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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극동6호’ 생산성·영양가치 뛰어나 조사료 시장 ‘단비

사료용 신품종개발 보급…극동농업 윤훈오 대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10년 산고 끝 탄생…수확량·당도·내수성 등 우수
생육기간 중 3차례 예취 가능…논에서도 잘자라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한 한국축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조사료 자급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슈퍼 사료용 옥수수 극동6호’라는 다수확 조사료 품종을 개발, 종자를 공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 소재 (주)극동농업회사법인 윤훈오 대표.
윤대표는 “고곡가 시대 사료비 부담 따른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조사료 개발에 몰두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옥수수의 원종인 ‘데오신트’에 잡초인 ‘피’와 ‘수원19호’를 교잡해 형질을 고정한 옥수수로 사료가치가 높아 조사료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윤대표는 기존 조사료를 대체하기 위해 수확량이 많고 영양분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한다는 신념으로, 10년의 산고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켰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국립종자원 종자출원 2013-477로 등록돼 있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의 특징으로 단위 면적당 상대적으로 많은 수확량과 높은 당도, 강한 내수성을 꼽고 있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ha당 생초기준 수확량이 13만4천56kg으로 옥수수 6만7천556kg, 수단그라스 11만9천667kg, 케나프 10만1천792kg보다 많다.
옥수숫대의 당도도 5.1로 옥수수 4.0, 수단그라스 2.3보다 높다.
또한 줄기가 연하고 잎이 많아 영양분이 우수하고 기호성이 높으며, 내산성, 내수성이 강하고 침수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윤대표의 설명이다.
생산량이 우수한 극동6호 옥수수는 1포기에서 대략 5개~45개의 줄기가 분얼되며 길이는 2m70cm~3m50cm 정도 자라며 생장주기는 150일~180일이다.
작물을 사료자원으로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조단백질과 당도가 높아야 한다. 특히 단백질과 당도는 대부분 열매에 집중되는데 극동6호는 열매를 잘 맺지 않은 대신 영양가가 줄기 등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옥수수는 밭에서 재배하지만 극동 6호는 물 빠짐이 잘되는 논 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재생능력이 우수해 생육기간 중 3차례 예취해도 수확이 가능하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지난해 경북 안동시 6만평, 전남 해남군 10만평, 전남 고흥에 40만평, 전북 김제시 4만평, 경북 예천 4만2천평, 경북 영천 2만평, 국립축산과학원 300평 외 강원 원주시, 충남 서산시, 홍성시, 경기 이천 5만평 등에서 시험재배를 실시해 사료작물로써의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채종량은 300만평 분량이고 현재 2월 말까지 150만평 분량을 종자신청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충북 괴산군과 협력해 220ha에서 3천톤의 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윤대표는 “양질의 사료용 옥수수를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시켜 조사료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도움을 준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박사, 경상북도 축산 경영과 정창진과장(현 청송군 부군수), 안동시 김한철과장, 윤상수계장, 권기문주사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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