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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제2기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데스크 칼럼

한우자조금 제2기 대의원선거가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한우협회와 일선 축협은 제2기 대의원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가며 선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그러고 보니 첫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한우인들의 모습을 본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흘렀다. 지난 4년동안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자조금 사업의 정착을 위해 무던히 애썼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우 자조금이 없었다면 급변하는 축산 환경 속에서 우리 한우 산업을 어떻게 이만큼이라도 살렸을까 싶다.
더러 한우자조금 성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우 산업이 세찬 개방 바람과 높은 사료 값으로 인한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산의 중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전적으로 한우 산업을 육성 발전시켜보자는 정부의 의지와 한우인 스스로의 노력에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한우자조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때마침 한우자조금 사업을 분석한 보고서가 눈길을 끄는데 이 보고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무엇보다 TV 광고와 PPL 등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강조함으로써 한우에 대한 인식을 높였는데, 이로 인해 한우 소비가 월평균 247톤이나 증가했다는 계량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놀랍다. 이 같은 결과는 광고비 1원당 19.96원의 추가수익을 발생시켰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어서 한우자조금 사업이 왜 필요한 지 분명하게 알게해 준다.
또한 자조금사업으로서 한우판매점 인증은 소비자들이 한우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한우판매 인증점은 100호가 넘는데 이들 인증점 중 상당수의 인증점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한우의 가치가 소비자에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우자조금 사업중 유통감시단 활동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는 음식점의 식육원산지 표시제와 맞물려 한우 유통 투명성을 높인 매우 의미있는 사업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한우자조금 사업 평가 보고서를 빌리지 않더라도 한우자조금의 성과는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최근 개최한 한우의 날 행사에서 공영방송이 2시간이나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한우자조금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제 한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에서 쇠고기는 쌀과 함께 반드시 육성 발전시켜야할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두가 한우자조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우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 일이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미국 쇠고기 등과 본격적인 싸움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우자조금 사업은 앞으로 더욱 치밀하게 계획되고 알차게 계속 추진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제2기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는 한우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우인들이 이번 대의원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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