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공판장 역대 최고가 기록 갱신 등 명성 자자
오랜 경험·노하우 공유로 조직 역량 강화 기대
경남 한우개량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함양군 우명농장 정무섭 대표가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의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앞으로 2년간 경남한우개량농가 동우회를 이끌게 됐다.
경남 한우개량농가연구회(회장 하영오)는 지난 7월 23일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 누리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무섭 회원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참석회원들의 큰 지지로,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의 선봉에 서게 된 정무섭 회장은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가 더욱 발전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농장 암소의 2024년 후대거세우 도체성적 기본통계량이 도체중 564kg, 등심단면적 136㎠, 근내지방도 No8.4를 기록할 만큼 한우개량의 모범 사례를 보여 온 정무섭 회장은 2019년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의 수상 경력은 물론 2021년 출하한 31개월 암소가 4만6천90원/kg을 기록해 김해축산물공판장 역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6월에 출하한 36개월령의 거세우의 경우 등심단면적 178㎠, 도체중량 746kg, 등지방두께 8㎜, 육량지수 63.67%, 육량/근내지방 1++A(9)로 3만1천23원/kg의 경매단가를 기록해 한우개량의 힘이 무엇인지 좋은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2003년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의 태동과 같이하며 개량의지 확산에 힘써 온 정 회장이 그가 가진 이러한 노하우를 동우회 회원들과 공유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경남한우개량농가연구회 회원들의 개량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동우회’를 ‘연구회’로 명칭을 변경, ‘경남 한우개량농가연구회’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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