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강아지를 대량 공급하는 일명 ‘강아지 공장’으로 논란이 된 동물의 강제 임신, 불법 제왕절개, 생후 60일 이전 판매 등의 동물학대가 금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생후 60일이 되지 않은 동물과 생물학적 또는 수의학적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생산된 동물의 판매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을 강제로 임신 또는 출산하게 한 자를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벌칙규정도 신설했다. 그동안 강아지 공장에서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동물생산업은 애초 등록제였으나 2008년 규제완화를 이유로 신고제로 전환되면서 신고만 하면 누구나 동물생산업소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가 전국의 크고 작은 강아지 생산업소를 1만7천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말까지 농식품부에 신고된 전국의 동물생산업소는 개·고양이·햄스터·기니피그·곤충 등을 합쳐 총 187곳에 불과해 신고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황 의원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생후 2개월 미만 동물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어린 강아지에 대한 선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사진)이 지난 23일 2012년부로 사실상 폐지된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개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송아지생산안정제는 안정적인 한우수급으로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암소 사육 농가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제도로 축산법 32조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다. 2011년까지 농식품부는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사육두수와 관계없이 보전금을 최대 30만원을 지급해 왔으나 2011년 소값 하락이 지속되자 사육두수 과잉을 원인으로 판단한 농식품부가 2012년부터 사육두수 감축을 위하여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편했다. 그러나 2012년 개편된 송아지생산안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고시로 정해져 있는 발동기준을 가임암소수와 연동되도록 설계함으로서 문제가 발생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가임암소 110만 마리 미만일 경우와 송아지 거래가격이 185만원 미만일 경우(2011년까지 165만원 이하)를 동시 충족할 경우에만 송아지생산안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설계 되어있다. 결국 가임암소 마릿수가 증가하면 송아지가격은 당연히 하락하므로 보전금을 지급 받을 수 없고, 가임암소수가 기준 마릿
지난 22일 열린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 이하 축정포럼)에서는 ‘국내산 축산물 가치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이 주제로 발표한 문성실 선진 Meat Processing 연구센터장(농학박사)은 축산물이 만들어진 가치의 변천사를 설명하면서 축산물의 가치인식은 역사와 함께 해 왔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런 역사와 함께 해 온 축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문 연구센터장은 “소비자들은 고기를 먹으면 살찐다”라는 인식으로 건강을 위해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기피하는 소비문화가 대두됐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돼지고기에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분포도가 약 40:60이고, 닭고기에는 30:70, 쇠고기는 50:50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축산물임에도 편견이 인류를 병들게 하고 있는 keys 박사의 연구 오류를 지적했다. 이에 비해 일부 과학자들사이에서 내려진 결론은 “고기의 지방은 혈관건강에 오히려 좋다”라면서 이를 통해 포화지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했다고 문 센터장은 전했다. 문 센터장은 “비만의 주범은 탄수화물이다. 비만은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 섭취와 연관이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사진)은 65세 이상의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청각장애 진단을 위한 검사를 요양급여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노인들 중 상당수가 노화로 청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청각장애진단을 받은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해 2015년 7월 1일부터 보청기 구입시 건강보험 급여로 구입비용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청각장애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순음청력검사 3회와 ABR검사(뇌간유발반응검사) 1회를 받아야 하며, 장애진단을 판별할 때에는 3회의 순음청력검사중 가장 기록이 좋은 데이터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순음청력검사 결과외에 뇌간유발반응검사 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청각장애 진단을 받기 위한 검사가 요양급여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청각장애를 가진 노인들이 장애진단 비용등으로 인하여 장애진단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65세 이상인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하여 청각장애진단시 검사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각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이 보청기 급여혜택을 받으실 수 있
동물병원 동물 진료 표준수가체계 도입을 위한 온라인 정책포럼이 추진된다. 최근 반려동물을 사육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동물 의료비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 진료비의 경우 병원마다 진료비가 달라 동물 보호자와 병원간 진료비로 인한 오해가 종종 발생하고 과잉진료로 의심된다는 소비자 분쟁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진료 표준수가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정책포럼을 추진키로 했다. 사람의료분야에서와 같이 동물의료분야도 진료행위에 대한 표준항목화와 각 항목별 비용추계 등의 연구·조사를 통해 진료항목별 수가체계 구축 및 추진 시 보완사항 등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비용에 대한 표준 수가 제시로 동물병원간 진료비 차이를 줄이고 병원 동물보호자간 진료 분쟁을 최소화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동물병원 진료비는 시장 자율경쟁에 맡겨야 하는 문제라며 진료 수가체계 구축에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온라인 정책포럼은 오는 24일까지 실시되며 국민신문고 정책토론에서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농협법상 축산특례와 축산지주별도설립을 요구하는 축산인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의 축산인들은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축산특례 존치를 요구하고 축산지주별도 설립을 바라는데도 왜 농림축산식품부는 정책의 소비자이면서 수요자인 축산인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일관하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대정부 요구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 축산인들이 바라는 것은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에 걸맞는 조직을 만들어 달라는 것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며 축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잣대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더욱이 축산업이 안고 있는 계량할 수 없는 가치까지 고려하면 별도의 조직 설립은 당연한게 아니냐며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 통계에서도 나타났듯이 농업 농촌의 동력산업이면서 기간산업임이 증명됐음에도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며 개탄스러워하고 있다. 축산인들의 이런 요구가 앞으로 정부안 마련에 어떻게 담겨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S홈쇼핑이 농업분야 중소기업 판로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NS홈쇼핑(대표이사 도상철)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NS홈쇼핑 본사 대회의실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과 ‘농업기술이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앞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술이전상품을 발굴해 방송하게 된다. NS홈쇼핑 측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의 신선도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기술이 엄격하게 적용된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영양이 풍부하고 보는 재미까지 업그레이드 된 매력적인 우리농산물들이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중 소개할 상품으로는 굳지 않는 떡인 ‘오메기떡’ 등 우리 농업 기술이 적용된 5가지 상품이 포함됐다. 그동안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농업기술이전 상품 판매를 검토하고, 론칭 방송을 준비해온 NS홈쇼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우리 먹거리를 홍보하고, 우리 농가와의 상생협력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홈쇼핑은 최근 농수축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상품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과 4월에는 충북농협과 MOU를 통해 지자체 특산품인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사진)이 지난 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의 적용대상에서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김영란법의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처벌기준을 식사비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초과로 하고 있다. 이대로 법이 시행된다면, 값싼 수입산이 대체재로 자리 잡아 우리 농·축산·어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어 관련 단체의 반발이 있어왔다. 이 의원은 농축수산물의 경우 부정청탁금지법에서 온전히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타파하기 위한 김영란법의 제정 취지에는 누구나 공감하나, 내수경기에 큰 영향이 예상될 뿐 아니라 농축수산물의 생산위축으로 인해 우리의 1차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먹거리, 농축산 농가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특히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맞서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품질고급화 전략의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에 따라 경쟁력을 높여오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이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하는 일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의견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농관원은 지난 5일 정책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농정에 대한 신뢰 향상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농소정협의회’를 개최한 것. 이날 농관원이 발표한 주요업무 추진 계획에 따르면 안전·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한 국산 농산물 차별화 및 수출지원과 농업의 6차산업화 지원으로 농가소득 향상·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면적 시장개방으로 수입농식품 부정 유통이 늘어나고 원산지표시 위반 수법의 지능화·조직화가 우려됨에 따라 위반업체 처벌을 강화하는 등 부정유통을 차단하겠다는 것. 친환경인증농산물 인증과 관련, 이원화된 인증체계(농관원·민간)를 민간인증체계로 일원화하되, 농관원은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인증관리 운영실태 합리적 평가기준을 마련, 내년부터는 민간인증기관 등급제를 전면시행 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의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 사용기준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친환경적 가축 사육환경 조성을 위한 무항생제 인증 사육밀도를 개선하는
지난달 27일 20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이하 농해수위). 이날 농해수위에서는 김영란법, 농협법, 무역이득 상생기금, 한우 수급불균형 등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란법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농축수산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금품 수수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은 제외시켜야 한다”며 “농축산물의 판매 손실액이 10조원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이 추정했다”고 소개했다.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영란법에 대한 농축수산업계의 우려를 내각 전체에 전달해 공감대를 이룰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석창 의원(새누리당, 충북 제천·단양)도 “현실적으로 김영란법은 문제가 있다”며 “농축수산물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충남 홍성·예산)은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농식품부가 농축산물을 제외시켜 달라고 권익위에 의견을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농협법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천·청도
상호·순환출자, 채무보증, 금융보험사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기업집단 지정 자산 기준이 8년 만에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일괄 상향된다. 공기업은 14년만에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 65개인 대기업집단 수가 28개로 절반 이상(37개)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계열사 간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와 공시 규정은 5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공정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2008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올라간 뒤 8년간 변동이 없던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10조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2007∼2015년 사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9.4%), 지정집단 자산합계·평균 증가율(101.3%·144.6%) 등 경제 여건 변화를 감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던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를 비롯해 자산 규모 5조∼10조원 사이 민간 기업집단 25개가 시행령 개정 즉시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은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서울시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엔바이콘은 지난달 25일 매각사인 우리은행과 무궁화신탁에 매각대금 4천525억원 전액 지불완료하고 해당부지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엔바이콘은 지난 4월 28일 매입대금의 10%인 452억5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잔금 4천72억5천만원을 완납했다.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이곳을 첨단 도시물류 및 복합 유통센터, 도심 RD 지원 시설 등의 조성을 위한 개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이곳을 수도권 유통 및 첨단물류센터 등의 조성을 위해 매입했기 때문에 이 같은 기능을 우선적으로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의 도시 발전계획에도 부응하는 종합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S홈쇼핑은 “해당 토지 일부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는 개발 방안을 구상하는 과정이며 재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매각사를 상대로 해당 부지에 대해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데 대해 “이미 소유권 이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