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1일 ‘미래농업을 위한 경영체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어업위가 지난 22차 본회의에서 농업인과 구별하여 정책대상이 되는 농업경영체로서 ‘(가칭)농가경영체’ 개념을 도입하는 ‘농업경영체 정의 개편방안’을 상정, 원안 의결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주제발표는 전남대학교 문한필 교수가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문한필 교수는 우리나라 농업경영체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분리‧분할 등록에 따른 소규모화로 인해 농업의 경쟁력이 약화 되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연인인 농업인과 분리된 정책대상인 농업경영체 기준을 현장 농업인 설문조사 결과와 영농규모 분포, 해외사례 등을 감안하여 재배면적은 0.1ha에서 0.3ha로, 연간 판매금액은 360만원으로 제안했다. 다만, 신규 진입 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되, 일정한 유예기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경영체를 차등화하여 전문경영체를 집중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농업인과 농업경영체의 발전단계(생애주기)를 고려해 예비농업경영체와 은퇴(준비)농업경영체를 별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외교부(장관 조태열)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5일 서울에서 ‘제14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사진>을 공동 개최했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우리나라와 카리브 지역 간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식량안보를 위한 한-카리브 농업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도미니카연방, 자메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 지역 주요 농업국 7개국과 카리브공동체, 카리브농업개발연구소 등 지역 기구의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외교부 김홍균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카리브 지역이 식량안보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농업 협력 사절단의 자메이카 방문, 한국 농촌진흥청과 카리브공동체 간 농업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농업 등 식량안보 관련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문제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농촌진흥청
무역적자 해소…자국 중심적 통상정책 전망 농경연, 농축산분야 FTA 개정 협상 예상도 “시나리오별 세부전략 수립…선제적 대비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나라 농축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1일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 부문 정책 변화 전망과 우리 농업의 대응 과제’라는 주제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경연의 연구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속한 미국 공화당은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통상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보편관세와 보복관세를 적극 활용하는 등 공화당의 통상적책은 비교적 공격적이고 미국 중심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공화당은 무역 분야의 첫 과제로 ‘무역의 재균형(Rebalance Trade)’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역 적자의 해소 수단 중 하나로 트럼프 행정부는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세‧비관세 제재를 가할 가능성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금산축협(조합장 김봉수)과 전국한우협회 금산군지부(지부장 주종권)는 지난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에 금산축협 본점 행사장에서 한우소비 촉진 폭탄할인행사와 한우고기 무료시식 행사<사진>를 열어 고품질의 우수한 한우고기를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김봉수 금산축협 조합장과 주종권 금산군지부장 및 금산축협 직원들과 한우협회 회원들은 한우고기 할인판매 및 무료시식회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한우를 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해서 건강도 지키고 소비 확대를 통해 한우농가들이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금산축협은 한우암소 1+ 등급 등심·채끝 100g을 8천500원, 양지 100g을 4천300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 총 25두의 한우를 판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지회장 조만희)와 세종시지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에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사진>로 한우구이존 운영 및 한우 할인 판매를 실시했다. 이날 한우구이 체험행사에는 나들이객들이 한우고기를 직접 구입해 가족 단위나 친구 단위로 직접 구워 먹으며 한우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할인판매장에서는 한우고기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어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조만희 지회장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붐 조성을 위해 한우체험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땅에서 나고 자란 한우를 적극 애용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농가들이 한우를 키우는데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등심 100g기준 1++ 등급 1만원, 1+등급 9천원, 1등급 8천원, 2등급 7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도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워낙 소비침체 골이 깊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삼겹살 수요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목심은 오히려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분위기라면 연말 송년회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지 등 급식 납품은 꾸준하다. 원료육 후지 조달은 어려울 정도다. 냉동삼겹살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도 최근 다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외식 시장 침체 속 대형마트 등에서 냉장육 할인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냉동육은 프랜차이즈, 대형식자재마트 등에서 일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전지의 경우, 상반기 공급이 과다해 재고적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삼겹살, 목심 등 주요부위 판매가 부진,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11월 kg당 지육가격은 평균 5천200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이제 본격적으로 난가공산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선포협은 협회 정관에 ‘난가공’ 사업을 추가하는 것을 지난 10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서면결의로 승인 받음에 따라 난가공 산업의 관할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포협에 따르면 국내 난가공산업에 대한 상세한 자료나 연구한 자료 등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 등에 따라 국내 제과‧제빵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의 난가공 시장규모 조차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난가공 시장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세계 난가공시장의 규모는 약 17만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세계 계란생산량의 25.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역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유통 물량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전체 계란 시장을 기준으로 가공시장을 20%로 본다면 액란 55%, 가열성형 40%, 기타 5% 수준으로 금액으로 따져보면 액란 1천320억원, 가열성형 950억원, 기타 120억원 규모라는 계산이다. 이에 선포협은 이사회를 통해 협회에서 난가공 사업을 운영할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임실군의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을 확립하고 치즈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축산원은 지난 5일 전북 임실군에 수정란 생산용 저지종 젖소 생축 1두를 보급<사진>했다.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종 젖소에 비해 산유능력은 약 70% 수준이지만 유지율과 유단백률이 월등히 높아 고품질 우유 및 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젖소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저지종 젖소 보급은 축산원과 임실군이 지난해 12월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성사됐으며, 전달된 저지종 젖소는 수정란 생산에 유리한 생리적 수준과 외모가 우수해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저지종 수정란 15개를 임실군에 보급한 축산원은 이번에도 수정란 15개를 추가 보급해 올해 예정되어 있던 총 30개의 보급을 완료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수정란 30개와 생축 5두를 임실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저지종 젖소 생축 보급은 임실군 치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실군과 협력해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은 물론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을 꾸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업과 축산물은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가 불가능함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그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범 축산업계 차원의 체계적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축산 대응 축산바로알리기 전략’을 주제로 지난 14일 개최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 명예교수)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사진>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주제강연에 나선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최윤재 회장은 “세포 배양 인조 축산물이 그 위험성은 가려진 채 마치 미래의 희망 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배양육은 절대 고기가 될 수 없다. (이러한 시각은) 오랜기간 인류 건강을 책임져 온 천연 축산식품의 풍부한 영양적 가치를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는 축산업만이 가지는 순기능으로 ‘업사이클링’을 지목했다. 박 교수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재활용)은 분명히 다르다. 리사이클링이 불가능한 것들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게 업사이클링”이라며 “축산은 산업 자체가 업사이클링이다. 사람이 먹지 못하거나, 안먹는 것을 활용, 고가의 동물성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한우시장의 불황 극복과 다가올 호황 준비를 위한 전략에 한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팜스코는 지난 14일 횡성한우협동조합에서 원주와 횡성 지역 한우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 시장의 불황 극복과 다가올 호황 준비를 위한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송아지 사양관리에 대한 팜스코의 전문성을 알렸다. 강원도 원주·횡성 지역은 아직 볏짚 작업이 한창인데다 럼피스킨 발생으로 농가의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많은 한우인들이 참석할 만큼 뜨거운 관심속에 회의<사진>가 열려 한우인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했다. 한우 시장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전략 이날 행사는 최상준 축우팀장의 시장 분석으로 시작됐다. 최상준 축우팀장은 한우 사업의 수익 구조와 불황기의 특징을 짚으며,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하는 송아지 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용희 지역부장은 ‘송아지 사양관리의 원리와 기술’이라는 주제로, 현재 한우 농가의 경영 여건과 수익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용희 지역부장은 팜스코의 신제품 ‘맥스베이비’와 ‘맥스카프’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초기 송아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사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지회장 이연묵)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남양주시 도농체육공원에서 한우먹는 날 행사<사진>를 열고 한우고기 전 품목에 대해 20%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는 경기도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 정정자 경기도의원, 이덕우 남양주축협장, 농협 김재현 남양주시지부장과 관계자 및 소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생산비 증가와 소비부진, 한우 가격 하락 장기화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우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전국적인 소비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주관으로 남양주축협이 후원했다. 이덕우 조합장을 비롯해 한우농가들이 현장에서 한우시식회와 행운권 배부, 유명가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북돋웠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과 하귀농협(조합장 강병진)은 지난 4일 유수암리사무소와 광령2리 복지회관을 방문해 제주양돈농협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 ‘제주도니’를, 하귀농협에서는 각종 생필품들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 나눔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강병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과 함께 올해도 합동 나눔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같이 이웃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제주양돈농협과 하귀농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하귀농협과 함께 한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눠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서로 힘을 더 낼 수 있게 북돋워 주는 그런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