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7℃
  • 맑음대전 18.8℃
  • 맑음대구 19.7℃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19.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1℃
  • 맑음강화 15.2℃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6.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18대 총선 누가 축산현안에 관심있나

18대 총선 선거운동이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9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가 결정되겠지만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축산인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기쁘고 즐거운 선거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 입후보한 후보자들 중 축산인 출신 후보자나 그동안 축산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후보자가 극히 적고, 그나마 적은 후보자도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당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사료값은 내릴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해 경영비 부담으로 인한 걱정이 태산이다. 이때 축산물 가격이라도 올라 경영비라도 건지면 다행이지만 축산물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방 불안과 함께 가격 인하요인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선거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한다. 축산인들의 입장에서는 축산인들의 고민과 걱정이 이번 선거에 반영됐으면 하는 마음간절하다. 그러나 축산인들의 고민과 걱정을 말하는 후보자들이 극히 적다는 점에서 축산인들의 어깨에 힘이 빠진다.
물론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승호 회장 취임 첫 행보로 축산업 10대과제를 선정해 각 당과 후보들에게 배포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축산 현안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10대과제를 보면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및 한·EU FTA 협상중단을 비롯 식량자급률 법제화와 무허축사 양성화 등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축산 현안들이다.
문제는 이런 현안들에 대해 각 당과 후보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 것이냐는 것이다. 매 선거 때마다 그랬지만 이번 선거도 정책대결보다는 지역 등 정책 이외의 요소가 더욱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축산현안이 후보자들의 관심을 끌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축단협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10대과제를 선정하고 이번 총선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는 것은 축산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어떻게든 호소하고픈 심정에서다.
비록 선거과정에서 축산현안이 이슈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축산인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우리 먹거리를 생각하는 선량이 한 사람이라도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축산인들이나마 축산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주목했으면 한다. 그래서 축산 현안 해결 의지가 있는 후보자가 많이 등원됐으면 한다.
축산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평가함으로써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량, 국민들의 영양안보를 굳건히 지킬 선량이 이번 18대 총선에서 많이 탄생되기를 다시 한 번 소원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