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돈협 경남도지회, 1천만원 상당 한돈 나눔 부경양돈농협, 한돈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경상남도의 한돈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긍심을 높이고, 한돈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11회 경상남도한돈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가 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가 주최한 행사로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 각 지역 협의회장,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이재식 부경양돈조합장, 축종별 단체장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남 인접 지역까지 남하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됨을 인식하고 ASF 농장 발생 예방을 위한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한돈산업이 국내 농축산업을 선도하는 1등 산업으로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한돈산업은 값싼 수입육과의 가격 경쟁, 경기침체, 그리고 ASF와 같은 질병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그러나 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는 지난 8월 12일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연이어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한다고 밝혔다. 질병의 확산 속도가 약 한달 여간 107건이 발생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느리긴 하지만 발생 시작 시점이 빨라진 만큼 주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창원 럼피스킨 확진 이후 전국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2주간 소 전 두수에 대한 백신 긴급접종을 완료해 확산을 방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 기 발생 지역인 창원시의 전 두수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또한, 준위험지역인 10개 시군의 소 전 두수, 그 외 시군의 4개월령 이상 송아지를 대상으로 10월 내 추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백신접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 2차에 걸쳐 도내 총 162호 3천360두의 소를 대상으로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정확한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관리와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역별 맞춤 사업으로 냄새 저감 효과 기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9월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도내 5개 시군(창원, 김해, 의령, 창녕, 합천)이 선정되어 국비 53억 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담고 있어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5년도 공모사업에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에서 신청하여,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창원시와 합천군이 포함됐으며 사업비를 전국 최고 규모로 확보했다. 경남도는 축산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대책을 수립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축산악취개선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25년 5개 시군으로 '21년 이래 최다 시군이 선정되는 등 매년 사업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냄새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도에는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포함한 8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보양식서 메디푸드로 고도화 필요성 제기도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는 지난 8월 23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흑염소 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논의하는 공동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관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흑염소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흑염소 산업은 소와 돼지 등 주요 축종에 비해 육종 및 사양 등에서 많은 과제가 산재해 있지만, 대학, 산업체, 농업인, 유관 기관이 협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증제 도입과 수입육과의 차별화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계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흑염소 산업의 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흑염소를 보양식에서 메디푸드로 고도화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심포지엄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 김명세 사무국장과 ㈜우성 박해철 대표는 흑염소 사육과 가공 및 유통 과정에서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맡은 경상국립대학교 축산과학부 허태웅 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구제역예방접종 전두수 확대 필요성 제기도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7월 18일 진주농업기술센터에서 경남지역 한우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순회 간담회는 전국한우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설명과 함께 앞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사업을 발굴키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민경천 회장은 “지난 7월 3일 제1차 한우반납 투쟁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제2차, 3차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한우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이젠 우리 스스로 찾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되어진 다양한 의견들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협회사업에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구제역방역과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지원본부 빅데이터 분석처 담당자도 함께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한우지도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경남지역 한우지도자들은 “현재 정부가 50두 미만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전두수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발생시 소요되는 비용과 비교해 정부가 직접 전두수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에 나설 경우 경제적인 측면과 통제적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공판장 역대 최고가 기록 갱신 등 명성 자자 오랜 경험·노하우 공유로 조직 역량 강화 기대 경남 한우개량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함양군 우명농장 정무섭 대표가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앞으로 2년간 경남한우개량농가 동우회를 이끌게 됐다. 경남 한우개량농가연구회(회장 하영오)는 지난 7월 23일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 누리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무섭 회원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참석회원들의 큰 지지로,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의 선봉에 서게 된 정무섭 회장은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가 더욱 발전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농장 암소의 2024년 후대거세우 도체성적 기본통계량이 도체중 564kg, 등심단면적 136㎠, 근내지방도 No8.4를 기록할 만큼 한우개량의 모범 사례를 보여 온 정무섭 회장은 2019년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의 수상 경력은 물론 2021년 출하한 31개월 암소가 4만6천90원/kg을 기록해 김해축산물공판장 역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6월에 출하한 36개월령의 거세우의 경우 등심단면적 1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료구매자금 등 1천60억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기침체와 소비 감소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한우 적정 사육두수 초과에 따른 공급 축소·관리를 위해 경제적 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능력 암소 6천 두를 대상으로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 도태를 유도하고,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상반기에 사료구매자금(융자, 금리 1.8%) 70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조사료 관련 시설·기계장비 등 2개 분야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에 1천4ha, 4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우량한우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한우개량, 등록,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에 59억원을 지원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및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에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경남도 내 한우 사육농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보양식 각광…산업규모 커지지만 정책지원 열악 생산·도축·유통 인프라 구축…자급 기반 다져야 “최근 몇 년 사이 염소는 농촌의 신활력 축종으로 급부상했으며, 일명 ‘개식용 금지법’에 따른 보양식으로 염소가 각광을 받고있어 앞으로 염소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염소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흑염소협회 경남지회 진명석 지회장은 정부의 무관심이 염소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진명석 지회장은 “염소산업의 규모가 커진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인프라 구축은 당연한 일”이라며, “생산단계에서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염소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지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기타가축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염소 사육두수는 43만2천765두로 2012년 대비 17만5천503두 증가했다. 연간 생산액은 1천672억 원으로 동기간 대비 260% 증가하는 등 염소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지만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지회장은 “염소 사육 열기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소 한 마리 팔면 300만원 손실에도 대책 전무 한우산업 미래 보장 위한 틀…반드시 입법화를 “한우법은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제도적으로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한우법이 농촌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시각에서 벗어나 정치적 대립의 재물로 고사(枯死) 된 것에 대해 한우인의 한사람으로서 느끼는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한우법의 제정을 위해 2년여를 최일선에서 동분서주 해왔던 한기웅 부산경남도지회장은 지난 5월 29일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허들에 막혀 21대 국회에서 폐기수순을 밟은 것에 대해 이 같은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며, “한우농가들이 그토록 한우법을 염원했던 것은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농가들이 떼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다.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통해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틀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날 한우농가들은 소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300만원의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안정 대책은 전무한 것이 현재 한우농가들이 마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끝없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현장에서 땀 흘린 대가를 정직하게 보상 받을 수 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진주축협의 지난해 총 사업물량은 전년대비 4.9% 성장된 1조5천320억원으로 이를 통해 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사진)은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사업결산과 함께 상임이사 선거에 있어 하정원 전 상무를 차기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진주축협은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의 악조건 속에서도 상호금융 예수금 잔액은 539억원이 순증된 7천965억원을 대출금은 237억원이 순증된 6천421억원을 각각 기록하였으며, 경제사업에서는 729억원의 물량을 다루며 지난 한 해를 마감했다. 특히, 조합원 교육지원사업비에 28억여원을 지원한 진주축협은 영농자재지원 및 계통사료 이용특별장려금으로 12억여원을 지급했다. 정종열 조합장은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흑자결산을 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축산분뇨처리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지난해 거양한 당기순이익에 대해 6.25%의 출자배당과 4억9천여만원의 이용고 배당 등 총 18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학교우유급식 확대 공모사업’에 김해시, 의령군, 남해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등 6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4천여 명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2023년 학교 우유 급식사업 시행지침’을 개정하면서 지원대상 자격에 ‘기타’(학교장이 추천하는 불우학생, 다자녀 등) 항목을 삭제해 지원 대상을 명확히 구분했다. 지침 개정으로 지원대상 자격에서 제외된 학생들을 위해 학교우유급식 확대 공모를 시행했고, 경남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지역 여건에 맞게 추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는 총 73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초중고 학생 5만6천360명에게 무상으로 우유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우유급식 사업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비 지원 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등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해 체력 증진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우유 소비 기반을 확대해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에게 국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12일 한국소비자연맹 주관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17년부터 도축장, 집유장 및 축산물영업체의 HACCP운용 지도에 노력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 3년간 축산물영업장의 HACCP운용수준 평가결과(당해년도 50%, 전년도 30%, 전전년도 20%)를 통해 상위업체를 1차 선정하고,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 및 서류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했으며 경남도내 12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 186개 업체가 평가를 받았다. 주요 평가 항목은 ▲시설기준 준수 및 위생관리 ▲HACCP 기준 작성 및 운용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 결과 등이었다. 평가에는 공정성을 위해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민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민관 합동평가 결과 경남도의 축산물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최우수상 수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럼피스킨 및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어려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