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계가 삼삼데이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돼지고기 지육평균가격이 최근에 많이 떨어졌고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게 되면 삼겹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육평균가격에 따르면 17일 박피기준 지육kg당 3천84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천214원에 비해 지육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2월 둘째주 평균 가격도 4천18원으로 전년 동기 5천164원비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이처럼 삼삼데이에 기대하는 것은 전년 고돈가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원하는 물량을 맞춰줄 수가 없었으나 올해는 돈가가 안정적으로 형성되면서 대형마트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명절 직후인데도 돈가가 안정돼 있어 크게 적체되는 부위없이 판매가 순조로운 편이다. 그러나 삼겹살은 지속적으로 재고품목 안에 들어가 있다.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제한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재고가 소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바이어는 “삼삼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물량을 많이 준비할 계획이다. 전년처럼 과열경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행사를 계기로 삼겹살 판매량이 늘어났으면 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