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사진)는 지난 12일부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시행에 들어갔다.코로나19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생산‧판매업자는 12일부터 생산‧판매한 제품을 식약처에 매일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하는 행위나 고의적 신고누락, 거래량 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식약처는 이를 통해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유통‧판매 과정이 투명해지고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 등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 행위가 근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이력제·등급판정 비용을 두고, 도축장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조정을 받게 됐다. 축산물 이력제는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이를 통해 위생·안전에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질병 방역과 소비자 알권리에도 기여를 한다. 이력제는 소, 돼지, 가금 축산물에 의무·적용되고 있는 정부 정책이다. 등급판정제도 역시 정부 청책이다. 도축장은 이력제 시행에 한축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이력표시기가 도축장에 설치되고, 여기에서 이력번호를 찍는다. 이력제 단계별 업무 흐름을 고려했을 경우 사육단계와 포장처리 단계 사이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고장수리비, 부품구입, 잉크비 등 적지 않은 비용을 쓴다. 그 뿐 아니다. 이력제 업무를 위해 축평원 직원이 도축장에 상주하는데, 임대료를 받기는 커녕, 전기 등 설비 사용료를 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소의 경우 도축 후 다음달 진행되는 절개작업에 도축장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힌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이력제는 도축장 본연의 업무라고 볼 수 없다. 정부 일에 왜 도축장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 향방이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지난 12일 분당에 있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2020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 폐업 도축장 관리, 해외 연수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 시행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적립된 분담금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집행하고 있다. 그 지원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사업에는 (사)평창기업이 홀로 신청서를 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내용이 부합하다고 판단, 승인했다. 이사들은 이미 대다수 도축장들이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며, 이제는 이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청을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 폐업도축장 관리와 관련, 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에 따라 폐업한 날로부터 1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도축업을 할 수 없지만, 피엔엠영농조합의 경우 축종이 염소로 한정돼 있는 사례라고 보고했다. 이어 2014년 3월 31일에 마지막으로 구조조정자금이 지원(새만금산업, 폐업)됐다며, 2023년까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울대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농식품 경영·유통 최고위 과정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지원대상은 생산자단체, 식품업체, 공기업, 농업인 등이며 이번 모집인원은 총 35명이다. 교육은 다음달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농업 비전과 마케팅, 물류·정보관리, 경영전략, 산지·도소매 유통, 식품산업 발전 전략, 디자인, 성공사례 등이다. 해외연수, 현장학습 과정도 예정돼 있다. 교육생에게는 서울대 총장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되고, 경영컨설팅·교육프로그램 우대 등 특전이 주어진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찜용 돼지갈비…식당·가정 소비 ‘선물용’으로 각광 도축장에서 바로 생산 신선·위생 탁월…20년 사랑 충남 서산에 있는 미래식품(대표 최병구)에서 생산·공급하는 ‘포갈비’<사진>가 가정·식당 소비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포갈비’는 모돈의 갈비뼈를 제거하지 않고, 늑간살과 함께 포를 떠서 만든다. 찜용 돼지갈비다. 특히 미래식품과 같이있는 도축장 광축(대표 최병구)에서 방금 작업한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위생이 월등하다. 맛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높다. 미래식품만의 특화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포갈비’는 3Kg, 5Kg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진공포장돼 우수 품질이 장기간 유지된다. 최근에는 택배 등 신속배송 시스템을 통해 보다 쉽게 ‘포갈비’를 만날 수 있다. 미래식품에서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구매할 경우 쿠폰제를 실시해 등뼈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포갈비’는 20년 가까이 소비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꼭 다시 찾는다. 명절에는 품절되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다. 최기묵 미래식품 부사장은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별화된 맛, 신선, 위생 등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매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축산물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심각한 소비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한 유통 업체는 “설 명절 이후 2월은 연 최대 축산물 비수기다. 그럼에도 불구,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설 명절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참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에 함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유통 업체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평소 매출에도 크게 못치고 있다. 이를 온라인 쇼핑몰이 일부 상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 새 1인·맞벌이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유통 중심축이 빠르게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직접 보지 않고서도 축산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 두·내장 부산물 가격이 좀처럼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 조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 내장 가격은 8만원대 초반, 머리 가격은 한우 거세의 경우 5만원대 중반, 암소는 2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두·내장을 모두 합쳐도 채 15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불과 3~4달 전 4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가격이 지난해 말 이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부산물 업체는 “일반적으로 명절 후에는 도축물량이 줄면서 소 두·내장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간신히 냉동비축을 피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산물 업체는 “냉동비축 물량이 창고 가득 쌓여있다. 현재로서는 가정의 달 소비에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풀릴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갑자기 소 부산물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소비위축과 더불어 수입전환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 전만 해도 ‘곱창 붐’에 힘입어 소 부산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물 가격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됐고, 식당 등 수요처에서는 비싼 국내산 대신 수입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농약명·농산물명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2020년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했다. 이 책자는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마련된 잔류허용기준을 포함해 국내에 기준이 설정돼 있는 농약 총 507종을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농약명으로 확인하면 해당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모든 농산물을 볼 수 있다. 농산물명을 통해서는 식품에 설정된 모든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출국 및 수입자도 농산물을 한국으로 수출입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농약명‧식품명을 국문과 영문으로 같이 표시했다. 식약처는 관련 업계와 잔류농약 검사기관 등의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이번 책자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체 수입원료 절반 이상이 중국산 이번 사태로 현지 원료생산 중단 재고량 보유해 당장은 문제없지만 구입선 다변화 등 리스크 대응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 조짐이다. 연일 신종 코로나 사태가 뉴스 헤드라인을 도배하고 있다. 최근 그 내용 중 하나는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의 가동 중단과 재가동이다. 중국으로부터 부품조달 중단이 단초를 제공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 사태는 국민생활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동물약품도 포함된다.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동물약품 원료는 국내 전체 동물약품 원료 수입액 중 55%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한해 1천억원이 넘는다. 다른 나라를 모두 합쳐도 중국에는 훨씬 못친다는 의미다. 특히 항생제, 사료첨가용 비타민제제 등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중국산 원료가 거의 전부다. 사실상 중국 원료 없이는 국내 동물약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동물약품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2~3년 전에도 그랬다.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에 나서면서 많은 중국 동물약품 원료 공장 생산라인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에 대한 AS관리가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149개소에서 올해 340개소로 지원대상을 늘렸다. 2021년에는 530개소, 2022년에는 720개소까지 확대된다.특히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 농가 뿐 아니라 공동자원화 시설, 총 사업비 5천만원 이상 가축분뇨 개별처리지원사업자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냄새측정 장비로부터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는 현재 축산환경관리원이 관리하고 있다.이 지원을 통해 냄새측정 ICT 기계장비가 공급됐지만, 잦은 고장으로 사용농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특히 사후관리 기간이 끝날 경우 농가 자부담으로 고쳐야해 그 비용부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또한 6개월이라는 짧은 센서 교체주기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 기관은 “사업비 내에서 2~3년 동안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센서주기를 검토해 수정·반영하겠다”면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부득이 지침위반으로 회수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가축질병·내년 식품안전 주제로 심포지엄 추진 안전·방역, 따로 아닌 하나…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도 따지고 보면, 예방 또는 초기대응에 실패해 이렇게 확산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한국예방수의학회장을 맡게 된 최농훈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신종 질병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가축질병도 마찬가지다”며 질병은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안전은 이미 식품 선택 기준이 됐다”며 이 역시, ‘예방’을 통해 그 만족도를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국예방수의학회는 75년 출범했다. 45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수의관련 학회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한국예방수의학회를 모태로 해 다양한 학회가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회는 공중보건, 식품안전, 가축질병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모두 국민 관심사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에 따라 올해는 가축질병, 내년에는 식품안전을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는 4월 열리는 올해 학회 심포지엄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개념 부형제 ‘ME' 탑재…강력·신속 면역반응 높은 효능·안전성 입소문 …‘필수백신' 자리매김 퓨오바이더스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일생연 ARBP·ME’<사진>가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양돈장으로부터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 ‘일생연 ARBP·ME’는 모돈 접종을 통해 자돈 위축성비염(AR)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일본 일생연㈜이 생산한다. ‘마이크로 에멀젼’은 오일 부형제와 성분은 동일하지만, 초고속·초고압 호모나이저를 이용해 오일 입자 직경이 50~200nm에 불과하다. 미세입자(나노입자)다.이 백신은 특히 신개념 부형제 ‘마이크로 에멀젼(ME)’을 사용해 모돈에만 백신을 접종해도 초유 중 높은 항체를 형성해 자돈에 고도 면역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극소량 오일 성분만으로도 강하고, 신속한 면역반응을 갖는다. 면역 지속기간도 길다. 게다가 주사 부위 국소반응과 잔류가 없다. 실험결과 높은 수준의 보데텔라(Bb) 항체가 자돈으로 이행됐고, 파스튜렐라 독소(Pm-T) 방어력은 6개월령까지 지속됐다. 접종부위에 육아종이 형성되지 않았고, 유의적인 체온상승도 없었다. 또한 모돈 번식성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