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물성 대체음료업계의 ‘우유(milk)’명칭 사용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식물성 대체음료업계와 낙농업계가 ‘우유(milk)’ 명칭 표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물성대체음료의 라벨링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서는 우유를 포유동물의 유즙으로 정의하고 있는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업계가 해당 용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무분별하게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며 관련 업계 및 소비자 단체는 FDA에 이를 바로 잡아줄 것을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는 유럽연합에서는 식물성 음료 표기를 우유가 아닌 ‘음료(drink)’로 규제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FDA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 현재 예산관리국(OMB)에서 최종 검토 중으로 빠르면 올 여름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허가축사적법화, 퇴비부숙도검사의무화 등 강화된 환경규제에 홍역을 치룬 낙농가들에게 숨돌릴 틈도 없이 사료가격 폭등, 정부의 낙농대책 추진, 원유감산정책 지속 등 악재가 몰아치면서 생산여건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낙농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 낙농인들은 이 같은 현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경기 파주 광탄면 앞동산목장에 모인 지역 내 낙농 2세 8명으로부터 그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된 노동·민원 발생·정책 규제 큰 고충 정책 이행 최선 다하지만…현실과 괴리 365일 노동의 연속…민원의 대상 경기 파주 광산면 앞동산목장에 모인 8명의 청년 낙농인들은 나이대, 경력, 사육규모는 각각 다르지만 오랜시간 부모님이 일궈온 삶의 터전을 이어받은 만큼 낙농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고충은 존재했다. 이호(완호목장)씨는 “우유는 수도꼭지처럼 잠글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쉬는 날이 없다. 어떤 사람은 주말에도 우유를 짜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지금은 이해하고 있지만 딸이 젖짜러 안가면 안되냐고 묻더라. 그래도 어떻게 하겠느냐. 목장을 하는 이상 쓰러지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에 국산 젖소 유전자원이 최초로 수출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6월 24일 우즈베키스탄에 국내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젖소 정액 2천개(0.5ml/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젖소 유전자원 수출은 농촌진흥청의 코피아(KOPIA)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7월에는 현지 기술지원을 위한 인공수정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젖소 한 마리당 하루 우유 생산량은 4~8kg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산 젖소 정액을 현지 암소에 교배하면 생산 능력이 최소 3~4배가 증대된 젖소를 얻을 수 있어, 현지 낙농농가의 생산량 증대와 소득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안병우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꾸준한 젖소개량을 통해 전 세계 우유생산량 5위를 기록하는 등 이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활성화와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희망은 있을까. 낙농업계의 대표적인 원로학자인 충남대학교 박종수 명예교수를 찾아 낙농산업에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을 들어보았다. 정부·낙농가·유업계 소통·화합으로 활로 모색 고질적 유통마진 해결해야 우유시장 발전 가능 낙농산업 특수성 이해…대안 제시를 지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낙농제도개선은 ▲원유가격연동제 폐지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 세 가지가 크게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우유는 부패가 쉽기 때문에 생산 후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식품이 아니다. 연동제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생산비를 보장받는 범위 내에서의 가격결정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수많은 논의를 거쳐 탄생했다. 이러한 제도를 갑자기 반년 만에 없애겠다고 하니 농가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낙농산업의 특수성을 따져서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용도별차등가격제는 가격경쟁력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유가공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기에 채택됐다고 본다. 문제는 정상가격을 받는 원유량을 줄이고, 가공용에 대해 80%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겠다는 부분이다. 사실 점차 낙농여건이 어려워지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계획 승인이 요구되고 있다.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낙농제도개편에서 촉발된 이해당사자간 갈등으로 이사회 개의가 불가능해진 탓이다. 이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낙농진흥회에 ‘진흥회 정관 인가철회’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 역시 낙농진흥회장의 사퇴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그 사이 이사회에서 처리됐어야 할 ‘2021년 결산 및 2022년 사업예산’ 안건이 의결지연되면서 낙농진흥회는 상반기가 지나도록 정상적인 업무활동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사업계획 미승인으로 2021년 예산을 준용해 정기·반복적 경상경비만 지출이 가능한 상황이라 신규사업을 진행할 수도 없는데다, 사업시행시기 마저 불투명해져 연도 내 사업을 완료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에 업계에서는 낙농진흥회가 국내 낙농산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상운용될 수 있도록 이사회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 같은 지적은 지난 3월 진행된 낙농진흥회 감사에서도 나왔다.장기간 이사회 공전으로 인한 ‘2021년 결산 및 2022년 사업예산’ 의결지연은 정관 제39조에 의거 업무처리 기한을 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협상위 구성 불발…이사회 논의도 불투명 생산자 “원칙 위배…납유 거부 등 불사” 원유기본가격조정이 낙농제도개편과 얽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규정대로라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일 경우 발표일을 기점으로 한달 이내에 협상위를 구성하고 협상범위 내에서 협의한 가격을 이사회에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지난해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843원으로 전년보다 4.2%(34원) 증가했으므로 올해 협상은 산출방식에 따라 2020년 생산비 인상분(18원)까지 포함한 47~58원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협상위는 총 7인으로 구성되며 당연직 1인을 제외하고 생산자와 수요자측에서 각각 3인을 선임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하지만 생산자측에서 협상위원 추천을 마친 반면, 수요자측에서 낙농제도개편이 우선이라며 위원선임을 거부하고 나서면서 협상 시작 전부터 제동이 걸렸다.수요자측은 2020년 원유기본가격 합의 당시 시장 변화에 맞춰 원유가격연동제를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했고, 이를 위한 낙농제도개편이 현재 추진 중이기 때문에 새로 적용되는 방식을 통한 가격책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수요자측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의 품질과 젖소의 건강상태 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개발됐다.미국의 스타트업인 라비가 개발한 ‘Milkey’는 광학 감지 기술 및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캐너를 통해 원유 샘플의 유지방, 단백질, 체세포수 등 성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세포수 분석을 통해 유방염을 조기에 발견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치료하고 목장 내 젖소의 전염병을 조기 색출해 질병 전파를 예방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체 측은 협력 목장과 협력해 이 시스템의 상용화 전 제품 보완 및 개선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로 고독사 예방·기부독려 발상 호평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의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칸 광고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다. 이번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것. 광고에는 우유안부 캠페인의 수혜자들이 직접 출연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대신 ‘매일 받는 우유가 큰 위안이 된다’는 수혜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우유안부 캠페인의 취지와 역할을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우유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발상과 캠페인을 통해 일반 고객의 기부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매일유업은 “국내 대기업이 칸 광고제에 투자하거나 참여해 수상하는 일은 있었지만 중견기업이 본상을 수상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번 수상이 우유안부 활동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개인 후원자도 많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유안부 캠페인은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로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원유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에 따르면 최근 사료가격 상승 및 폭염과 가뭄 등의 기상학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2/4분기 원유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며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970년대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유의 경우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소매가격이 급등했고, 식품서비스 부문의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제품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생산량은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 유제품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라보뱅크는 지난 1/4분기 원유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유제품 수입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이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젖소가 사라지면 인류의 삶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미국의 건강 전문지 ‘Nutrition Today’의 기사를 통해 젖소가 사라진 세상에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변화를 소개했다. 화학비료 의존도 높아져 지역사회 활력도 저하돼 ◆영양측면 세계적으로 유제품은 식단에서 에너지의 5%를 제공한다. 하지만 유제품이 없다면 칼슘, 인, 비타민A·D·B12를 포함한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을 잃게 된다. 또한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품질이 좋고 접근하기 쉬운 단백질이 사라지게 된다. 실제 개발도상국 중 유제품을 구할 수 있는 국가의 발육부진과 영양실조 비율은 주로 채식에 의존하는 국가보다 현저히 낮다. 자원이용의 효율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원료의 86%는 인간이 소비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식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저질의 단백질을 고품질 단백질 식품인 우유로 전환하는 젖소의 능력은 발전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에서 기술발전이 더욱 이뤄진다면,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계, 기능성 소재 첨가한 발효유 잇따라 출시 유업체들이 기능성을 더한 발효유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건강 트렌드의 유행과 맞물려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1조9천442억원을 달성했다. 이 추세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에 힘입어, 2026년에는 2조2천498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 일반식품에도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함량이 1일 섭취 기준량의 30%를 충족하면 그 효능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다. 실제 새로운 표시제의 등장을 기회로 유업계는 다양한 건강기능 소재를 첨가한 제품으로 발효유 시장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선두주자인 파스퇴르는 유제품 최초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넣은 발효유를 출시했으며, 건국유업은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겔’을 첨가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발효유는 건강을 생각하고 찾는 소비자가 많은 제품군으로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년동기대비 리터당 20만원 이상 하락 쿼터가격 약보합세 당분간 지속될 듯 국내 낙농업계에 닥친 잇따른 악재에 쿼터가격이 추락했다. 지난해 이맘때 쿼터가격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리터당 100만원에 육박했으며, 낙농진흥회 역시 7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정부의 환경규제로 발생한 부채를 보전하기 위해 또는 후계자를 보유한 목장에서 규모화를 진행하고자 생산량을 늘리려는 심리에 당시 8월에 예고된 원유기본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쿼터를 확보하려는 추세가 강해졌던 것. 여기에 더해 수급불균형으로 일부 집유주체서 시행한 원유감산정책으로 삭감된 쿼터만큼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쿼터구매가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1년 사이 상황은 반전됐다. 낙농산업은 특성상 유대에 생산비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료가격이 올해도 폭등하면서 낙농가들은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자칫 마이너스유대를 받게 될까 육성우 두수를 줄여가며 유사비를 아끼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생산량을 늘릴 여력은 사라졌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젖소관측(6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태어난 송아지는 1만9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기북부경찰청, 사랑의 열매와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노인 학대 및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 피해에 대해 지역사회 관심을 제고하고, 해당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회복 지원 활동을 골자로 한다. 지난 15일 양주신공장에서 협약식<사진>을 갖은 서울우유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지역사회 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기금 및 유제품 등 총1억원을 기탁하고 이를 통해 긴급 생활비,치료비 등 대상자 맞춤 회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원하는 유제품 포장 용기에 아동학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문구를 삽입해 홍보할 계획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서울우유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 및 유제품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유의미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지역 육우산업 활성화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육우자조금은 지난 14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제3회 육우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육우자조금 및 육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소비자가 육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의 육우 산업 활성화에 힘써주길 주문했다. 이어, 기타 논의 시간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육우 지부 설립을 통한 지역 육우산업 활성화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재성 위원장은 “사료가격 인상,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움이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산 육우를 소비자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육우자조금 지역 지부 활성화를 통해 육우자조금을 더욱 단단히 하고 다양한 지역의 색을 담은 육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니 대의원님들과 농가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선 ▲미수금 손실처리의 건 ▲2021년 이월금 사업비 편성의 건 ▲2022년 육우자조금 사업예산 변경의 건 등을 원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훈식 의원 방문…“당 지도부와 협의해 낙농문제 챙길 것”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어느덧 114일(6월 9일 기준)이 지났다. 농성이 장기화되는 사이에도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생산여건에 낙농가들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치솟은 생산비에 경영부담은 가중됐지만 낙농제도개편 문제와 얽혀 원유기본가격협상마저 지연되면서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매달린 심정으로 투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농업인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에게 “사료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익명분의 무분별한 FTA체결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농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지난 농성장 방문 시 터놓고 대화하자는 장관님의 말씀에 대해 전국 낙농가의 기대가 크다. 축산농가를 위한 농정구현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낙농(축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FTA와 후계자부족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쌀만큼 고기와 우유도 엄연한 주식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축산은 중요한 산업이며, 축산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