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우수한 품질로 한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바이오(대표이사 최경식)가 축산정보수집 및 분석 전문 스타트업 키우소(대표 방성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5일 충남 천안 중소기업진흥센터 4층 회의실에서는 영바이오와 키우소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경식 대표와 방성보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세미나 개최 및 정보 공유를 통한 발전적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영바이오 최경식 대표는 “좋은 사료를 만드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서포트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진 숙제다. 오늘 키우소와의 업무협약으로 우리의 컨설팅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영바이오와 영바이오 고객, 키우소와 키우소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우소 방성보 대표는 “영바이오와 업무협력을 맺게 된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보가 곧 수익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가 가진 노하우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영바이오와 고객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 단축 부문에서 전북 군산시 김재환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1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부문 경매행사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현행 31개월 수준인 한우사육 기간을 단축해 농가의 경영 부담은 낮추고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처음으로 개최됐다. 첫 대회에는 거세우 39두가 출품됐고 1등인 최우수상은 김재환 군산현대농장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축은 출하 월령 28개월로 도체중은 532kg, 등심단면적 123㎠, 등지방두께 7㎜, 1++A로 4만8천23원/kg에 낙찰됐다. 한 마리 가격이 2천5백54만8천236원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출하 및 경매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사료비를 아끼면서 출하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농가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했다. 대회 출품우는 평균 출하 월령이 27.8개월로 일반적인 거세우의 출하 월령보다 3.9개월이 앞선 것이다. 이에 따른 생산비 절감 효과를 환산하면 마리 당 134만원이 절약되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순한한우가 2024년 전남 으뜸한 우 경진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를 하면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열린 2024년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1등 수상의 영예 는 순한한우 소속 김성남 농가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축의 도체중은 515kg, 등심단면적 141㎠, 근내지 방도 9점으로 우수한 도체성적을 자랑했다. 영바이오 관계자는 “영바이오의 파트너인 순한한우 소속 농가가 전남 한우경진대회에서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바이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에 감사드린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번 수상축이 2~3등에 비해 좋은 유전력을 가진 개체라고 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1등을 받았다는 것에 우리는 크게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사육 농가수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올 2/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6월 1일 기준), 8만885 농가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8만5천686 농가에서 무려 4천801 농가(5.6%)가 감소한 것이다. 사육두수 또한 2023년 6월 기준 359만6천두에서 343만2천두로 4.6%(16만5천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 부담에 농가들이 견디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선택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육 규모별로 살펴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50두 미만 농가는 1년 새 6.1%, 50~100두 미만은 3.8%, 100두 이상은 5.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값 하락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이 특정 규모의 농가에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한우농가에게 지배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9만 농가의 벽이 무너진 이후 불과 3년 반 만에 8만 농가의 벽이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1년간 약 5천 농가가 감소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7만, 6만, 5만 농가의 벽이 차례로 부서지는
7월 3일 여의도에 모인 1만2천여 명 한우농가의 열기는 한여름 아스팔트보다 뜨거웠다. 한우농가의 이 같은 심정을 미리 알았던 것일까?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집회 현장을 찾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충남 당진)을 비롯한 20여 명의 여야 국회 의원들은 하나같이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 한다며, 한우법의 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우인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감사를 표했다. 물론 한우농가를 응원하겠다고 찾아준 것은 고마운 일이고, 한우산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농가에게 힘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시위현장을 벗어나 기사를 쓰려고 노트북을 열었을 때였다. 물론 한우협회에서 미리 국회의원들에게 이날 열린 한우반납 투쟁의 이유를 알리고, 참석을 요청했을 것이다. 하지만 농민들이 전부 모이기도 전에 몰려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하고 급하게 자리를 떠나버리는 모습이 과히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날 현장에 모인 1만2천여 명의 한우인들은 20여 명의 국회의원이 하는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듣기보다는 단 1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농민들이 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것이 이렇게까지 어려운 문제인 줄 몰랐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도축장 및 공판장별 이상육(근출혈, 근염 등) 발생현황을 공개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처음 들었고, 바로 해결해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민 회장의 생각대로 일은 쉽게 해결되지 못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자료공개를 요청했더니 검토 후에 답을 주겠다고 했고, 결국 자료 공개는 안 된다는 답이 왔다. 다음으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에 말을 했더니 평가원이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애매모호한 답을 했다고 민 회장은 말했다. 민 회장은 “처음에는 단순한 문제라 생각하고, 담당기관을 방문해 간단히 얘기하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축평원과 농식품부의 대응을 보면서 이렇게 해서 될 일 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담당직원에게 정식 공문으로 자료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도착한 문서에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도축장별 이상육 발생현황은 농가에게는 출하처를 정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음에도 관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염소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제1호 염소 혈통등록을 완료했다. 종축개량협회는 지난 3월 18일 새롭게 성장하는 염소산업에 발 맞춰 혈통관리 및 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정을 받아 염소등록기관으로 고시됐다. 이에 협회는 염소의 ‘등록규정’, ‘외모심사기준’, ‘회비기준’ 등을 마 련하고 염소등록사업을 본격적으 로 착수했다. 그리고, 국내 가축생명자원 확보·유지 및 우수자원 보급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센터장 한만희)에서 사육중인 재래흑염소에 대해 국내 최초로 혈통등록을 하고 제1호 ‘염소혈통등록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번 제1호 혈통등록된 재래흑 염소는 생시체중 3.3㎏에 12개월 령 체중이 41.5㎏으로 평균 체중 (생시 2.1㎏, 12개월령 25.0㎏) 대비 월등히 우수한 개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윤 회장은 “국내 최초로 혈통등록된 재래흑염소는 염소개량 의 시작에 큰 역할을 해줄 개체로 기대되며, 혈통등록을 한 것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혈통등록의 시작이 곧 개량의 시작이라는 의미 가 있으며 특히, 우리 협회에 체계 적인 혈통관리와 염소개량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끝 모르는 도매가격 하락에 한우농가들은 망연자실이다. 지난 3일 열린 한우반납 시위에는 총 1만2천여 명의 농가가 참가했고, 한우농가들은 이를 통해 한우생산 현장의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해 널리 알렸다. 전국한우협회 지도부는 전원 삭발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격 하락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가 없다. 이유는 공급량이 늘었고, 소비는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가한 공급량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면서 유통단계의 부담이 커졌고, 구입 여력이 약해진 도매업체는 경락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반복되면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된다. 더군다나 현재 상황은 소비량이 늘지 않아 업체마다 한우고기 재고가 가득차 있는 상태이며, 육가공업체도 판매 부진으로 작업량을 줄여야 할 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상한 것은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소매단계의 경우다. 농가들은 죽겠다는 소리를 하는데 소비 자들은 가격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것이 현 한우사업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다. 지난 8일 현재 A축협 홈페이 지에는 ‘1++등급 한우꽃갈비살 (No.7 이상) 300g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1만2천여 명 운집…한우협 단독집회 역대 최대 규모 지도부 삭발·결연한 농가 외침에 정치권 지지 약속 한우법 제정·암소 수매 등 5개 요구사항 여야에 전달 전국의 한우 농민이 여의도에 모였다. 주최 측 추산 1만2천여 명. 동원된 버스만 300여 대다. 한우협회의 단독 집회 규모로는 역대 최대. 이처럼 많은 한우 농민이 모인 결정적 이유는 소 값 하락, 사료값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의 이유도 있지만 한우농가와 한우협회가 수년 동안 공을 들여 입법을 추진해온 한우법이 21대 국회 통과 이후 하루만에 대통령 거부권으로 물거품이 돼 버린 것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한 농가는 “어차피 지금 소를 키울수록 손해다. 한우 농민을 우습게 알고 있는 현 정부에 쌍욕이라도 시원하게 퍼부을 생각에 오늘 집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강하게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농민들이 많았다. 전국한우협회의 민경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협회 차원에서 주도한 궐기대회가 아니다. 농민들이 참지 못하고 분해 일어난 궐기대회다. 이 한우 농민의 한 맺힌 절규를 현 정부는 똑똑히 보고, 들어야
[축산신문 기자] 경기농협 주최로 지난 14일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6회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양주시 김영대 농가가 대상을 수상<사진>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농협 경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한우농가, 축협, 브랜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내 축협과 브랜드업체에서 추천을 받은 13개 시군, 37농가 45마리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 등급 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우수상은 이천한우회 정상현 농가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한우풍경(양주축협) 경영체 ▲특별상에는 수원화성축협의 황원민 농가가 선정됐다. 특히 대상을 받은 양주시 김영대씨의 출품우는 출하체중 868kg, 등급 1++A로 3천197만원(도체중 524kg, 6만1천24원/kg)에 낙찰, 일반 경매가(2만5천526원/kg) 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경기한우고급육평가대회는 2015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되었나 코로나19 발생으로 3년간 중단됐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가격이 강력한 소비 촉진 활동에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한우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럴 때 정부가 나서 한우산업의 안정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궐기대회 개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최근 한우 경락가격을 보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우 1++등급의 평균가격이 1만8천원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2만원이 무너진 것은 이미 옛날 얘기고 제3의 명절이라 불리던 5월에 2만원 아래로, 이젠 1만8천원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매월 경락단가가 1천원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농가 수취 가격은 두당 50만원씩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정부와 농협, 한우협회, 한우자조금이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연초부터 거의 상시적으로 할인판매를 하고 있음에도 도매가격의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올해 초 한우도축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급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는 만큼 한우자조금의 예산편성에 있어 소비 촉진을 위한 예산의 비중을 과감하게 높일 것을 주문했다. 실제 한우자조금의 예산 중 소비 촉진 관련 예산은 증액된 반면 그 외 예산들은 대부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법 재의 요구권 건의 관련 농식품부 입장 밝혀 업계 “생존권 스스로 지킬 것”…재입법 추진 천명 내달 초 대규모 집회 계획…정부·정치권 귀추 주목 21대 국회 폐회 직전 의결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이하 한우법)’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할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전국한우협회가 1만 명 규모의 단체행동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소값하락 대책 마련, 농협공판장 도축수수료 인상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이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한우법 재의요구권 건의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꼭 한우법이 아니더라도 축산법을 개정해 한우산업을 보호 육성할 수 있도록 하고, 한우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회장은 “한우산업 및 한우농가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