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화·ICT 기반 제품도 특화 판로 활용
우리 농축산물이 전문적으로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축산물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TV 홈쇼핑인 공영 홈쇼핑이 지난 14일 개국했다.
공영 홈쇼핑은 7번째 홈쇼핑으로 지난해 8월 신설 발표 후 농협(45%)·수협(5%)·중기유통센터(50%)가 출자(자본금 800억원), 1년여 만에 개국하게 됐다. 기존 홈쇼핑은 CJ, GS, NS, 롯데, 현대, 홈앤쇼핑 등 6개. 공영 홈쇼핑은 홈쇼핑 판매 여건이 열악한 농축산물 등의 특성을 감안하여 기존 홈쇼핑 채널에서 제공하지 못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영 홈쇼핑은 무엇보다 농축수산물(50%) 및 중소기업 제품(50%)을 전용으로 판매토록 했다. 아울러 판매수수료도 기존 홈쇼핑(약34%)보다 낮은 23%(4년차 이후 20%)로 책정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공영 홈쇼핑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6차산업화 및 ICT융복합 제품 판매를 통해 창조농업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TA 확대 등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농축산물의 홈쇼핑 판매가 활성화되면 농촌경제도 살리고 FTA 파고도 넘는 큰 힘이 될 수 있고, 6차산업화 및 ICT융복합 제품 등 창조경제에 기반한 제품은 기존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공영 홈쇼핑 개국은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직거래 채널의 하나인 공영 홈쇼핑이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