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정산체계 탕박으로 전환 가공업계 부담 시급히 덜어줘야 “1차 육가공업체가 고사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호소문을 발표한 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최근 육가공업체는 고육책으로 가공두수를 감축하고 있다. 농가수취가격과 소비가격의 큰 왜곡된 시장이 육가공업체의 심각한 재정적 부실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소비마저 침체돼 재고가 급격히 늘어 경영악화의 부담이 더 큰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1차 육가공업체들이 전국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 오랫동안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산 돈육을 공급함으로써 국내산 자급률을 현재의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입육에 치여 이 유통채널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육가공업체가 돼지 1마리 가공작업을 할때마다 막대한 가공손실이 발생해 적자가 난다”며 여기에 팔리지 않는 재고의 부담도 있고 은행의 여신마저 한도에 이르러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농가와 육가공산업은 한 배를 탔다. 운명이 같다는 의미다. 장기간에 걸친 고돈가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적정한 돈가를 유지해 농가나 육가공업체 모두가 안정된 기반에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중부지원은 지난달 28일 중부지원 교육장에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과 유통분야 담당자를 대상으로 축산물HACCP의 활성화를 위한 정기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신설된 업종인 식육즉석판매가공업과 식육판매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HACCP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과 동법 시행규칙, 식품과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의 최근 개정사항을 설명하고 참석 업소별 맞춤형 기술지도를 진행했다.
육가공업계가 돼지값가격 정산 기준가격의 탕박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박피가격 공시 중단을 요구키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유통협회)는 지난달 22일 협회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최근의 돼지가격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육류유통협회에 따르면 장기간의 고돈가로 인해 1차 육가공업체의 생돈 구매단가는 계속 상승해온 반면, 이를 부위별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해 누적손실이 계속 증가해 왔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돼지 1마리 가공시 5~7만원의 손실이 발생, 국내 전체육가공업체로 보면그 적자규모가 하루 최소 29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러나 돼지가격의 안정없이는 육가공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단기대책으로 박피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돼지값 정산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박피 거래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전체 시장 거래물량의 1% 수준에 불과, 가격변동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시장가격의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전국의 양돈조합이 추진해온 탕박가격 기준의 정산체계 구축작업이 오는 7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회장 김진만)가 최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한 춘계심포지엄에서다. 이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동향과 안정성에 대해 발표한 종근당바이오 중앙연구소 최인석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선진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처럼 원료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시장은 전통적으로 소비가 많은 일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이 주도돼 왔다. 특히 일본의 경우 건강식품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압도적인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소비수준 향상과 건강관심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매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박사는 특히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발효유와 정장제, 건강식품으로 세분화돼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90%이상을 발효유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장을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국내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김철중)은 지난달 21일 안산시 부곡마을을 찾아 농촌마을 가꾸기(폐기물 수거)와 수확한 감자를 기부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축평원 경기지원, 안산시농업기술센터, 안산시한우작목반 3개 단체가 모여 축사주변의 폐기물을 수거하고, 지난 4월초에 심은 감자를 수확해 경동원(고아원)과 에벤에셀의 집(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김철중 지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활성화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타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육가공업계와 축산식품학계가 WHO IARC(국제암연구소)에서 햄·소시지 등 가공육이 암을 유발하기 쉬운 발암물질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과 관련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18일 대전 유성레전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사진에서 연구책임자인 강릉원주대 이근택 교수는 ‘식육가공품의 안전성 평가’라는 연구용역을 통해 WHO IARC에서 내놓은 결과로 인해 국내 육가공 산업 발전에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해 업계에 큰 피해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특히 IRAC 발표는 위험성에 대한 확인이지 위해 평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 적색육과 육가공품 종류별 발암성에 대한 연관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와 아시아인들의 역학조사 자료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며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차이가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이근택 교수팀은 WHO 발표 자료인 800여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대장암과 관련한 10개의 역학연구의 메타분석에서 매일 100g의 적색육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17% 증가하며 매일 15g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18% 증가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언급된 수치는 800여편의 논문을 종합적으
“올해를 축산물 유통의 시작점인 도축장을 알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은 지난 8일 새롭게 이전한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축산업의 선진화와 위생수준 향상이 협회의 가장 큰 역할” 이라고 강조한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축산업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협회에서도 글로벌 도축 기술을 도입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위생법령을 바꾸는 등 정부 정책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도축장 HACCP 책임자 교육 주관과 후원은 물론 덴마크 양돈산업 품질관리 안내서의 번역본 제작 등 협회가 추진해온 사업들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업 관련 예산 1조4천억원 중 축산업에 지원되는 지원은 70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도축산업에 대한 지원은 축산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규 회장은 특히 “지난해 도축장구조조정법이 만료됐지만 현재에도 도축장 경영이 어려운 곳이 많다”며 “도축장 구조조정은 계
aT(사장 김재수)는 지난 7일 태국 북부 골든트라이앵글에 위치한 파야오(Phayao) 대학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 박사과정생, 기업인 등 52명이 aT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농업 인프라와 농식품 산업 관련 aT의 기능에 관해 설명을 듣는 자리사진를 마련했다. aT는 작년부터 aBC(agriculture Business Center)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연수단을 대상으로 한 aT센터 농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KOICA, 한국 주재 개발도상국 대사관 등과 연계해 작년 한 해 동안 20여 팀의 aT센터, 화훼공판장 등 농업시설 견학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농수산식품 유통 전문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농식품 수출 전문기관인 aT가 외국방문단과 연계해 글로벌 민간외교를 펼침으로써 국가 간 농업 관련 상호협력은 물론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쇠고기의 등급기준인 마블링에 대한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소비자들은 동물성 지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고 마블링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우리 소 산업이 육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면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도체 등급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마블링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충족하면서 생산비까지 낮출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본지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공동으로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토론회 요지다. ■ 주 최 : 축산신문사·축산물품질평가원 ■ 후 원 : 농림축산식품부 ■ 장 소 : aT센터 3층 세계로룸 ■ 일 시 : 2016년 6월 8일(수) ■ 주제발표: 축산물품질평가원 김관태 RD 본부장 ■ 좌 장 : 정구용 교수(상지대) ■ 토론자 - 안용덕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주선태 교수/경상대 - 김언현 명예교수/건국대 - 황엽 전무/전국한우협회 - 황선옥 이사/소비자 시민모임 - 한수현 이사/축산기업중앙회 - 박태균 회장/한국식품커뮤니케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2~3일 충북 청원 팜스토리에서 제6회 전국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소 부문의 실기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소 부문 대상 이재원·유미슬 돼지는 황나린·강혜진 수상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충북 청원 소재 팜스토리와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에서 제6회 전국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축산관련 학과 대학(원)생들의 식육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부터는 품질평가 부문에 돼지를 추가하고, 취업지원 행사를 확대해 실시됐다. 올해는 전국 축산 관련 대학에서 71개 팀 142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 돼지 부문에서 각각 충북대 이재원·유미슬 학생, 건국대 황나린·강혜진 학생이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수여하는 최우수상(2점)에는 중앙대 장우석·강동희 학생과 충북대 황재민·손진원 학생, 우수상(4점)에는 소 부문에서 삼육대 권예진·이지예 학생, 전남대 김태혁·위하연 학생, 돼지 부문에서 한경대 김영훈·이장헌 학생, 공주대 나윤종·지다솜 학생이 각각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장려상, 특별상 등 총 28점이 시상됐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식육평가대회인 호주 ICMJ대회 참가자격은 소 부문 중앙대
올해 축산정책의 키워드는 수출. 지난해 축산물 수출 물꼬를 텄지만 질병에 발이 묶여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출 길이 잠깐 끊겼다. 하지만 한우고기가 홍콩 수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삼계탕은 중국시장을 뚫었다. 계란 역시 홍콩시장에서 순항중이다.우유와 분유는 중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축산물 수출이 국내 축산물의 외연 확대로 인한 신성장동력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축산물 수출의 새 기회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력이 밀릴 것이라는 한우의 수출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또한 품질과 위생을 앞세운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AI가 발생하면서 닭고기와 계란 수출이 중단됐지만 담금질을 통해 영남에 이어 충북권으로 수출길에 다시 올라섰다. 축산물 수출이 현재의 국내 수급 불균형을 탈피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보여진다. 한우고기 홍콩시장 관문 수출 시동 삼계탕은 철옹성 중국시장 뚫어 유제품, 해외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한돈, 부산물 중심 수출량 증가 AI에 수출 막혔던 계란·닭고기 영남 이어 충북권까지 재개 ◆쇠고기=쇠고기 수출액은 지난 2011년 1만3천636불, 2012년 4천933불, 2013년 1만209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