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 흰우유 제품가격 동결 제외한 54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코코아 가격은 약 3배, 커피 원두는 2배 이상, 과즙 원료는 약 20% 폭등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지자 유업계에선 제품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부터 초코에몽 브랜드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했으며. 매일유업도 커피음료, 가공유, 치즈, 두유 제품 등 51개 제품에 대해 3.6~11.8% 수준으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서울우유도 지난 1일부터 가공유가 23개, 치즈류 18개, 발효유 4개, 생크림과 연유 4개, 주스류 3개, 버터 2개 등 총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수준으로 인상했다. 다만, 소비자 부담 최소화와 지난해 국산 원유가격 동결 등을 고려해 흰우유 제품가격은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가는 유통채널별로 순차 적용되며,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오는 16일, 편의점은 오는 6일 1일부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섭취, 장내 유익균 늘려 당뇨병 낮추는데 효과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우유를 피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적절한 방식으로 우유를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일각에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대안으로 식물성 음료를 추천한다’는 식의 편향된 정보를 양산하고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당불내증은 질병이 아닌 소화 관련 증상일 뿐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일시적 또는 체질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소화 증상으로 우유 알레르기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우유 섭취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유당불내증이 있는 성인이 우유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치치빈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에서 남미계 주민 1만2천여명의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서 락타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의 다양한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캠핑장에서 열렸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4월 26일 경기 연천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캠핑 요리대회<사진> 행사에 참석, 육우 시식행사와 함께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이 육우 시식행사에 참여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육우 교환권을 소지한 요리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육우가 제공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캠핑 요리들이 선보여졌다. 이 가운데 ‘어묵샤브꼬치탕’을 선보인 참가팀이 ‘육우자조금 특별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을 수상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수상자들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에도 좋고, 집에서 밥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만큼 육우가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놀랐고, 평소 가족들과 함께 육우를 활용한 집밥 요리를 자주 즐기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육우의 우수성과 맛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관세 철폐 앞둔 낙농산업 정부의 책임있는 지원 필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차기 추경서 낙농예산 추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그간 강도 높은 대정부 및 대국회 농정활동 전개를 통해, 낙농가 민생문제와 직결되는 낙농추경의 필요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해 왔으나,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포함한 45억원 규모의 낙농예산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및 본회의서 미반영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24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예결위에서 농해수위 위원들은 사전 서면질의로 추경안 심사자료에 낙농추경을 포함시키고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낙농증액안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부 추경안에 축산발전기금, 공익직불기금, 농안기금, FTA기금 등 기금운영계획안(해당 기금의 증·감액 계획)이 없다는 사유로 낙농추경을 포함한 농식품부 기금과 관련된 일체의 추경안이 농해수위 예결위에서 의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승호 회장은 “협회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한 낙농추경은 정부가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간 1인당 소비량이 80.8kg에 달하면서 우유 및 유제품은 국민 필수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가는 유제품 수입량과 출산율 저하, 다양한 대체음료 등장, 소비자 기호변화, 안티밀크, 물가인상 등으로 국산 원유의 주 사용처인 백색시유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설상가상, 고환율, 환경규제 강화와 후계자 부족, 고령화, 생산비 폭등, 낙농제도변화 등으로 낙농산업을 둘러싼 대내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낙농가의 경영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4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해봤다. 후계자 확보, 전국 낙농가 중 3분의 1 불과 전체 낙농가 절반이 60대 이상…70대 비율↑ 20대 농가 ‘폐업·불확실’ 응답 가장 많아 낙농가 부채, 전국 농업인 평균의 13배 사료값 안정·소비확대 등 정부대책 절실 ▲60대 이상 경영주 56.4% 2024년 현재 낙농가 경영주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60대가 43.0%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이상 경영주의 비율은 76.8%에 달했다. 전년대비 30~60대 경영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첫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가 대전에서 시작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6~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2025 도심 속 목장나들이’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 지역주민들도 참가해 양일간 7천3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도심에서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국산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신선우유 모자 만들기 ▲우유 비누 만들기 ▲신선체크 자석 만들기 ▲블록 K-MILK 만들기 등의 우유공작체험과 ▲신선 로제 치즈러스크 ▲신선한 티라미수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요리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운영 전과 후에 체험 구역을 이동할 때 마다 함께 외친 “우유는 신선!” 구호가 행사장 곳곳을 울리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국산 우유와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4월 23일,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유제품(멸균유) 8천여개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낙농진흥회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으로, 경북 의성군청을 통해 관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도 약 2천만원 상당의 국산우유를 지원했다. 자조금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영덕, 청송, 영양과 경남 산청 지역에 국산 우유 200ml 기준 2만6천여개를 전달했으며, 추가로 안동 지역에도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 이동 후 6천개의 우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역시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만3천4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 어려움 고려, 예산증액안 적극 챙겨야” 여·야 정치권에서 낙농예산 추경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 제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대정부 질의를 가졌다. 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이번 농식품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 무기질비료 지원과 같은 현장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필수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특히 2023년부터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 관련 예산(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증액안 45억원이 지난해 말 국회심의에 이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영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낙농의 경우 겨울에는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성수기인 여름에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 상임위 소위원회가 열릴 때 낙농증액안이 담겨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낙농육우협회의 요구사항을 받아보았는데, 증액 요구액이 45억원 정도 된다. 낙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FTA 무관세 대비 국산원유 안정 공급기반 마련 지원 예산 확대…집유 일원화·유통마진 개선도 한국낙농육우협회가 6월 대선을 맞아 FTA 관세철폐 대비 국산 우유·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기반유지(소비확대)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5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낙농분야 정책공약 3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협회의 낙농분야 대선공약 요구사항은 ▲국산 우유·유제품 공급망(자급률) 확보를 위한 예산 확충 ▲사회적 비용 절감과 보편적 복지를 위한 공공 우유급식 제도화 ▲소비자 선택권 보장 및 편익 증진을 위한 우유 관련 제도개선 등이다. 협회는 2026년 관세철폐에 대비해 국산 유가공품용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연간 20만톤(원유환산) 규모의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정부는 연간 20만톤 규모의 재정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선 700억원 이상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는 것. 또, 현재 유가공업체가 보유 중인 분유제조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잉여유 처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공공분유제조시설 신규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025년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을 접수를 받는다. 신청기한은 오는 5월 2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하고, 낙농체험을 운영 중인 농가로서 ‘깨끗한 목장’, ‘건강한 우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지자체와 낙농관련 단체에서 ‘깨끗한 목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 HACCP 인증 목장, 동물복지 인증목장 등의 경우에는 낙농체험인증목장 평가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낙농체험 인증목장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서 발급 ▲낙농체험 인증간판 설치 ▲낙농체험목장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낙농체험목장 교육용 교구 제공 ▲연2회 보수교육 제공 등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접수된 신청목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친 후 ‘낙농체험인증목장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으로 낙농체험인증목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낙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 및 우유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낙농체험목장은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낙농체험은 연간 백만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잉여유 처리 난항따라 집유조합 원유환산 157만톤 전지분유 구입 소비감소, 이상기후로 수급불균형 폭 커져…철저한 계획생산·지원 필요 낙농진흥회 집유(참여)조합들이 원유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지분유 구매에 나섰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분유재고량은 1만2~3천톤 수준으로 전년동기(5천6백톤)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유아수 감소 등 소비감소의 영향도 있으나, 2년 전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교배계획이 밀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젖소 분만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원유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원유생산량은 늘어나는데, 제품 생산엔 한계가 있고, 국내 분유처리시설은 생산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지경이라 유업체의 잉여유 처리능력은 한계에 이른 것. 현장에선 저유조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원유가 담긴 집유차량이 그대로 서있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집유(참여)조합에 현 비상상황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를 이어나갔고, 이들 집유(참여)조합은 원유수급 위기에 공감, 수급정상화를 위해 전국 집유조합장 회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역경제·농가 피해 고해 처분 경감 세척수 혼입 사건이 발생했던 매일유업이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선 매일유업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되는 일이 발생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 1만5천개 회수 및 재발방지를 위한 품질안전관리체계 강화와 보상조치를 실시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요청한 바 있다. 광주공장은 매일유업 전체 하루 원유사용량의 20~30%를 차지하는 130톤 규모의 원유를 처리하는 곳으로 만약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생산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운송업자, 대리점 등 수많은 연관 산업 종사자들로 연쇄적 피해가 확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사항을 같은 법 제37조(공표) 및 시행령 제28조(공표의 방법 등)의 규정에 의거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영업정지15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2억 상당을 부과한다고 통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게 됐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행정처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