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은 국내 육류산업발전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고 임기가 만료된 2월 29일자로 사임키로 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사진>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연임을 통해 7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박병철 회장은 임기동안 돈육시장의 돼지가격 정산기준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을 주도했으며 티본스테이크, 목전지 등 식육의 부위별 제품명을 업계 자율로 개발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하는 등 육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박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회장임기에 대한 정관 논의는 물론 향후 차기회장 선출, 정기총회 개최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