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속 전반적 침체…백신류는 1% 성장 올 들어 3분기까지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5천679억7천만원으로 전년동기 5천894억보다 3.6% 감소했다. 사료첨가용이 754억4천만원으로 10.0%, 동물투여용은 4천839억1천만원으로 2.7% 줄었다. 원료는 86억2천만원으로 6.0%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141억7천만원(지난해 대비 1.4%↓), 순환기계작용약 33억3천만원(17.0%↑), 호흡기계작용약 5억5천만원(33.0%↑), 소화기계작용약 91억6천만원(37.5%↓), 비뇨생식기계작용약 87억8천만원(8.6%↑), 감각기계작용약 1억9천만원(61.5%↓), 외피작용약 37억2천만원(0.1%↑), 대사성약 615억2천만원(0.4%↓), 항병원성약 1천553억8천만원(0.7%↑), 의약외품 374억4천만원(10.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225억5천만원(31.0%↓), 보조적의약품 541억9천만원(9.4%↓), 생물학적제제 1천883억5천만원(0.9%↓)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11월 2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일하는 방식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우수기업 S등급을 획득했다.녹십자수의약품은 유연근무제도 중 시차 출∙퇴근제 시행, Happy family day 제도(매월 3주 금요일 조기퇴근), 장기근속자 대상 Refresh 휴가제도, 휴가신청서 양식 개편(사유란 삭제) 등 다양한 근무혁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또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초과근로를 단축할 수 있도록 ‘회의문화 개선 집∙중∙해 캠페인’(집중해서 꼭 필요한 시간만, 중요한 건 당신의 목소리, 해피한 결론이 있는 회의)과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자제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전자결재, 화상회의, 화상면접, 온라인 보고 등 온라인 협업시스템을 도입해 뉴노멀 시대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나승식 대표는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은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된다.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월 17일 호서대 산업협력단과 공동으로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한 ‘살충제 효력시험에 대한 지침’을 개발했다.검역본부는 소 8종(꼬리소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 단코소이, 긴코소이, 푸른소코이, 집파리, 흡혈파리, 흰줄숲모기), 돼지 2종(돼지 이, 돼지옴), 닭 1종(닭 진드기) 등 11종 대표 해충을 선정했다. 아울러 진드기, 파리 및 모기 등에 대한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효력시험법을 정립했다.이번 지침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종이봉투 점적 시험법 등 시험관 내(in vitro) 진드기, 이, 파리 및 모기에 대한 살충제 효력 시험 10종을 마련했다. 또한 닭 야외농장에서 닭 진드기 효력 시험법 등 생체 내(in vivo) 진드기, 이, 파리 및 모기에 대한 살충제 8종 시험법을 확립했다.검역본부는 이번 지침을 향후 살충제 유효성 평가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한 소독제 효력시험지침(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제2018-16호, 시행 2018. 5. 31.) 별표에 ‘살충제 유효희석배수 결정시험'을 추가해 내년 중 개정할 예정이다.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이번 지침이 살충제 유효성 평가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겨울철 바이러스 기승 우려 가축전염병 경감식 고취를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이 차갑다. 이렇게 겨울이 바짝 다가오면서 축산인들은 걱정이 앞선다. 질병때문이다. 방역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겨울철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물론,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질병이 많이 발생한다며, 이 시기 그 어느 때보다 철통방역이 요구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철새에서 여러차례 고병원성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질병발생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철저하고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독, 백신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신속 신고도 필수다. 가축질병도 코로나19와 같다. 퍼지면 걷잡을 수 없다. 축산인들은 폐사, 살처분 등 이미 가축질병의 무서움을 경험했다. 그리고 다시는 되풀이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이번 ‘방역은 과학이다’ 기획특집이 방역의식을 다잡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우리 축산업을 그려나가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 공격접종 실험결과 등 자료 마무리단계 검역본부 전문가협의회 통해 국내 사용 적합성 검토 주문·생산·배송기간 두달…비축할 경우 앞당겨질 수도 피내접종용 구제역백신이 이미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그 국내 공급은 내년 상반기 말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10월 27일 피내 및 피하접종용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ID FMD백신(아르헨티나바고社 제조)’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O+A형 구제역백신으로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주를 6PD50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당장 축산현장에서는 이 백신을 만날 수 없다. 일반 백신의 경우 품목허가 후 바로 공급할 수 있지만, 구제역백신의 경우 품목허가 후 상시백신으로 선정된 백신에 한해 국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품목허가는 출시과정 중 한 단계일 뿐 최종단계는 아닌 것이다. 상시백신으로 선정돼야만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구제역백신이 여러개 있다. 상시백신 선정에서는 국내 사용 적합성 여부 등을 살피게 되며, 그 과정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O형 보은주 +A형 연천주 2가 백신 시범 생산 넓은 방어범위·우수 면역원성·최소 국소반응 기술이전 진행…수입 대체 넘어 수출도 기대 시제품이 생산되는 등 국산 구제역백신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0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국산 구제역백신 개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백신 개발 현황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한국형 구제역 백신 시제품을 생산하고 품질평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시제품이란 백신 효능평가 등 여러가지 시험을 통해 본 생산규모(톤단위)보다 작은 규모로 생산한 시험용 제품을 말한다. 향후 국내 구제역백신 공장이 건립돼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구제역 상업화 백신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정부로부터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에프브이씨(FVC)는 충북 청주 오송에 구제역백신 공장을 짓고 있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5종의 구제역백신 종자바이러스(백신 생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바이러스)를 개발해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말산업 80% 비중 경마산업 파행…축발기금 예산도 비상 업계 “사행성 방지, 여건 조성”…온라인 마권 부활 촉구 전문가들 “경마 부정적 인식 높아 사회적 동의 전제돼야” “이러다가는 경마는 물론, 말산업 전체가 붕괴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코로나19 이후 경마산업이 전례없는 불황에 시달리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말산업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4달간이나 경마를 중단했다. 6월 19일 이후 경마를 재개했지만, 일부 마주만 입장을 허용하는 무관중 형태로 경마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장외발매소는 개장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한국마사회 입장에서는 주 수익원이 사라졌고, 말 생산농가들은 수요처를 잃어버렸다. 경마산업이 국내 말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결국, 경마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말산업 전체가 실직과 폐업,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산업 분야 피해∙손실액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전년 대비) 한국마사회 4조5천664억원, 유관단체 938억원, 관련종사자 643억원, 정부∙지자체 8천2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비대면 교육자료를 개발해 지난 12일부터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이하 미트와치) 누리집’에 게시했다.미트와치(MeatWatch)는 수입축산물의 수입부터 소비자 판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이력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그동안은 희망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교육 등 집합교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영업자들이 준수해야 하는 의무사항과 거래신고 방법 등이다.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도 개요, 관련 법률, 영업자별 준수사항, ‘미트와치’ 이용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교육 대상은 전국의 수입 소·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과 이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이다.검역본부는 이번 온라인 교육자료 배포가 수입축산물 이력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안전한 축산물 먹을거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재환 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은“앞으로도 영업자가 이력관리 제도를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자료를 지속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실험 통해 1차 부숙기간 30일 이내 입증…면역 증진도 ㈜씨티씨바이오(대표 성기홍)가 10여년 전에 개발∙출시해 인기리 판매되고 있는 면역증진 및 환경개선제 ‘프리벤터 플러스 업’이 최근 축산분뇨 부숙 촉진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1년 계도기간이 운영 중이다. 이 검사에서 부숙도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없다. 이에 대비해 씨티씨바이오가 실제 농가실험을 한 결과, ‘프리벤터 플러스 업’이 1차 부숙기간을 30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프리벤터 플러스 업’에는 씨티씨바이오가 꼼꼼하고도 철저한 선별과정을 통해 선정한 축산 환경개선과 냄새제거에 탁월한 균주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항균물질을 생성하고 냄새배설물을 감소시키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가축 기호성을 높이고 장내환경개선, 면역력 증진, 영양소 보급, 유해세균 배출에 도움을 주는 효모균, 그리고 면역력 증진, 유해미생물 저항성 강화를 이끌어내는 베타글루칸 및 만난올리고당을 포함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한국방송통신대학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2020년 수출식품 안전관리 국제 세미나’를 열고, 수출식품 안전관리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인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식품 수출업체관계자 727명이 시청했다. 행사에서는 하상도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미국의 해외제조업소 현지실사와 코로나19 대응 수입식품 안전관리(미국 FDA 국제전문가) ▲호주의 수입식품 안전정책(호주 농무부 고문관) ▲주요국의 수입식품 규제 정책 변화(식약처 연구관) ▲수출국정부 국내 현지실사 현황 및 식품안전관리 동향(HACCP인증원 기술사업본부장) ▲제3자 인증과 수입자 자율관리프로그램(한국SGS 부원장) 등이 각각 발표돼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구제역·고병원성 AI 오랜기간 잠잠…ASF 발생 최소화 세계 전문가들 ‘주목’…인체방역에 벤치마킹 사례도 불현듯 코로나19가 가축질병이고, 사람이 아닌 가축에서 터졌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든다.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사람도 이렇게 힘겨운 데, 말못하는, 거기에다 밀집해 살고 있는 가축이라면 그 피해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인근농장으로 퍼져나갔을 것이고, 결국 한국축산을 초토화시켰을 수도 있다. 가축에게도 사람 코로나19처럼 무서운 질병이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이름만 들어도 축산인들을 긴장케 하는 악성가축질병이다. 이들 질병은 잊을만하면 곧잘 발생했고, 그때마다 축산인들에게 많은 아픔과 상처를 줬다. 돌이켜보면, 악성가축질병 발생없이 그냥 무사히 지나간 해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악성가축질병은 우리 축산업 일부가 돼버렸다. 또한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축산인들은 가족같이 아끼던 가축들이 죽고 살처분 당할 때, 다시는 이러한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철통방역으로 맞섰다. 그리고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올해 1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소규모 영세 식품업체 대상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의무적용 시행시기를 1년 유예한다.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식품업체가 위기를 극복해 안정적인 상황에서 해썹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식약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결정됐다.이번 해썹 인증 유예 대상은 과자·캔디류, 빵류·떡류,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음료류(커피·다류 제외), 즉석섭취식품, 국수·유탕면류, 특수용도식품 등 8개 식품을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다.다만, 해썹 의무대상 식품제조·가공업체로서 2020년 12월 1일부터 영업을 신규로 등록하려는 경우에는 사전에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식약처는 또 올해 12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대상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의무적용 시행시기도 시설 개보수, 기준서 마련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1년간 유예키로 했다.식약처는 이번 해썹 시행시기 유예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 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속히 인증을 받음으로써 국민들에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