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체음료 업계, 영양성분 표기 실효성 의문 제기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라벨링 지침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통해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식물성 대체음료의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현과 함께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FDA는 업계로부터 900개 이상의 의견을 받았다. 낙농업계는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기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각 제품이 제공할 수 있는 영양 가치에 대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는 소비자들을 오인할 소지가 있는 라벨이 될 것이라며 FDA의 제안서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미국낙농업협회(DFA)는 FDA가 소비자 보호와 정직하고 공정한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모방 라벨링에 대한 기존 규정을 시행하거나 해당 제품에 대한 식별 기준을 수립할 준비가 되어 있지않는 한 유제품 용어 사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식물성 대체음료 업계는 ‘우유' 표기가 소비자 혼동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찬성하는 한편, 영양성분 표기에 대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여러 인상요인에도 물가안정 차원 억제 노력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비요뜨’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폭을 대폭 낮췄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10월부터 원유기본가격 인상에 맞춰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폭을 조정했다. 대형마트 납품가격 인상폭은 3% 수준으로 2천900원 후반대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가격도 인상되는데 흰 우유 가격은 용량별로 4.9~11.7%, 가공유 300ml 제품은 11.2% 오른다. 토핑형 발효유 비요뜨는 당초 27.8%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과도한 인상 논란에 편의점 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11.1%만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비요뜨 판매가격은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책정된다. 비요뜨는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유사 제품군에서도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우유는 원유가격 인상 및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납품가격 인상요인에도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로 농가 참여 이끌어야 저지유제품이 시장의 반응을 얻으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출시 초기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졌던 저지유제품을 찾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출시한 ‘골든저지밀크’는 서울우유 공식몰 ‘나100샵’, 일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납품을 시작해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저지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골든저지밀크 판매 희망을 밝혔으며, 한 커피 프렌차이즈에서는 저지 라떼 개발을 위한 원유공급을 요청하는 등 저지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국내서 사육 중인 저지종은 8월 기준 700여두로 산업화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적인 개량, 수익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효과 '톡톡'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가 참가업체의 부스추첨으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공동주최하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축산기자재 전시참가 설명회 및 부스추첨이 지난 14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협찬사 10개를 제외한 50개 업체, 70여개 부스의 추첨을 완료했으며, 품평회 당일에는 약 70개 업체, 120여개의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업체의 주요 품목은 축산기자재(로봇착유기, 발정탐지기, 초음파진단기, 유성분분석기, 급수기, 자동급이기), 동물의약품, 조사료, 유전자원 등이다. 이재윤 회장은 “이번 품평회는 6년만에 개최되는 동시에 훈격도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어 농가 및 참가업체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참가업체의 광고효과도 매우 클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량의 성과와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품평회에서는 기자재 전시회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홀스타인품평회 홈페이지에서 참여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품평회로 확인하는 개량의 성과와 중요성> 유우개량부 박상출 부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통풍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선천적으로 퓨린 대사의 이상이 있을 때 증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통풍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보다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권장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의한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통풍과 고요산혈증의 발병률과 식이요인의 관계(2018)’결과를 인용해, 꾸준한 유제품 섭취가 체내 요산 수치를 줄이고 통풍 발병 위험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유는 퓨린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저퓨린 식품이면서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체내 요산 축적을 막고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통풍 치료는 급성기 염증을 최대한 빨리 완화하고 염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이라며 “식이요법으로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가 개최됐다. 최근 탄소중립 및 소비자 수요 변화로 저지종 젖소 사육에 대한 국내 낙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축산자원개발부에서 ‘한국저지종연구회’ 창립식과 함께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한국저지종연구회는 국내 저지종 젖소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저지종 사육 농가가 겪는 현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국내 저지종 사육기반을 확보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비롯해 연구사업 발표회나 기술 강습회 개최, 도서 발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임원진은 회장과 부회장 5명, 총무간사 1명으로 구성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이 주체가 되어 임원진 의결을 통해 각계각층의 저지종 전문가를 대상으로 임원진을 추가 구성할 예정이다. 창립식에 이어 열린 학술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젖소 농가, 관련 단체 및 지방 자치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저지종 사육 관련 국내외 동향과 정책 방향, 외국의 산업적 활용사례 등을 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편의점, 일부 제품가격 인상폭 더 높게 책정해 소비자 빈축 “할인행사 염두 영업특성 반영된 듯…과도한 가격은 재협의”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우유 및 유제품 납품가격 인상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오는 10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88원(8.8%)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나100%우유’ 1천ml 제품 납품가격을 3%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100%우유’ 1천ml 제품 판매가격은 2천900원 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 서울우유 흰 우유 및 일부 유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나100% 우유’ 1천ml의 편의점 판매가는 4.9% 오른 3천200원, 200ml 판매가는 9.1% 오른 1천200원, 1천800ml는 11.7% 오른 6천200원이다. 가공유 제품의 경우 300ml가 11.1% 오른 2천원, 특히 비요뜨는 27.8% 오른 2천300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 대형마트 대비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폭이 높게 책정되면서, 물가안정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것이다. 그러나, 이는 편의점서 책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출품 등록 22일까지…후대검정농가 적극 동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다음달 개최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후대검정 딸소 부문에 참가할 후대검정농가를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되며, 후대검정 딸소 부문은 미경산우와 경산우로 나누어 2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이번 후대검정 딸소 부문 상금을 대폭 상향해 1천만 원 상당의 시상금과 정액교환권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우수 후대검정 딸소 및 개량 선도 농가를 발굴해 국내 젖소개량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이다. 출품우 자격은 국내 출생으로 혈통등록된 젖소 가운데 FMD, 브루셀라, 결핵병, 요네병 4개 질병이 없는 소이며, 출품 신청은 이달 22일까지 출품 신청서, 등록증 사본 등을 한국종축개량협회 측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후대검정사업은 국가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당대검정을 거친 후보씨수소의 정액을 국내 낙농가의 암소와 교배시켜 씨수소 자손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후보씨수소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의 가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우유 급식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한 세계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이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9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 각국의 학교우유급식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환경 고려 빨대 없는 제품 제공…우유급식 캠페인도 활발 ▲ EU, 학교급식에 식물성 대체우유 포함 않키로 EU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 형성을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환경 친화적인 식품안전전략(Farm to Fork Strategy)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EU 전역 유치원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우유, 과일 및 채소를 공급해왔다. 일반적으로 설탕, 소금, 지방 및 감미료 또는 인공 향료가 함유되지 않은 것을 공급해야하나 일부 국가에서는 최소한의 소금, 지방 함량을 허용하고 있으며, 유제품의 경우 당류가 허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학교 과일, 야채 및 유제품 지원정책’ 개정을 위해 연관업계 및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 하는 젖소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벌이는 자리인 만큼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내 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어느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 설레하며 품평회 준비가 한창이다. 품평회의 매력에 뿍 빠진 구정목장 정세민 대표(경북 영천)도 오랜만에 개최되는 품평회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이었다. 품평회 참가 계기 2세들과 교류…젖소 개량 열정과 보람 커져 2001년 26살이란 젊은 나이에 낙농 2세로 본격적인 목장일을 시작한 정세민 대표는 어느덧 23년차 경력의 베테랑 낙농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체 사육두수 200두, 착유우 90두로 남양유업 쿼터 3천300kg을 보유하고 있는 구정목장은 지난 10년 평균 두당 305일 유량 1만1천500kg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19년 한국 홀스타인 스프링쇼 그랜드 챔피언 수상과 함께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우수 농가로 선정됐으며, 선형심사 점수도 최우수 그룹에 속하는 등 개량 부문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농촌진흥청 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하나인 젖소 유두 자동세척관리 시스템을 관내 젖소 사육 농가 2개소에 보급했다. 젖소 유두 세척은 매일 2회 정해진 시간에 착유를 해야 하는 낙농 농가에 중요한 작업 중 하나로, 착유 중 손수건을 사용한 기존의 유두 세척 방법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또 과다한 세정수 발생과 청결성 결여 등의 문제점이 생기기도 한다. 반면에 자동세척관리 시스템은 착유 전 자동으로 세척·소독·건조·마사지 등 4개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 시범사업 참여 농가는 “매일 일일이 젖소 유두를 닦아서 손목에 무리가 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는데, 자동세척기를 사용해보니 세척 시간이 약 30% 줄어들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환경축산팀 관계자는 “자동세척관리 시스템 도입이 낙농가의 착유 환경 개선과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축산박람회서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알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6~8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서 세계 1등 품질을 자랑하는 국산 우유의 우수성과 함께 커져가는 수입 멸균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TV광고, 방송프로그램 송출 등 추진 중에 있는 주요 사업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국산우유사용인증 K-MILK마크 소개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국산우유 홍보를 위해 야외공간에 K-MILK카페를 구성해 주목도를 높였다. K-MILK카페에서는 국산우유를 활용한 라떼 또는 철판 아이스크림 시식이 이뤄졌다.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우유의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긍정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1등 품질 국산우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