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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자수첩>동약, 제조 넘어 유통품질 관리까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제조품질관리기준)를 모르는 이는 없다. GMP는 제조단계에서 품질관리 기준을 제시하며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지만 GMP 역시 2004년 첫 도입 당시에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규제다”라는 업계 불만이 많았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꼭 필요한 제도라고 인정한다.
지난 9월 15일 GSP(Good Supplying Practices, 유통품질관리기준)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유통단계다. GSP는 유통 시설은 물론 보관·운송·판매 과정에서 동물약품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을 담고 있다.
특히 불만처리사항 등 사후관리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통업 종사자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최종 소비자와 접점인 유통업 종사자는 동물약품 관련 정보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한다.  GSP에서는 이에에 대한 꼼꼼한 교육을 챙겨넣고 있다.
약이라는 것은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 자칫 잘못 쓸 경우 독약이 될 수 있어서다.
유통이 허술하면 약 효능도 뚝 떨어질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약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적었고 약화사고가 곧잘 나왔다. 책임 소재를 다투는 분쟁도 많았다.
제조단계에서는 GMP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해 왔지만, 유통으로 들어가면 아예 백지상태였기 때문이다. 절름발이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 GSP 도입은 동물약품 패러다임을 바꿀 또 다른 큰 획이 될만 하다. 흔히 식품안전 이야기를 할 때 ‘팜 투 테이블’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동물약품도 같은 논리다.  하지만 GSP에 대해서는 아직 관심이 적다. 잘 모르고 있기도 하다. GSP 성공적 정착에 힘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