진안군의 도축 성적이 2022년 전북 도내 11위에서 2023년 3위로 급상승했으며, 무주군과 장수군도 지속적으로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진안섬유질사료공장<사진>이 고품질 사료를 생산한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지역 내 도축성적이 폭발적으로 상승한 현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무진장축협 TMR 사료를 급여한 농가들의 도축 성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도체중 494kg, 등심단면적 111㎠, 등지방 13.3mm, 근내지방 7.8, 평균 수취가격 1천만원 이상(전국 평균 84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진안군의 한 적용 농가 사례를 보면, 기존 번식 위주의 운영 방식에서 무진장축협의 고품질 TMR 사료를 사용한 비육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2025년 3월, 한꺼번에 23두를 출하해 1++등급 91.3%, 1+등급 이상 100%를 기록하며 평균 수취가격 1천165만 원을 달성했다.
이 중 한 개체는 도체중 580kg, 등심단면적 156㎠, 등지방 7mm, 육질등급 9, 수취가격은 1천750만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현재 한우농가들은 사료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무진장축협의 고품질 사료 공급을 통한 고급육 생산 전략이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송제근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꾸준한 연구와 품질 개선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사료 생산과 농가 컨설팅을 지속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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