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 동반성장주간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자발적 상생협력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사진>했다.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게 수여된다.aT는 농식품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업기관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aT는 국내 직매장 및 장터 지원을 통한 직거래 유통기반 확산, 중소식품기업의 국산 식재료 구매와 공동구매 조직화 지원 등 농업인과 중소 농식품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로 옆 도축장을 두고, 왜 저 멀리 도축장으로 돌아가라고 하나” 도축장들이 행정구역 단위 이동제한에 강력 반발했다. 지난 6일 본지 주관으로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열린 ‘도축장 ASF 방역 개선방안 좌담회’에서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날 좌담회에서 도축장들은 “지자체마다 도축능력이 차이가 난다. 다른 시·도에서 도축물량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 도축환경이다. 이를 막아놓으면 장시간 이동에 따라 오히려 질병 전파 위험성이 커진다”며 행정구역 단위 방역은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비효율적인 방역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충북에 있는 대성실업은 “평소 경기도에서 반입되던 도축 물량이 35% 가량 된다. 이번에 반입금지 조치에 따라 작업량이 그만큼 줄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해를 보상받을 곳도, 하소연할 곳도 없는 것이 도축장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인천에 있는 삼성식품은 “이번 ASF 방역과정에서 경기 남부권으로 묶였다. 하지만 평상시 남부권과 거래가 많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작업량이 뚝 떨어졌다. 게다가 인천으로 도축물량이 들어오려면 충남, 경기를 거쳐야 하는데, 지리적으로 고립된 인천으로서는 ‘손 놓고 풀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우진바이오(대표 강재구)는 충남 예산 소재 백신공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WHO GMP 지침적용 수출업체’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WHO GMP 지침적용 수출업체 인증’은 해당 제조업체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권고하는 GMP 기준을 따르고 있는 가를 확인하고,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말한다.이번 WHO GMP 지침적용 인증 관련 실사는 지난달 15일 시행됐다.검역본부는 예산 백신공장 시설과 품질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후, WHO GMP 이해와 수행상황이 확인돼 21일 최종 승인했다.우진바이오는 이번 WHO GMP 지침적용 수출업체 인증을 통해 수출 상대국에서 진행하는 실사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우진바이오에서 생산하는 모든 동물약품에 대해 해외등록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절감할 수 있는 탄력을 얻었다.강재구 대표는 “수출국 요구에 적합한 국제적 제조 품질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앞으로 수출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축산이 안팎으로 위기다. 안에서는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고, 밖에서는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남성우 전 농협대 총장은 “이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축산인들은 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에도 분명 길이 있다.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창간 34주년을 기념, 이 두 진정한 축산인을 초빙해 축산현안을 짚어보고, 앞으로 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일 시 : 2019년 9월 17일 오후 2시 ■ 장 소 :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 ■ 사 진 : 김길호 부국장 ■ 기록·정리 : 김영길 기자 UR 타결 25년, 그 당시 축산업계 치열한 저항 지금은 더 넓은 개방…수입육 잠식에 ‘무감각’ 축산물 자급률 수년 새 급락 개방화에 능동대응 못한 탓 이베리코 사례, 경각심 고취를 과도한 규제 대응에 비용 누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 규제일색 정책 틀 과감히 깨야 -------------------------------------------------------- 무한경쟁 시대 여건 극복…우리만의 경쟁력 확보 생산은 농가, 가공·판매는 기업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냉장·냉동육 홍콩 수출…현지인 맛·위생 대만족 시장 잠재력 커 "해볼만 하다”…지리적 잇점도 물류·판촉비 등 일부 지원 시 민간업체엔 큰 힘 돼지고기는 수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료원료를 전부 수입하는 등 가격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서다. 게다가 한우와 달리 품종에서도 다른 나라 돼지고기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최근 잔뜩 움츠러들어 있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 사정을 보면 그냥 놔둘 일이 아니다.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내수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결국 돌고돌아 수출이 거론된다. 돈마루(대표 이범호)가 돼지고기 수출 길을 열어제꼈다. 지난 6월과 8월 각각 냉장 돼지고기 20두분과 냉동 돼지고기 20두분을 홍콩에 수출했다. 홍콩으로 냉장·냉동 돼지고기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범호 대표는 “이번 물량은 품질 테스트와 홍보용”이라며 본격적인 돼지고기 수출은 이제부터라고 강조했다. 물론 첫 수출인 만큼,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수입업체와 계약을 맺고 수출에 나서려는 찰라, 올 초 안성에서의 구제역 발생이 발목을 잡았다. 홍콩에서는 지역주의에 따라 해당 도에서는 수출을 할 수 없다. 홍콩에 수출 가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비무장지대(DMZ) 멧돼지에서 아프라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발 유입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1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유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실제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이번 ASF 국내 유입원인으로 멧돼지를 꼽고 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 멧돼지를 첫번째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결국 국내 뿐 아니라 북한 방역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다.그 방법으로는 우선 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북한지원이 거론된다.북한에서는 당장 방역물품이 없다보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 관계자 전언이다.하지만 현 시점에서 북한 지원은 쉽지 않다.대북제재 등에 따라 북한으로 직접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중국이나 러시아를 경유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최근 한 민간단체에서 대북 방역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수천만원 수준으로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는 이미 중국을 통해 방역물품이 들어오는 것을 승인받았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원유검사 표준화 운영 실무 가이드라인’을 발간·배포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장비운용, 원유검사 전 과정에 대한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표준화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또한 원유검사공영화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경험한 사례와 최신 국내·외 자료에 기초해 원유검사 표준화 검사법, 유성분 분석기, 체세포수·세균수 검사장비의 정기점검 및 관리요령 등을 표준화했다.이 가이드라인은 전국 원유검사기관(13개소)과 젖소검정기관(27개소), 유가공장·집유업체(81개소)를 비롯해 장비공급·서비스 업체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도 세부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DLG(Deutsche Landwirtschafts-Gesellschaft, 독일농업협회) 국제식품품평회는 세계 최대 식품 품질경연대회다. 이 품평회에서 상을 탔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영광이다. 그만큼 이 상은 신뢰를 쌓았다. 소비자들도 이 상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 제품 구매 시 선택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육가공품 분야는 세계 수준 품질력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육가공 업체들은 저 멀리 독일에서 개최되는 이 품평회에 매년 참가해 품질력을 확인받았다. 그 명성 가득한 DLG 국제식품품평회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육가공협회 주관 국내 첫 개최 금 92개·은 53개·동 13개 ‘역대 최고 성적’ 지난달 25~27일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DLG 국제식품품평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육가공협회·한국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독일농업협회가 주관했다. 물론 국내 유치까지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 자존심 강한 DLG가 쉽게 문을 열어줄리 만무했다. 수많은 걸림돌을 넘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는 한국 유치가 국내 육가공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국내 제품과 별 차이 없는데 `3배 이상 비싸'…외화 낭비 지적 공개입찰 없이 선정 `역차별'…무환수입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 제주도, “효능검증돼 선택했을 뿐”…모·자돈 일관접종에도 부합 제주도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 과정에서 외산 백신을 사용키로 하면서 그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다른 시·도와 달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지난 99년 돼지열병 청정화 선언 이후 비백신 정책을 고수했다. 제주도에서는 사료혈분 유래 백신주 유입, 돼지단독·열병 혼합백신 오접종 등에 따라 간간이 돼지열병 백신주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사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4년 백신주(롬주) 오염백신 사건은 그 이전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백신주가 퍼져나갔다. 2014년 20농가, 2015년 22농가, 2016년(8월 기준) 25농가에서 돼지열병 백신 항체가 검출됐다. 백신주가 병원성을 회복했다는 한 연구결과도 나왔다. 제주도에서는 백신주 검출 농장에 대해 타 농장으로 입식·분양을 금지하고 도태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돼지열병 청정지역 회복에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결국 백
[축산신문김영길 기자] 바스프가 코트라(KOTRA)에서주최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GAPS)에 참여,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하는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는 2008년부터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대학 및 연구소와의 지분투자, 합작사 설립, 기술이전, 공동 연구개발 등 다중 협력을 지원해 온 프로그램이다.오는 23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GAPS 설명회(GAPS DAY)에 바스프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소재 기업들이 참여해 관심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1:1 현장 상담을 통한 구체적인 협력 기회 제공은 물론,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바스프 그룹은 화학 제품, 원재료, 산업 솔루션, 표면처리 기술, 뉴트리션 & 케어, 농업 솔루션의 6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미트프렌즈(대표 이영규)가 시행 중인 새벽 1시 주문마감제 인기가 뜨겁다.새벽 1시 주문마감제는 식당이나 정육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그날 영업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미트프렌즈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미트프렌즈는 일일 전체주문의 35% 이상이 저녁 시간대(오후 7시~새벽 1시)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트프렌즈는 지난 7일부터 충청지역에 새벽 1시 주문마감제를 적용한 직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분당의 돈가스 전문점은 “재고 부담도 덜고 식자재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새벽 1시 주문마감제에 크게 만족해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제조품질관리기준)를 모르는 이는 없다. GMP는 제조단계에서 품질관리 기준을 제시하며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하지만 GMP 역시 2004년 첫 도입 당시에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규제다”라는 업계 불만이 많았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꼭 필요한 제도라고 인정한다.지난 9월 15일 GSP(Good Supplying Practices, 유통품질관리기준)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유통단계다. GSP는 유통 시설은 물론 보관·운송·판매 과정에서 동물약품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을 담고 있다.특히 불만처리사항 등 사후관리 내용이 포함돼 있다.유통업 종사자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최종 소비자와 접점인 유통업 종사자는 동물약품 관련 정보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한다. GSP에서는 이에에 대한 꼼꼼한 교육을 챙겨넣고 있다.약이라는 것은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 자칫 잘못 쓸 경우 독약이 될 수 있어서다.유통이 허술하면 약 효능도 뚝 떨어질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약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적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