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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계 아카시아꿀 흉작 위기

기상 악화로 생산량 지난해 40% 수준 전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04년 최악사태 다시 직면…“대책마련 시급”

양봉업계가 2004년과 비슷한 수준의 아카시아 꿀 흉작으로 인한 위기를 맞았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배경수)는 올해 아카시아 꿀 생산량이 5월 초 30℃이상의 고온현상과 황화현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 생산량의 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배경수 회장은 “아카시아 꿀의 흉작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다. 만약 시장에 국내산 꿀이 부족할 경우 불법으로 들어오는 수입 꿀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양봉업계는 이미 2004년 사상 유례없는 아카시아 꿀 흉작 사태를 맞았다. 올해 흉작의 규모는 2004년 당시와 유사한 규모인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협회는 근본적인 해결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흉작을 거듭하는 아카시아 벌꿀에 더 이상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문제는 당장 내년의 아카시아 벌꿀 생산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밀원수 식재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그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 거듭되는 흉작으로 양봉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양봉산업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차원에서 양봉농가 보호대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양꿀 문제에 대해 직접 나서 차별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향후 사양꿀 표기를 명확히 실시해 천연꿀과 사양꿀을 소비자가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맞는 규격을 식약청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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